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 가 : ╋검정고무신╋ (wisdom--joohee@hanmail.net) 연재일 : 2002/02/15 13:41 ~ 2002/03/31 17:27 출 처: 유머나라 #31 ********************* "신비야!!!!!!!!!!!" "쿡쿡....안녕?" "누....누구세요?" "머야....너 머리 나쁘구나? 벌써 두번째 통환데...그새 목소릴 까먹었어?" "..............." "이런이런...또 말이 없네? 난 너랑 참 할말이 많은데.....그런데 너는 나랑 맞닥뜨리기만 하면 말이 없네? 이럼 섭섭하지......" "시....신비............신비....." "쿡쿡...이제야 말을하네?" "시.....신비.......신비...." "아~ 니친구? 아마도 니친구가.....강한이새끼 깔딱지라지?" "......신비는.......신비는 아..아무것도....." "아무상관없다? 머..대충 그런말인거 같은데......맞아?" "시....신비는....건들지말아요....." "이야~ 대단한데? 니가 그렇게 긴 문장을 나한테 말한건 나한테 호로새끼라고 소리지른 이후 처음인거 같은데....맞아?" ".....원하는게........뭐에요......" "알면서 왜 그럴까? 니가 오면......신비 이년은 그냥 보내주지...." "..........." "더이상 할말 없어? 그럼 전활끊고....쿡쿡..." 머릿속에선....신비를 구해야한다고 소리치고있었다.. 하지만...내 입은....내 몸은......그렇게 하지못하고있다... "그럼 전화 끊는다.. 쿡쿡쿡......신비라는 계집애....자는모습이 이뿌구나? 쿡쿡쿡쿡쿡쿡,,," "거기가.......어디에요....." ******************** 정신나간년처럼..나는 달린다.. 아니....난 지금 제정신이 아니다... 신비를....건들기만해봐라.... 신비....절대로 건들지 못하게하겠어.... . . . . 내가 도착한 곳은 내가 처음 녀석에게 맞았던... 커피에 설탕이라는 커피숍.... 저문만 열면 신비가 있다.. 더불어...천길환 그녀석도 있을것이다... 내마음은 벌써 저문을 열고 녀석의 머릿체를 잡고 흔들고있다.. 하지만..내 몸은.....뒷걸음질 치고있다.. 아니....그 자리에 못박힌듯 서있다.... 딸랑.... 문을열고 두리번 거렸다.. 나의 볼은 뛰어와서인지...빨갛게 상기되어있었고.. 몸은 바들바들 떨고있었다... "어이.....오랫만이야.. 거의 두달만이지?" 녀석이 내게로 가까워지고있다.. 주위엔 아무도 없다. 불행중 다행이라 생각된다.... "신비...는 여?" "아....이뿌장한 애? 아는 친구를 시켜서 집에 잘 모셔다 줬지..." "..............." "약속을 지켜줘서 고마워.. 잠깐...녀석한테 신비라는애 집에 들여보내라고 전화할께.....^^" 녀석은 누군가에게 전활 하면 내 손을 잡고 구석으로 끌고간다...... 전화를 끊은 녀석은 나에게 뭐라뭐라 짓껄인다.. 하지만 내귀엔 아무런 소리도 들려오지않는다.. 그저.... 귀가 멍멍하고...숨이 막혀올뿐이다..... ****************** "내말이 말같지가 않은거야?" "............" "대답을 해줬으면하는데.... 넌 어떻게 생각하냐고.... 내가 지금 한쪽눈이 망가져서 안보이고.. 한쪽귀는 병신이 되서....비만오면 고름이 나온다고..." ".........죄송합니다....." "쿡쿡..... 그래? 그말한마디 듣자고..내가 이짓꺼리를 한다고 생각하는건 아니지?" "............." "너를 건들였다는 죄값치고는 너무 크다고생각하는데.. 