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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보내며...

By  내 가슴의 뜀박질      posted  2005-12-18 21:54:56      views  1028

 

   
 
몇 년 전부터 요상하게도 11월만 되면 아파서 병원신세를 져야만 했다. 밥도 꼬박꼬박 잘 챙겨먹고, 다이어트 할 생각은 아예 없으며 신체 각 부위의 ~목이란 이름을 가진 것들은 다 한 팔목, 한 발목... 하는 내가 참 이해 안되는 일이다. ㅋㅋㅋ
몸이 아픈건 회복하면 그만이지만 올 한해 가슴이 무지하게 아파서 너무너무 힘이 들었다. 그래도 다행인건 타락의 길로 접어들지 않고 굳건히 내 자신을 지켜내고 있다는 것... 잡념이 끼어들 틈 없는 바쁜 일상도 한 몫 충분히 했으리라.
이쯤해서 한 해 동안 네게 힘이 되어준 글귀를 소개할까 한다.
가난한 이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하는 맘으로...

"내가 지금 아무것도 손에 쥐고 있는 게 없다면
물이 흘러 빈 자리에 고이듯 내게도 흘러와
고이는 게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더 낮은
곳으로 흘러 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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