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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지만 ......언젠가는......(9)

By 미용실점장 posted 2005-08-12 17:15:17 views 1697

겨우내죽어있던 행운목에 진짜 이쁜 싹이텄습니다....
죽은줄만알구 계단에 방치해놓았는데.....
언젠가 건물청소하시는 이모님이 나무가.살았다구 말씀해주셨습니다....
지난 겨울과 올 초 상반기에는 너무나 추웠습니다....
몸도 마음도 지치고 추운 바람만 불었던것같았습니다....
가게 나무들도 물도 제대로 주지못해 죽어만갔는데....
그 죽은 나무들에게서 싹이텄다는게 참으로 신기합니다....
너무나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마치 그동안 안좋았던 경기가 풀리는느낌이었습니다....
나의 느낌대로 경기가 좋아졌슴좋겠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너무힘이듭니다...
경기가 안좋은게 힘든게아니고 디자이너나 스탭구하기가 힘이들어서 일진행이 안된다는게 힘이들고 직원관리가 넘 힘들어서 어디론가 사라지고 싶을정도입니다....
일이힘든건 얼마든지 참을수있습니다....
직원구하는거나 관리하는게 이렇게나 힘든줄 정말몰랐습니다...
전 아직까지 어린가봅니다....
자신만가지고는 아무것도 안된다는걸 또한번 깨달아봅니다....
언니가 제게 요즘 이런 제안을 하십니다...
언니네 가게로 오라고....언니는 미국으로 가실라고 준비하신답니다....
언니는 이곳이 싫답니다....
그래서 언니가 일궈놓은 모든걸 저한테 준다고 .....
근데 전 바보같이 너무많이 계산을 하나봅니다...
지금있는 이곳은 70평에 창두많아서 밝은데 언니네는 30평에 반지하라서 답답하구요..건물뒷쪽에위치하구있구요....골목으로 들어가야하니까 소문으로찾아와야지만 하구요...뜨네기손님은 받을생각도못한답니다....암튼 이래저래 고민이 많네여...
언니네가게로 들어가면 돈은 적게들어가니 돈은 벌수있을지몰라도 제욕심이 선뜻허락을 안하네요....
언니는 그쪽으로오면 직원들땜에 고민안하니까 너무좋다고하니 그런것같기도하구요...휴~~~
그래도 나를 챙겨주는 언니가있어서 행복합니다.....
행복해서 미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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