너는..어떻게 생각해?" "..............." "저런..또 입이 붙어버렸군......." 녀석이 답답한지 담배를 꺼내물었다... "내가 건들여 놓은...너는 아무렇지도 않게.. 남자친구까지 만들고..이렇게 잘사는데.. 나는....왜 그래야돼?" "흐흐흐흑.........흐흐흐흑...." 너무...무서웠따. 녀석의 눈에.....다시 살기가 서린다..... "난......너를 가만두지 않아.. 내 인생 이렇게 좇같이 만들어버린.. 니 남매.....가만두지않어.." "........흐흐흑...." "너네 오빠가 나왔으면하는데... 전화좀해봐..." "........흐흐흑.." "또 모른다고 할려고?" ".......흐흐흐흑........ 니 오빠라는 녀석한테 말해... 강한이 자식의 모든 비밀을...내가 안다고.. 니가 알길 원하지않는다면....지금 당장.. 테란옆에 잇는 공터로 지금 당장오라고 해....." ********************** "오.....오빠?" "너 거기 어디야? 이 쪽지는 뭔데?" "오.....오빠.....흐흐흐흑..." "어디냐구 이병신아!!!!!!!!!!!!" 난 녀석의 앞에서 아무말도 할수없었다.. 그저 녀석의 눈만 바라보고있었다. 아무런 말도.....아무런 생각도 할수없었다.... "이리줘...." 녀석이 답답했던지....피고있던 들고잇던 전화를 뺏었다.. "오~ 오랫만이군....유강한......" "너....너 이새끼...." "아~ 그래그래....나 그새깨 맞어..쿡쿡.. 니 동생.....아주 이뻐졌는데?" "손끝하나만 건들기만해...." "아아....내가 너에 대해서...흥미로운 사실을 하나 발견했어... 쿡쿡... 니 동생이 니 비밀을 알아버리기 전에.... 얼른....테란옆 공터로 나와..." "무슨..." "너...화통....쿡쿡.......내가 가지고 있어..." 녀석은 그말을 끝으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그리고 나에게 시선을 돌렸따.... "자...우리도 파티를 시작하러 가볼까?" #32 ********************* 나는 녀석이 이끄는 대로 그저 로봇처럼 몸을 움직였다.. 녀석은 빠른 걸음으로 테란의 공터로 간다.... "야....좀 빨리 걸을수없냐?" 슬슬 녀석의 목소리가 살벌해진다.. 그러면 그럴수록...나의 몸은 점점 굳어갈뿐이다.. "내말안들려!! 빨리 걸으라고!!!!!!! 난 지금 그 광경이 보고싶어 미칠지경이라고!!!!!!!!" 녀석이 소릴 질렀다... 나는 화들짝 놀라 눈을 감아버렸고... 이내 누군가의 신음이 들려온다.... "으...으으으으.....윽..." 녀석이 괴로운듯 귀를 붙잡고 몸을 비비꼬고있다..... 이때다.....이때가 아니면..나는 이넘에게서 벗어날수 없다.... 미친듯이 뛴다.. 녀석은 귀를 부여잡은 손을 그대로 귓전에 두고 나를 쫓는다... 목소리는 들려오지 않는다.. 아무래도 소릴 지르게 되면 귀가 아프니까 그렇겠지... 하지만.....녀석의 발소리는 점점 가까이 오고있다.. 퍽.......... 누군가 나의 귓통수를 딱딱한 물체로 내리쳤다... 녀석이겠지.. 정신이....가물가물해짐을 느낀다.... 하지만....그 가물거리는 정신속에서..똑똑하게 들려온다. "씨발년이 어디서 도망질이야.. 내가 만약 그새끼보다 늦게 도착해서 한장면이라도 노치게 되면.. 그땐 널 죽여버릴꺼야..." 낮게 읖조리는 녀석의 목소리가...내 기억속에 깊게 꽂힌다..... ************************** 눈을 뜨기전....나를 먼저 찾아온건...엄습해오는 공포속에 들려오는 비명소리... 퍽퍽퍽... "윽....윽.....우욱....." 눈을 떴다. 