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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오늘일기

By 아엠쌤 posted 2005-10-29 23:40:20 views 1908

오늘 하루종일 할일도없이........할일도없구............
아침일찍 등산갈려구했는데....
원래는 침대에서 잤는데 어제는 보일러를켜서 방바닥에 잤는데...
따뜻한 방바닥에서 잠을자니깐 등산은 커녕 아침 11시넘어서 일어났다..이런..ㅡㅡㅋ 하루종일 뒤척거리다 웃찻사 재방송보고...

하루종일 그러고있다가 저녁쯤엔 뭐 받으러 갈것이 있어서 씻고나갔다가 아는 언니가 술한잔 사달래서 사줄려고 겸사겸사 준비를 하고나갔더니 다른 중요한 약속이 생겨서 담에보자고...ㅠㅠ
글서 내볼일만 보고 집에 곧장왔다.....

근데 갑자기 회가 왜이렇게 먹고싶은건지....
일반횟집가면 회 大 자 하나시키면 눈 깜짝할사이 먹어치우는나..
엄마한테 지나가는말로 회 먹고 싶다고했다....
엄마는 기꺼이 웃으며 사준다고 준비하라고했다.
"았싸~~~!!!"
얻어먹을 군번은아니지만....좋다고 옷을 주섬주섬입었다..
횟집으로 향했다.....
원래 나는 바닷가사람으로써 회를 싸게 많이 먹는스타일이었다..
그러나 산간지방으로 이사온여기......회는 무척비쌌다...
동네에 횟집으로향했다..
가격이 그나마 저렴했다....
큰걸로 시켰다...
그런데.......왠걸.....~!!!!!!!!!!
엄마랑나랑 5분도안돼서 먹어치웠다..허무했다...
또시켰다......그래도 부족했다...
산낙지를 시켰다.......그나마 배가 찼다......
어쨌던 엄마와 나랑 갔던거라 솔직히 엄마가 날위해 덜먹었다..
실컷내배만 채우고나니 엄마가 조금 모지라다는걸 느꼈다.
못난딸...ㅜㅜ

엄마랑나랑 예전살던 동네가 그리웠다...바닷가.......ㅠㅠ

계산을 하러갔다...
켁켁켁 ㅡㅡㅋ
왠만한 큰 횟집값이랑 다를것이없었다

다시는 여기오지말아야지..... 그렇게생각하는찰라..
사장님이 나오셔서..
"여자두분이라 많이 드시지 않을것같아서요...회를 잘드시네요..
다음에 오시면 진짜 많이 드릴께요..두분드신것치고 많이나오셨네요....다음에꼭오세요...."

이런...............
분명내가 시키기전에 "많이주세요~~~했는데...ㅜ"
내말을 무시하고....ㅠㅠ

내가 엄마한테 얻어먹어 진짜미안하다....
사드리지는 못하는데 얻어먹다니....
그돈이면 엄마 옷한벌값일텐데......

내가 단지 먹고싶다고했는데....
그렇게 당장 사줄줄이야.....
사실 내가 멀리 간다고 엄마가 서운해서 사주는거라고......
갑자기 집을떠나기싫어졌지만...그래도......

식구들한테잘해주고싶다..
특히 엄마.....엄마는 나의 후원자이다...진짜 내가원하는건
뭐든지들어준다.....

이제자야지....
회는 뱃살로안가겠지 ㅋㅋ
먹은지 얼마안됐지만 자야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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