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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미용일기(35)

By  최고미용사      posted  2005-05-07 22:03:06      views  2241

 

   
 
사실 오늘일기는 정말정말 할말이 많아서 손이 떨릴지경이다..

휴 그동안 일기를 못썼다..또 시험에 떨어진것이다...ㅡㅡ::창피하고

뻘쭘하다...그래서 바로 전에썼던 내일기를 보고 ..부끄러운 내가 되

버렸으니...하지만 희망은 있다...아직은^^:다시보면되지...원장님이

굵고 짧은끈보다 가늘고긴~끈이 더 나은거라고 하셨으니...

진짜진짜 내가 일기를 다시쓰는 이유는 떨리고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내마음을 표현할곳이 없다는것이다...어제 하도 울어서 아침에 눈이

밤톨처럼 팅팅부었다...그래도 쌍커풀이 다 없어지지는 않아서 아주

진상은 아니였다..다행히도...

어제밤 나에겐 정말 미용을 하면서 정말처음으로 손님에게 호되게

아주 호되게 당한날이다...지금도 어제 상황이 처음부터 끝까지 파노

라마처럼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는다...

어제 밤 몇시경이지??기억두안난다...나이가 사십중반정도 되어보이

는 약간의 취기가 있으신 남자손님...내차례가 돌아왔다...원장님께

서 들어가라고 하신것이다...우선 나이드신분은 어려보이는 내외모

때문에 거부감을 먼저보이신다...그아저씨도 영못마땅하신표정으로

훝어 보시더니 짜증난다는 표정으로 구석자리로 따라오셨다...

컷트보를 치며 웃으며"어떻게 짤라드릴까요?"물었더니..한숨을 쉬시

며 대답이없으시다..그래서 다시한번물었다.."머리 어떻게 짤라드릴

까요?"^^:: 그러자 "옆머리 쳐주고 뒷머리 잔털만 깍아죠!" 이러신다

나는 "옆머리만 치구 뒷머리만 길면 맥가이버머리처럼 됩는데요..혹

시 머리기르실건가요?? 그러자 아저씨는 아무말없이 앉아서한숨만

쉬시는것이다...정말뻘쭘하고 자존심이 상하는 순간이였다...그래서

이런손님은 정확히 물어보고 시술하지 않으면 큰일 나겠군아...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쳤다..또 다시한번 손님 뒷머리는 잔털만깍구 전

혀 손대지 않으신다는건가요?아니면 조금 깔끔하게 정리해달라는건

가요? 자세히묻자(그손님 목에 아주적은 잔털 몇가닥만 있었다.ㅜㅡ)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다시 처음에 한말 "옆머리치고 앞머리자르지말

고 뒷머리 잔털만 깍아달라고~~" 층은 하나두 안나있고 귀는파달라

고 하시고 스타일이..영 나올것 같지않은것이다..그리고 윗머리랑 구

렛나루가 연결되지않고 뚝 떨어져 있어보여서 나는 일부러 아주 자

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손님께 제시했다.."손님 전체적으로 길으실거

라도 약간씩 층이있으면 더 예쁜데 제가 그렇게 짤라드릴게요 앞머리

도 뒤랑 살짝만 연결해드리구요~!" 그러자 또 대꾸없이 고개를 떨구

시면 아이고..하신다...정말 내가 아이고 할 상황이었다..잘짜르지는

는 못하지만 손님의 그런태도에 나는정말 속이상했다 그래서 그냥

웃으면서 탑부터 일센치씩 잘라나갔다...그리고 구렛나루와 사이드

부분을 연결하기 위해 그부분은 그라데이션형태로 최대한 위를 자르

지않고 연결만 했다..그리고 귀를 파실거냐는 물음에 판다고 하셔서

귀를 살짝파구 거기에 맞취서 뒷머리는 삐져나온 잔털을제거해서 깔

끔해 보이게 잘라드렸다..나름대로 만족한 나는 자신있게 거울을

보여드리고 기장을묻자 난데없이 욕을 해대며 머리가 이게머냐고 소

리를 치시는것이다..나는 정말 당황했지만 담담한표정으로 "손님 어

디가 맘에안드시는것인지 자세히말씀해주세요"하자 욕을해대면서 머

리를 다짤라놔따면서 난리를 피우시는것이다...그래서 설명을해드렸

다 하지만 손님은 막무가내로 이렇게 짤라놔서 망쳤으니깐 옆머리를

쳐달라는 것이다...그래서 알겠다고 옆머리 쳐드리면 되겠냐고 묻자

또 대답이 없이 계시다가 쳐주라고~~이러신다..나는 옆머리를 살짝

올려쳐드렸다..그러쟈 또 짜증을내시면 짝짝이라고 난리를 피우신다

돌지경이였다ㅜ.ㅡ 내가 볼땐 모르겠는데...그래서 손을 대고 또대고

하다보니 더 안되는 것이다...손님진정시키고 샴푸먼저 해드렸다..

