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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방학~

By 정 posted 2013-07-25 00:09:47 views 2661

애들 다니는 얼집은 작은 규모라 십일여 되는 방학기간동안
교대 근무가 안된다.

애들 아빠는 일의 성격상 주초에 휴가.. 난 오후에 애 봐주는 보모언니
스케줄에 맞춰 목금토일 씩이나 휴가
그다음주 목요일 개학하니 월화수 큰애는 할머니집 작은애는 보모언니집..

주오일 근무도 모자라 대체휴일제를 도입한다 하고 ..달력 빨간날 따라
어린이집 따라 쉬고..
이럴때 대한민국이 회사원 공무원의 나라에 그 와이프들은 다
집에서 애보는가 싶다.

오픈달부터 일요일마다 쉬는 무리수를 두지만..그래도 토요일마다..
한달 한번꼴로 끼이는 공휴일마다 발은 동동 거리고..맘은 퍽퍽해지고..

한달 순수입이 오백을 치면 신랑일을 관두게 하고 전업주부로 들이 앉히겠다
공언했는데..ㅎㅎ
한달 오십만원을 벌 지언정 살림사는 남자는 되기 싫다는데..ㅎㅎ

오백이고 천만이고 귀찮고..
나도 여섯시면 칼퇴근에 주오일근무에 공휴일 다 찾아먹고 방학도 챙기고
애들한테 문제생기면 조퇴도 자유롭고 점심때 한두시간 여유있게 밖에서
맛집찾아 다닐수도 있고..몸아파서 보름쯤 병가내고 쉬어도 돈 까이지 않고..
밑으로 위로 사람한테 치이지 않고..

나도 그렇고 남편도 그러면서 한 70까지 꾸준하게 월 이백씩만 벌수있음
이게 신의직장이지 싶네..

딱 저렇게 일하면서 딱 이백만 벌고싶다..ㅎ
백화점 옷 안입이도 좋다..죽을때까지 중고마티즈만 끌고 다녀도 상관없어
골프 스키 그런거 몰라도 좋아 해외여행 안가도 좋아~

< Prew 기억나는게 딱 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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