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 부대에 갈 일이 생겨, 나간 김에 현재 서비스 요금이 어느 정도인지 쭉 둘러보았다.
플랜카드를 내건 많은 살롱이 거의가 전 메뉴 2만원, 심한 경우 기장 차이 없이 9900원을 받는 곳도 있었다.
내가 너무 사랑하는, 미용의 첫 스타트를 시작한 살롱도 거의 전 메뉴를 19900원을 내걸었다. 50% 세일 플랜카드를 내려서 기뻤는데 19900을 확인하고, 얼마나 가슴이 아프든지...
너무나 기분이 꿀꿀해서 머리나 자를려고, 10000원 넘게 받는 곳을 찾았지만 찾을 수 없었고, 결국 전국 매장을 확보하고 있는 살롱에서 머리를 잘랐다.
샤기컷 15000원이라는 말에 얼마나 기쁘던지... 물론 회원가입하고 10% 할인받아서 13500원주고 깍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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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젠 업스타일을 배우기 위해 2년 전에 미리 교육비를 완납한 재교육 기관엘 갔었는데, 어찌나 교육생이 없던지... 내가 다닐 때만 해도 많았었는데...
이런 힘든 상황일 수록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할텐데 하는 생각이 들며,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을 주체할 수 없었다.
그나마 몇 있는 재교육 기관마저 없어지면, 정말 앞으로 공부하고 싶은 나의 후배들은 어디에서 공부를 할까하는 걱정도...
2년 전엔 울산에서도, 내 고향 통영에서도 많은 분들이 교육을 받기 위해 이 곳 부산까지 왔었건만...
갑자기 이번에 ~나누미~의 회원이 되며, 정말 배우고 싶은데 일요일엔 교육받을 곳이 없어서 너무 힘들었다는... 원장님한테 물어보면 학원가서 배우라는 말밖에 없다는 한 회원의 말이 갑자기 생각나면서, 정말 일요반은 최선을 대해 임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정말 수업을 받다보니 하나하나 알아가는게 왜 그다지도 즐겁던지... 어찌보면 이토록 간단한 것을 왜 살롱에서는 배울 수 없었는지 하는 그런 생각도 가지며, 정말 배울 수 있다는게 너무나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2년 전 접수 당시 카드 긁은 보람을 느꼈다.. 비록 그 돈 갚는다고 고생하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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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만난 미용인들에게 hair119를 아느냐고 물으면 거의 대부분이 모른다는 사실에 얼마나 놀랐던지... 이토록 소중한 곳을 모르다니.. 안타까운 이 마음은 어찌해야 하는지...
hair119에 들릴 때면 너무나 행복한 마음도 들고, 또한 너무나 가슴아픈 감정도 생긴다.
또 이런 생각도 들었다.
오늘 업스타일 교육받으면서 손가락도 아프고, 몸도 피곤하고 해서 쉬고 싶은 마음이 생길 때, 나의 수업을 기다릴 그 분들을 생각하니 쉬지 못하고 연습하면서 아! 정말 나눈다는 것은 결코 내 것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보다 큰 것이 되어 나에게 돌아온다는.. 그런 생각이...
hair119에만 들리면 많은 시간이 훌쩍 지나게 된다.. 앞으론 업스타일 교육과 새로 발표된 뉴트렌드 교육을 마칠 때까진 안들려야 될텐데 하는 다짐을 하며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접속한 김에 메일 통해 받는 편지에 답장도 해주는 것이 옳을 듯 하지만, 글만 쓰면 시간가는줄 모르는 병 때문에 내일 해드려야겠다..
오늘도 너무 늦어져 내일 혹시 못일어날까봐 걱정돼 죽겠다.. 눈이 스르르 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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