내 눈앞에선.... 거구들에 둘러쌓여.... 쓰러져가는 강한이가 보인다... 너.....너....이런애 아니잖아...이렇게 약한 놈 아니잖아..... "오빠!!!!!!!!!!!!!!!" 녀석에 내게 눈을 돌렸다.. 얼굴이 온톤 피비다였다. 힘든 기운이 역력하다.... 내 옆엔 아무도 보이질 않는다... 난....주머니를 뒤지기 시작했다. 녀석들은 강한이를 조지느라 나따위에게는 전혀 신경조차쓰지않고있었다.. "난욱아!! 여기 테란옆에 공터야!!! 우리오빠 좀.....우리 오빠좀 살려줘!!!!!!!!11 으아아아아아아아악!!!!!!!!" "유강미!!!!!!!!" 전화는 그대로 내동댕이 쳐졌고.. 나의 머릿체는 누군가에 의해 흔들거리고있따... "씨발년이...어디서 머릴쓰고 지랄이야?" 천길환.....녀석이였다... 천길환이였다......천길환....천길환... 그 악마같은놈이 눈이 완전히 맛이간체 나를 내려다 보고있다... 무서움에....이젠 죽었구나 하는 생각에.. 미친듯이 울부짖었다.... "내가 죽일년이에요!!! 잘못했어요!!!! 강한이 살려줘요.....강한이 살려줘요!!!!!!!!" "미친년...지랄하네... 잘못은 너만한게 아니지... 쿡쿡쿡.. 너무 잼있다고 생각하는데...넌 재미 없나부지?" "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1" "미쳤군.....니가 정신이 좀 이상해졌다는 소린 들었지만.. 이정돈 줄은 몰랐지.. 살려줘? 미쳤어....미친소리야.. 절대로 너흴 살릴수없어... 그럴꺼면.....그냥 손볼꺼면.....내가 내 손가락을 잘라가면서 이따위짓....하지도 않았어...." 녀석은 내앞에 자신의 손을 내보인다... 정말....검지가....두마디나 잘려있었다... 무슨짓을 한건가....이 악마같은 녀석이..... 무슨짓을 한건가...... "형님.... 여기도 한마리 있습니다. 정신 차렸으니까... 다시 정신잃게 좀 해주세요.. 아무래도...이년은 조용히 자빠져있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여자는 건들지 않는다..." "형님!! 약속이 다릅니다...." "...그따위약속은..안했다.." "그럼......원하는걸 드리겠습니다..." 녀석은 내게 발길질을 시작해따.. 머릿체가 이리저리 휴지조각처럼 흔들린다... "가만둬 이새끼!!!!!!!!!!" 강한이가 미친듯이 울부짖는다.. 하지만.....강한이의 울부짖음은.....이내 허공으로 산산히 조각나 흩어져 버린다..... ************************* 얼마나 맞은걸까.. 정신이 혼미해질즈음... 녀석은 나의 따귀를 때리기 시작한다... "일어나 이년아!!!!" "쿨럭....쿨럭...." "유강한.....이새끼야.....똑똑히 봐둬... 니가 사랑한다는 니동생....하나밖에 없는 니 동생.. 니 목숨보다 소중하다는 니 동생....어떻게 갈갈이 찢겨지는지... 똑바로 바둬...." "소....쿨럭.....손하나만 댔다간...정말 갈갈이...쿨럭....찢어죽...... 헉....." 강한이는 말을 채 잇기도 전에 누군가에게 저지를 당한다... 강한이는 사람들에게 이끌려 구석으로 끌려간다.. 이내 사람들은 녀석을 기둥에 꽁꽁 묶어버린다.... 천길환 그악마는...눈의 살기를 띄곤 나를 내려다 본다. "어디......쿡쿡.. 얼마 여자로서 빛을 발하는지....두고볼까?" 녀석은 내 웃옷을...또 갈갈이 찢어버리기 시작한다.. 속옷이 드러나고.. 나의 아랫도리가 벗겨진다.... 저항은.....이미 소용이 없어졌다. 녀석은 발로 나의 얼굴을 잘근잘근 밟고있었다. "으아아아아아아악!!!!!!!그만둬 이새끼..... 