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시절 아르바이트부터 해서 제대후에도 다시 들어와 일햇던 직원이 서울에서 일해보고 싶다고 떠났습니다
대다수의 미용인들이라면 누구나 강남에서 일해보고자하는 욕심이 있게 마련이지요
이미 방까지 얻어놓고 면접도 몇군데 다녀와서 며칠까지만 하겠다는 일방적은 통고를 하는 거라 붙잡고 설득하고 그럴 시점을 넘어섰으니 좋은 마음으로 열심히 해서 꼭 성공하기 바란다는 당부밖에는 못햇습니다
보내는날 물어보니 면접본곳은 많은데 아직 연락이 온곳은 한군데도 없다네요
아주 초보도 아니고 실력이 검증된것도 아닌 2,3년차 남자컷트정도만 하는 직원은 기존 몇년간 고생한 스텝들 위에 넣기도 어중간한 그런 실력이라 선뜻 쓰기도 애매한가보다 싶기는 합니다만
조인성말고는 자기보다 잘생긴사람을 못봣다는 그 콧대높은 자부심에서로오라고 할줄 알앗다가 무심한 전화에 상처를 입었을 거예요
큰곳들 몇군데를 제외하고는 만성적인 직원 부족에 시달리는 미용계이다보니 언제부터인가 취직도, 그만두는 일도 직원의 처분만 기다리는 이 요상하고 부끄러운 현실만 접하다보니 의외이다 싶으면서 그런곳들이 부럽기도 하고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인생사 인연을 그렇게 보내게 되었습니다
다행인게 남아있는 스텝이 자기 옛동료가 오고 싶어한다고 전해줘서 며칠전 면접을 봐서 그곳에 직원이 충원되는 대로 오기로 하였습니다
우리끼리 우스갯소리로 떠난애는 조권같이 생겼었는데 들어오는 애는 이민우같이 생겼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ㅎㅎㅎㅎ
큰곳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인간적이지않다, 기회가 없다고 그곳을 떠나오고
중소규모에 근무자들은 체계적인 교육이 없다, 경쟁심이 없이 마음이 헤이하다고 떠나고 그래서 돌고 도는 것이긴 한가봅니다
큰곳에서 눈물 쏙빠지게 힘들게도 살아내보고
작은규모에서가족적이게도 살아보기도 한 미용 오래한 사람입장에서는
어디서나 지 할탓이다 라는 생각입니다만,,,,
저도 좀더 열심히 노력해서 떠나는 직원이나 무기력하게 바라보는 원장이 안되도록 노력해야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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