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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나는게 딱 두명!

By 막내이모 posted 2013-08-16 11:05:02 views 2172

미용사는 네가지부류(?) 있다
고객에게 싹싹하고 머리잘하고 야무진데 동료나 고객 아닌사람들에게는 성질 더러운 스타일
-돈 벌어주는것만 생각하고 참아내야할지, 다른 직원들을 살려내기위해 과감하게 잘라야할지 늘 갈등의 기로에 서게한다

고객에게는 이쁜말 못하고 머리는 몇년이 되도 늘지도 않은데 동료들과는 잘어울리고 주위에서 성격좋다하는 사람
-손님이 없어도 무사태평한 얼굴을 보면 한심한데 아쉬운일있을때 늘 거기에 있어줘서 울며 겨자먹기로 데리고 산다

머리도 잘하고 센스있으면서 동료와도 사이좋고 주위를 빛나게 하는 사람
-긴 미용생활동안 이런 부류라고 확실하게 꼽을 수잇던 사람은 몇백명중에 딱 두명(참 어렵구나)

머리도 못하고 동료와도 맨날 불평이거나 생각없이 사는 사람
-그러나 세미나가면 어느새 미용사나 원장이되었다고 외모는 그럴싸~하게 바뀐걸 보고 헉!하고 놀란다

나는 그중 어느부류였었고
그들을 이끌기에 부족한 사람은 아닌가?

저마다 제모습으로 그냥 제자리에 놓아두는것이 제일쉽고 편한데
그러자니 주머니사정이 얇아지고
두드려 멋지게 만들려니 갈등이 두렵고 커서 피하고 싶으니,,,,
싫은소리란 듣기도 싫지만 하기도 어려워

내가 누구나 아끼고 인정하는 사람이 되기도 어렵지만
그런 사람을 만들어가며 운영한다는것도 참 쉽지가 않은일이네

< Prew 간만에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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