무슨짓이야~!!!!!!! 으아아아아아악!!!!!! 으아아아아아악!!!!!!!" 나도 숨을 쉬지못하고있는데.. 강한이 녀석이...나의 호흡법으로...숨을 쉰다.. 그래...강한아....너라도....너라도 숨을 쉬어줘... 난...그렇게 눈물만 흘리면서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이젠....정말 모든게 끝이다... 난....이세상에 없다.. 눈을 다시 뜨자.. 강한이 주위에 움집해잇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내게로 다가온다.. 내게로 다가오면서......웃음을 흘린다.. 기분나쁜....기분나쁜.... 그 더러운 웃음을 지으며.. 한명씩...내게 다가온다.... "유강미!!!!!!!!!!!!!!!!!!!!!!!!!!!!!!!!!!" 난욱이의 목소리가 들린다... 꿈이겠지....나는.....그렇게 깊은 수렁속으로....빠진다.......... #33 ***길환이번외[1]*** ************************* "야.....이번에 너 한성중간다며?" "응.....왜?" "유강한이랑 같은 학교겠다...." "그래? 그럼 이번엔 강한이랑 친해질수있을까?" "그럴지도 모르지... 강한이....사람 좋은 녀석이니까...." 나 천길환..... 여지껏 누굴 존경한다거나.....누굴 갈망해 본적이 없다.... 하지만....올해 6학년이 되면서...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는 녀석을 봤다... 그 녀석은 내가 반칙을 했는데도.... 씨익 웃으며 내 손을 잡았다.... "야.....아프다....담부턴 손으론 때리지마..." 그렇게 깊게 인상에 박힌 그녀석은.. 다시한번 내게 강한 인상을 주었다... 월요일 수업이 파하고 집으로 가려고 뒷문으로 나가는데.. 어떤 여자아이가 교문앞에서 중학생 형들 두명에게 둘러싸여 울고있었다.... "저 돈없어요.....으아앙....." "야!! 너 뒤져서 나오면 죽는다......." "으아앙....으아앙....." "씹.....조용히 안해?" 나는....그 형들을 알았다.. 예전에 나도 한번 걸렷던 적이 잇었는데..... 난...무심코 그 작아 보이는 여자아이를 지나치고 있었다.. "야!! 니네 뭐야?" 녀석의 목소리가 들렸다.... 정말......대단한 깡이다....-0- 녀석은 순식간에 두 녀석과 붙었다.. 울고있는 여자아이는 남자아이를 도와 울면서 가방을 던지고 있었다. "유강미!! 오빠가 기다리라고했어 안했어?" 오빠? 그럼.....둘이 남매? 저렇게 닮지않았나? 녀석은 정말 크고....남자같은데.... 여자아이는..작고 외소해보인다... "으아앙.....으아앙..... 축구하고있었던 사람이 누군데!!!!! 엄마한테 다 이를꺼야!!! 으아앙 으아앙....." "시끄러워!! 뭐가 그렇게 시끄럽냐 너는?" 녀석이 저런모습은 처음이다....... 녀석이 누군가에게 저렇게 쩔쩔매는 모습이 새롭다... 아니.....더 친근감이 간다... 친해지고 싶은 마음뿐이엿따.... 그런 녀석과 내가...같은 중학교에 가게 됐다.... 말한마디를 걸어봐야지...걸어봐야지.... 녀석과 같은 반이 되길......같은반이..... **************************** 하늘이 나에게 기회를 한번 준것같단 생각이 든다.. 녀석과 나는 같은 반이다..... 유강한.....녀석의 이름... 녀석은..또래의 애들보다.....키가 컸고....등치도 있었고.. 잘생겼으며....의리가 많아.. 친구가 많다..... 의문이 있다면...여자친구가 없다는것.... 절대로 여자에게는 얼굴도 마주치지 않는다.. 