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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숭생숭한맘에...

By 갈대 posted 2005-08-11 19:16:25 views 1593

집안사정이 복잡하여 미용실을 내놨다.
직장같으면 쉽게 그만둘 수 있었을껄...
작은 미용실인데도 쉽게 나가질 않는다.
그렇저렇 운영을 하고 있는데, 영 맘이 잡히질 않는다.
드라이가 부족하기 때문에 항상 연습을 해야한다는걸 알면서도
자꾸 게을러지고, 모든 일에 의욕이 없다.
한 1,2년만 참고 넘기면 좋은날이 오려나...
한바탕 휩쓸고 지나가니 벌써 7시네.
8시만 되면 퇴근한다.
어쩔땐 손님한테 잡혀 다시 들어오지만,,, 쩝,,,
그러면 남편이 화가 난다...
혼자하니 옆에서 자극을 주는사람이 없는것도 문제인것 같다.
친구는 해외연수니 세미나니 열심이던데,,,
그런걸 봐도 왜 의욕이 안생기는지 모르겠다.
원래는 내가 더 적극적이였는데,
역시 집안이 평온해야 밖에서도 걱정없이 자기일을 할 수 있는건데,,,
긴장감이 없다...
어떻해야 할까... 이맘을 잡아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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