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만심에 망쳐버린 디지털 펌-

시술 : 엽기미용사

열 펌은 감으면 감는데로..

시술의 100%는 나온다는 건방진 자만심에 오늘 실패를 보았습니다.

회원님들 제가 왜 어느 부분에서 실패를 하였는지 한 번 집고 넘어가죠ㅠ

시술 전 정면

시술 전 측면

시술 전 측면

시술 전 뒷면

모델의 모발은 약간의 반 곱슬 모발에..

사이드를 약간 층을 주고 커트한 후 시술에 들어갔습니다.

도포한 펌 제는 프리펌골드 건강모 60g 손상모 20g을 믹서하였습니다.

저는 펌 제 도포 전에 전 처리를 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손상모발 전용만 도포할 시에는 절대 전 처리를 하지 말아 주십시오.

손상모발 전용 재생매직 펌제 도포방법 : 모발에 물을 충분히 스프레이 한 후

타올 드라이만 하고 전 처리를 하지 말고 도포합니다.

도포 후 비닐랩을 씌운 후 가온10분 자연방치 10분 후 테스트를 봅니다.

전체 방치시간 25분정도 지났습니다.

모발의 흐트러짐을 체크하여 연화정도를 테스트합니다.

연화 후 샴푸실에서 알칼리제거제인 에멀젼바스를 사용하여 

충분히 샴푸 후 물로 깨끗이 헹구어 줍니다.

에멀젼 바스는 열 펌이나 컬러 시술 시 모발에 남겨진

알칼리를 제거하여 가온 중 열로 인한 모발손상을 방지합니다.

퍼머 시술 후 헹굼이 에멀젼 컨디셔너 팩도 함께 사용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제가 샴푸하랴 사진찍으랴 조금 바쁘네요^^

타올 드라이를 하시고 프리마스크를 도포합니다.

프리마스크는 고급 트리트먼트입니다.

저는 열 펌 시술 시 많은 양을 도포합니다.

그러나 컬력에는 문제가 없으며 도포된 마스크는 다공화된 모발 속을 채워주며

손상된 큐티클에 막을 형성해 줍니다.

일본자료에 의하면 모발에 입혀진 케라틴 막이 3주이상 지속된다고 합니다.

프리마스크/Free Mask

프리마스크는 1005 일본에서 원료를 

공수받아 만들어진 고기능성 트리트먼트입니다.

프리펌골드 역시 일본원료를 공급받아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프리펌골드는 국내나 외국에서 수입하여 판매되는 열 펌제들과 

비교하여도 절대 떨어지지 않는 명품입니다.

사용해보신 회원님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합니다^^

프리마스크는 사진에 보이듯 많이 도포해도 말려버리면 흔적이^^

모발에 스며들어 끈적임이 없습니다.

모델은 끝에는 웨이브를 안에는 매직을 시술하려니..

연화 후 마스크를 도포하고 냉풍을 이용해서 건조하는 중입니다.

끝에는 웨이브를 시술하고 안에는 원래 약간의 반 곱슬을 교정하는 매직을

시술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시술을 하였습니다.

매직으로 펴주는 부분은 정상적인 매직작업을 합니다.

그리고 감아 컬을 낼 부분의 모발은 정상매직의 30%만 합니다.

이해가 되시나요?

정상매직을 100의 힘과 횟수로 편다면..

아래 웨이브를 시술할 부분은 30정도만 편다는 것입니다.

매직처럼 완전히 펴는 것은 아닙니다.

컬을 넣을 부분은 물 스프레이 하여 모발이 젖은 상태에서 와인딩 합니다.

텐션을 주시고 와인딩 하십시오.

전원선 연결이 끝나고 가온을 시작합니다.

건강모를 클릭하고 시작버튼을 누릅니다.

기계의 가온작동이 정상으로 시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설정된 시간 15분에서 8분정도 남아있는 상태에서 롯드의 건조상태를 확인합니다.

그런데@@

ㅠㅠ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가온시간을 15분 설정하고...8분정도 남아..

부직포를 열고 온도를 확인해보니..

허걱@@

롯드의 표면온도가 38도정도입니다ㅜㅜ

거의 모든 롯드가 35~40도 이내에서 가온되어

 모발이 건조한 상태로 진행이 되고 있었습니다.