그런 세세한것 하나까지도 관심이 가진다... "야....너 우리학교였지?" 녀석이 내게 말을 걸어왔따... "야....미안한데...나 수학노트좀....." 녀석은 그말을 뒤로...계속 말이 없다.. 녀석의 주위엔 친구가 많다... 그래서..내가 끼어들 자리따윈없다.... ************************* 그럭저럭 녀석과 얼굴을 익히고..어느정도의 농담을 섞어가며. 말을 하는 사이가 됐다.. 베스트는 아니라도...녀석이 나라는 놈을 기억해주는게.. 난....그저 좋을뿐이다.. 녀석의 주위에 많은 친구들에 내가 포함되어있다는게..기분 좋다... 하지만.....나의 행운은...내가 2학년이 되기전에... 시작되었다... 나도 그 무렵...주먹좀 쓴다는 이유로...아는 선배들과 몰려다니게 되었다... 그 상황에서.. 우리반 왕따를 때려주는 곳에....내가 있었다... 모든 1학년들은 2학년의 말에 따라....녀석을 돌려가면서 장난감 다루듯 때리고 있었고.. 나도 모르게....그짓을하면서....희열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녀석은 달랐다.... 자신의 차례가 되었을때....녀석은 때리기는 커녕.. 녀석의 흐르는 피를 자신이 교복으로 닦아주고.. 녀석에게 도망가라고 자신이 대신맞겠다고 말했다... "야....유강한...너 이새끼 지금 뭐하는거야!!" 선배들의 화가 머리끝까지 난것같았다... 하지만..녀석은 오히려 선배들에게 침을 퉤 벧는다... "유강한...너 이새끼!!!!!" 날아드는 주먹들.... 강한이는....차라리 눈을 감아 버렷다.. 그게....녀석이 나를 피하게 되는 이유가 될꺼라...나는 생각지 못했다.. 녀석이 그렇게 맞고잇을때....선우처럼.....규섭이처럼... 조금이라도 선배들에게 말리는 시늉이라도 했다면..... 그랫다면..... 하지만...나는 그러지 못했다... 나는......용기가 없어서....그 모든것을 방관하고있었다... 그일이후.... 녀석은 내게 먼저 말을 걸어오는 법이란 없었다... 내가 인사를 먼저해도... "어...너냐?" 라고 지나가기 일수였다... 넌..내가 그렇게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존재겠지만... 나는......나는 아니란 말이다... 나는....널 진심으로 존경한단 말이다.... 미움받고 있는 내가....화가 났다... 녀석에게 잘보이기 위함이였을까? 난...또 한번의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내가 강하다는 것을 녀석에게 보여주고싶었고... 같은 레벨이라는걸 보여주고싶었다... 아니....그때의 그 굴욕감을.....만회하고싶었다..... 하지만.....그 일은....녀석이 나를 정말 싫어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 난...그래도 좀 잘나간다는 녀석을..... 항상 내 눈에 가시였던 녀석을.. 일부러 강한이 녀석이 잘 다니는 골목에서 힘씬 두들기고 있었다.. 강한이 녀석이 지나치는게 내 눈에 목격했을때.... 나는 내게 흠씬 두들겨 맞는 놈에게 명령하듯 말했다.. "무릎꿇어 이새끼야...." 강한이가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는것이 느껴졌다.... "이새끼가 똑바로 못하냐 너? 니 애미가 그렇게 가르치디? 아~ 넌 참 애미애비가 없는 새끼였지?" 그러면서 녀석의 뒤통수를 발로 탁탁 건드리고 있었다.. "야.....천길환......너 뭐하는거냐?" "어? 강한아...^^ 어디가냐?" "지금 너 뭐하냐고....." "어....