선생님들께 도움을 청하려고...근데 샴푸끝나쟈마쟈 온가계가 떠나갈

듯 소리를 치시면서 머리 다짤라놔따고 옆머리 다쳐버려서 머리 기를

려고 했는데 못기를다고 내가 맥가이버 머리하지 말라고 그렇게 말했

는데 맥가이버 머리 짤라놔따고...막 소리치구 원장님 실장님 다와서

말씀하셔도 소리치며 나가버리셨다....ㅜ.ㅜ그손님나가시구 그순간

애써 담담하게 대하고 굳게 맘먹고 눈물꾹 참았던 내눈에서 원장님

실장님의 표정과 그리고 다른 이들의 얼굴을 보니 나도 모르게 눈물

이나왔다 한도끝도없이 홍수러럼 쏟아져서 눈에 눈물이 못나오게 힘

까지 주다보니 뻘건토끼눈이 되버린것이다...아무리생각해도 정말정

말 내잘못이고 백번천번 내실수다...처음엔 손님께 따지고 싶었지만

그건 말대답뿐인것이고 이건 나의 실수다..우리샾의 이미지를 떨어

뜨리고 다른사람을 실망시키고 ...계속구석에서 울다 혼나따....

이러고 있어도 해결되는것은 없다고..그말이 맞았다..내가 울어도

내가 바보같아서 우는것이지 운다고 나를 불쌍히여길사람은 없는것

이다..미용하면서 이런일은 한번씩 겪는 일이라고 그렇게그렇게 눈물

을 삼켰다..아홉시 일이끝날때까지 일하면서도 그냥눈물이 떨어진다

청소하면서도 떨어지고...내가 소심하다고들 한다...맞다 소심하다

이런일 처음이니 소심하고 창피할뿐인것이다...아무튼 이일을 겪고

느낀것은 내가 정말 부족하구나..그리고 이제껏 내가 자른손님들은

정말 다들 마음이 넓은 분이셨군아...마음에 안들어하신적은 있어도

이렇게까지 하신분은 없었으니...이젠 모두손님시술전에 정확한 상

담을하고 손님이 맘에안들어하면 무조건죄성하다하고...그래야 된다

하지만 한편으론 그손님이 밉다 처음부터 못마땅하게 여기시고 묻는

말에 대답도 안해주시고 한숨쉬며 무시하던 그손님이 밉다는생각도

든다..자꾸 작아진다..내가..손님을 어떤눈으로 어떻게 봐야할지 대

해야할지..겁이난다..그래도 티안내고 일하려고 노력마니했다..오

늘..미용이란 직업 정말 떨리고 심장이 무너지도록 어렵고 어렵다..

어제일은 나에겐 큰교훈이라 여긴다..다신 이런일 없도록 노력해야

겠다...그래도 빠져버린힘은 어떻게 되찾아야할지...다른중상분들은

자꾸 나아지고 발전하고 고객님들도 늘어나는데..나는 주눅만들고

움추러들어간다..처음에 당차고 최고미용사만을 꿈꾸던 22살의 나..

나는 더욱 노력해서 오늘일을 만회하고 오늘 잃어버린 소중한 한분의

내 고객님 우리 미용실의 소중한 손님한분을 내가 버렸으니 배로배로

다시 찾아올것이다...미소와 친절로무장해야하고 컷이나 모든시술시

손님과 대화하고 손님이 편하다는 느낌받을수있게...그렇게 해야겠

다..세상일이 생각처럼된다면 ..인생에서 주어지는 세번의 기회..

난 두번을 쓰고 지금한번남았다..지금이 두번째기회를 쓰고있는셈이

다...그러니 마지막 기회를 쓰기전에 이기회를 최대한 끌어내야지..

일기를 쓰는 이유는 어제 있었던 이일을 일기에 묻고 잊기 위해서다

여기다 묻어놓고 내가 나중에 정말 정말 우리원장님처럼 잘하게 되

었을때 이런일도 있었다는 생각을 가지고 더욱 거만하지않고 겸손하

게 미용을 해나가야한다...개구리 올챙이적 생각못한다는 그런 디자

이너 되지 않기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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