아차!!

싶어 기계를 자세히보니 온도를 낮게하여 

사진처럼 140도로 온도를 올렸습니다.

다시금 온도를 140도로 올려 온도를 제어보니..

표면온도는 50~60도 인 채 건조가 거의 끝나가는 시점이 된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열의 역할이 충분치 않아

중화를 해도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문제 : 약하게 나옴.

자!!

여기서 "열 펌이란" 정리 들어갑니다.

와인딩 후 가온 시..

1:모바이 손상모라 하여 무조건 낮은 온도를 하시면

컬이 약하게 나옵니다.

2:건강모라고 아주 높은 온도로 가온한다고 딱히 결정을

내리시면 안 됩니다.

3:가온 중 온도를 올렸다가 내렸다가를 반복하셔도 안 됩니다.

4:일단 가온 중 정해진 온도로 올라갔다가..

건조상태를 확인 한 후 온도를 낮추시든 전원을 OFF하시든

하는 것입니다.

모발의 상태(건강모, 보통모, 염새곰, 탈색모, 극 손상모)등등

모든 모발의 상태에서도 가온 온도는 같습니다.

다만, 가온시간이 달라질 뿐입니다.

어제 어느 회원님하고 이런 전화통화를 하였습니다.

조리 시 야채를 데칠 때에 시금치나 배추나 뭐든지..

데치는 물의 온도는 같다.

그러나 데치는 시간이 다를 뿐이다.

시금치 등 조리에 필요한 식재료에 따라 물에 담구어 꺼내는

시간이 배추나 기타 식재료에 따라 다르 뿐이지

시금치라고 하여 따뜻한 물에 데치고..

억센 양배추라고 하여 팔팔 끓은 물에 오랫동안 데치는 것은

아닙니다 라구요..

이렇듯..

모발의 손상과 건강을 구분치 않고 가온 시 온도는

최대치를 설정하시고..

가온시간을 길거나 짧게를 설정하시는 것입니다.

건강모가 9분만에 건조가 80%이상 되었다면..

극 손상모발이나 탈색모발은 5분만에 건조가 70%는 될 것입니다.

그리고 가늘고 힘 없는 와인딩 바퀴 수가 많지 않는 모발은

3분안에도 끝날 수 있습니다.

모발에 따라 온도는 같습니다.

다만, 건조되는 시간이 다를 뿐입니다.

건조되는 시간을 확인하지 않으면

모발이 상할 수 있으며..

상하는 것을 염려하여 온도를 낮게하여 건조를 하면

컬의 탄력이 떨어지고 유지력도 떨어집니다.

조금 어렵습니다.

그러나 다음 주부터 열 펌이란 동영상에서 조금 더

자세히 정리를 해 드릴까합니다.

그럼 계속 이어갑니다.

설정온도가 낮게 된 상태에서 건조는 어느 정도 되었고

낮아진 온도를 확인하여 다시금 온도를 올렸고..

온도를 측정해보니..

50~60도이내의 정상적인 온도가 올라갔지만..

그러나..

이미..

늦었습니다.

만약 모델이 아니고 고객이었다면..

저는 이렇게 하였을 것입니다.

저온설정이 된 것을 확인하고..

실수가 났음을 알아채고..

기계의 전원을 끈 후

롯드에 미열이 남겨진 상태에서..

롯드 위에 물분무를 한 후..

처음부터 다시 건강모의 140도로 온도를 올려 가온 했을 것입니다.

암튼 시술이 끝나고..

롯드에 감겨진 모발의 건조상태는 아주 양호하였고

중화를 하고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아래는 마무리 사진입니다.

롯드아웃과 관련한 사진은 ㅡ,.,ㅡ;;

그래도 아주 약간의 볼매정도의 컬은 있었지만요^^

시술 후 모습입니다.

시술 후 모습입니다.

시술 후 모습입니다.

모델에게는 자연스럽게 나왔다고 말했지만ㅡ,.,ㅡ;;

단발기장에서 웨이브가 너무 많이 나와도 부자연스럽다고..이야기를 하였지만..

전문가로서 시술의 소홀함에 자존심이 무척 상했었고..

겉으로는 웃었지만 속으로는 무거운 마음ㅜㅜ

정말 힘든 하루였습니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