저자식이 자꾸 눈에 거슬려서....두들기던 참이였어...." "너한테 뭐 잘못한건 없고?" "잘못이지..나랑 눈을 마주쳤으니까.. 내 눈에 잘못 거렸으니까...." "너.....미친놈이구나?" "뭐?" "졸라 한심한 새끼..... 야야!! 거기 앉아있는새끼!! 너 빨랑 집에가...." 꿇어앉아있던 녀석은....나의 눈치를 보는듯했다... 난....그저 어안이 벙벙해져.. 아무런 소리도 못하고..있었다... "빨랑 가라고 이 붕신아! 왜 붕신같이 맞고있냐?" 강한이의 목소리가...내귀를때린다.... 콱.....막히는 듯한.....그런 느낌이.........나를 그곳에 얼어붙게한다.. "야...천길환.....우리가 아무리 양아치지만... 그렇게 하면서 까지...힘자랑 하고싶냐? ......양아치새끼......" 녀석은 그렇게 내게 등을 돌렸다..... #34 ***길환이번외[2]*** *********************** 그일이후.... 나역시 강한이에게 아는척을 할수없었고... 강한이 또한 내게 눈을 마주치는 일이란 없었다.... 그렇게 녀석과 나는 노는 물이 틀려지고 있었다... 내가 아이들의 돈이나 물건을 갈취할때 녀석은 갈취당한 돈이나 물건을 찾아다기 일쑤였따.... 나는...그런 녀석에 대한 반감이 커가면 커갈수록...녀석이 좋아졌다... 하지만....녀석은..내게 등만 보일뿐이였다.... ********************* 고등학교를 가게되면서...나는 인문계로. 강한인 상고를 가게되었다... 녀석과 떨어졌다는 느낌에....녀석과 친해지기 위해서... 녀석에게 졸업식에 말을 걸었다.. 하지만....나는.....거기서...녀석에게.... 여지껏 가져왔던 갈망이나 존경을.....미움으로 바꿔버렸다..... "강한아.....너 이번에 성원상고간다며? 축하한다....공부 열씨미하고...... 나는...대원가거든......가까우니까 볼수있으면 보자....." 내가 악수를 청했을때...녀석의 표정은 싸늘했다.. 하지만..녀석은 내 손을 잡아주었고... "고맙다..그래 너두 잘지내고..졸업축하한다..." 하지만 녀석은....그말을 끝으로....내게 웃음도 보여주지 않은체. 여자아이가 있는 쪽으로 고갤 돌린다... "오빠..누구야? 오빠친구야? 처음보는 얼굴이네?" "친구아냐...." "그럼 누구야?"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새끼....." ********************** 그날이후로..나는 철저하게 망가지기 시작했따. 녀석에 대한 증오를...나는 다른 것들로 풀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그럴때마다.....강한이의 말이 내 머릿속을 때렸따.. 여자아이의 웃음도.... 우리학교는 예전부터 성원상고는 절대로 건들지 않는 관습이있었다.. 나는..그걸 바꿔보고싶었따... 그래서.일부러 성원상고 녀석들이 내 주위에서 얼쩡거리길 기다렸고. 조금이라도 기분나쁜 일을 하면 서슴없이 싸움을 걸었다.... 하지만 내겐 명백한 이유가 있었기에 녀석들은 내게 싸움을 걸어오진 않았다.... 고등학교에 가면서......한놈을 알게 됐다... 강영창..... 녀석은 의리로 뭉친 녀석이였다... 선하게 웃을때 드러나는 치아가...내 맘에 들었다...... 녀석은...어딘지 모르게 강한이 녀석과 닮아있었지만.. 좀더 따뜻한 느낌이였다..... "야....너 오늘도 성원상고 녀석들하고 다구리 붙었다며?" "싸가지 없게 1학년 자식들이 울앞에서 침 찍찍 벳어가면서 담배꼬나물잖냐.... 쿡쿡....내가 또 그런건 못보는거....알지?" "병신.....하하하하하하....." 나도 영창으로 인해....즐거워지고 있었다... 