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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에 불이 난다면

By  happy      posted  2007-05-05 08:57:59      views  1480

 

   
 
(실제 불이 난것은 아니구요..)
갑자기 준비실 쪽에서 불이 나기 시작합니다.
이때 직원이 3명 있었습니다.
직원A는 불을 보자마자 몸사리지않고 뛰어들어 불을끄기 시작합니다.
직원B는 잽싸게 몸을 피해 119에 전화를 합니다.
직원C는 얼른 원장님에게 전화를 합니다.
"원장님,지금 불이 났는데요,저희들이 끌까요,아니면 119에신고를 할까요,어떡하면 좋을까요"

이 세사람중에 상을 준다면 누구에게 주어야 할까요?
그리고 만약에 나중에라도 누군가 한사람을 정리해야 한다면 누구를 정리해야 할까요?
물론 개인마다 생각이 다르고 이 화재가 어떻게 진압되었는지에 따라서 공과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일 화재가 더욱커졌다면 오히려 불를 끄려고 하기보다 빨리 신고하는 편이 현명한 행동 일수도 있으니까요 그런차원에서 보면 누가 잘한 행동인지는 개인 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위급한 상황에서는 C 의 행동은 그렇게 예뻐보이지 못합니다.이 미용실의 원장님 입장에서는 어쨋든 A 가 고마울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미용실에 불이 안난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문제가 생기기 전, 평상시에는 과연 누구를 가장 예뻐할까요...
.
경영자 입장에서야 모든 직원이 이쁘고 고맙겠지요 그래도 사람이 하는 일 이라 더욱 신뢰가 가고 믿음이 가는 사람이 있게 마련 입니다.그런데 그 신뢰와 믿음이 얼마나균형이 있고 객관적이냐 하는 것이 문제 입니다.
정말 위기에서 나를 도와줄 사람은 지금은 아무말 없이 묵묵히 파지를 접거나 롯뜨를 세척하고 있는 직원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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