내가 고등학교 2학년 무렵....... 우리집에는.....큰 변화가 생겼다... 나한테는....절대로 인정하고 싶지않은 것이 생겨버렸다.... 미친듯이 술을 마셨다.. 내가 인정하고 싶지않은 그 상황을....나는.....미친듯이 술을 마심으로 인해서. 잊으려 애썼다.. 술에 취해 영창에게 부축을 받으며 비틀비틀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집으로 향하는 그곳에서... 나는 보았다... 강한이 녀석을.... 또......그 동생이라는 아이와....밝게 웃는 모습을... 아~ 강한이도 저렇게 웃는구나... 씁쓸했다... 내게 지금 주어진 짐이....나는.....죽어버리고 싶을만큼 싫었고. 무거웠다.. "유강한!!!!!!!!!!" ********************** 영창이는 옆에서 쩔쩔매고있었다... "너..오랫만이다..." "왠일이냐? 술마셨냐?" "풋.....내가 너한테 술마신다고 보고할 필요가 있을까?" ".........그럼 가라......"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영창이는 녀석에게 꾸벅꾸벅 인사를 해가며 미안해 하고 있었다... "미안하긴 뭐가 미안해 새끼야!!!!!" 나도 모르게 영창이의 얼굴에 손이 올라갔다.. 모든게 싫었고.....모든게 죽여버리고 싶을만큼 짜증이 나있었다. "....예전부터...정신이 올바로 박힌놈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천길환....너 이자식 정말 쓰레기다...." "그래? 훗.....그래.....난 쓰레기다 이새끼야...." "길환아!! 그만해!!! 그만해 이새끼야!!!!" "멀 그만해!!!!!! 넌 가만히 빠져있어!!!" "천길환.....그만해....너 ...쟤가 누군지 몰라서 그러는거야?" 알고있다...알고있다.... 3학년들도 너끈히 때려눕힌다는 유강한.... 성원상고녀석들은 녀석을 신의 손이라고 불렀다.... "씨발......그런게 무슨 상관이야?" 난 그렇게 무턱대고 술에 의존해 떠들고있었다.. 하지만.....내 꼭지를 돌게하는 그 한마디... "한심해......강한아.....우리 그냥가자. 저런놈하고 상대해봤자...너도 똑같은놈 될뿐이야..." 라고 멋대로 떠들어대고는 몸을 돌려 저벅저벅 걸어가는.... 그년...... 나도 모르게 알수없는 힘에 의해 년에게 달려갔다. 년에게 달려가 년의 뒤통수를 발로 찍었다. "꺄아아악!!!!!!!!!!" "강미야!!!!!!!!!" "천길환!!!!!!!!!!!!!" 년이 주저앉아버렷고.. 녀석들도 동시에 소릴 질렀다. 나도 여자를 때렸다는 수치감에....고개를 떨구었다. "너 이새끼 무슨 미친짓이야!!!" 강한이가 나한테 고갤 돌리고는 저벅저벅 걸어온다... "죄송합니다..녀석이 술이 취해서요.." "............" "짜증나.....머 저런게 다있어!!!!!! 유강한....빨랑가자.....아씨....졸라아퍼....."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영창이 녀석은 계속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천길환.....나 지금....졸라 열받았다... 넌 지금 나한테는 절대로 해서는 안될 짓걸이를 했고.. 나는 그걸로 인해서....널 졸라 죽여버리고 싶다.. 오늘은 니가 술이 많이 취해있으니까.....내일 보자.. 내일...내가 너네 학교 앞으로 간다..." 그말만을 남기고 녀석은 뒤돌아 간다... *********************** 다음날... 나는 어제의 취기로인해 학교에서도 잠만 자고있었다... 마지막 수업이 거의 끝이날 무렵.... 후배하나가 나를깨운다.. "뭐야.....-_-^" "형....지금 성원상고 새끼하나가 형을 찾는데요.. 한명이구요.이름은 유강한이라고 전하랬다는데요?" "씨발......어디야?" "야!! 너 갈라구?" "그럼.....도망가냐?" "이쳤군..... 유강한이랑 니가 맞짱을뜬다구? 미쳤냐? 미친짓하지말고...그자린 내가 나갈테니까.. 넌 그냥 뒷문으로 도망가..." "쿡쿡 지랄하네...." "천길환!!!!" "나 생각하는척 하지마... 나따위 걱정하는척 하지말라구..." 왜 그랬을까? 나는.....영창이 녀석에게 많이 의지하고 있는게 맞는데... 그때...난 왜 그런걸까.... ********************* 성원상고 교복을 입고있는 녀석은 단연 돋보였다.. 눈에 띄는 녀석을 향해...나는 저벅저벅 걸어간다.. "왔냐?" "여기서는 좀 곤란할꺼다.. 애들은 맘껏 불러도 좋다.... 너희학교 뒤에 공터에서 기다리마..... 하나 더..... 도망갈 생각은 아예 버리는게 좋을꺼다...." 섬뜻할정도로 무표정한 녀석의 말이였다.... ************************ 공터에는 녀석만 있었다. 정말로 녀석이 나와 일대일을 붙을 생각인가부다. 원래부터가 녀석은 야비한짓이란 모르는 녀석이니까.... "늦은거 같은데....." 녀석의 눈살이 찌푸려진다... "애들이 많이 몰려왔군... 여기서 니가 깨지면....니체면...말이 아닐텐데...." "쓰잘떼기 없는 소린 집어치우지?" "훗.....아아~ 불리해지면 다구리를 붙겠따?" "그럴정도로 야비하진 않아..." "그래? 난 니가 굉장히 야비한놈이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착각했던가 보군..." "뭐야?" "내가 너를 때리는 이유를 정확하게 알려주지.... 넌....나한테 절대로 저지르지 말아야하는 짓을 했어.. 내가 이세상에서 가장 아끼는 동생한테...손을댔다.. 이걸로써 너는 나한테 맞을 이유가 충분하다고 본다..." "쿡쿡.....맞을 이유? 미친새끼..내가 예전처럼...너만보면 벌벌 떠는 강아지쯤으로 보이냐?" "그래.....니 얘긴 익히 들어알지.. 내 동생들을 잘도 조져났드라... 그렇지만......넌 아직도 내눈엔...드러운 바퀴벌레새끼고.. 그 생각은 평생...변할일 없을꺼다...." 순간....눈이 돌아버렸따... 나혼자..병신처럼......녀석에 대한 공상만 키워냈던거다.. 녀석은..나를..개만도 못한....벌레 새끼로 보고있었다.... ******************* 하지만...나는 그날 무참히 밟혔다... 녀석은.....정말...그날은 무서웠다. 난....단한대도 때리지못한체...그렇게 공터에 널부러져 있었다. "다시한번 경고하는데... 내가 가장 아끼는건 절대로 건들지 말아라.... 다시한번 경고한다..... 내동생한테 헤꼬지하면......그땐 정말 죽여버린다....." 녀석이 가방을 들고 아이들이 뭉쳐있는 쪽으로 걸어가자.. 아이들은 길을 터주었고.. 후배들이 내게로 달려들었으며. 영창이는 녀석을 따라간다..... 휴........ 어지럽다.... 쉬고싶은 마음이다..... ****************** 그이후.... 내가 풍물여고를 지날때마다...나는 녀석의 동생을 찾았다. 그년은...내눈에 잘도 띄었다. 동그란얼굴....뽀얀피부... 쌍커풀진 눈...... 사심하나 없는....웃음....... 많은 친구들.... 년을 볼때마다....내게는 알수없는 살기가 느껴진다.. 난.....그냥 그년이 싫었다... 영창이에게는 강한이 녀석때문에 저년이 싫다고 했지만. 내눈엔.....강한이 녀석에게 이간질을 시킨년으로 비추고잇었다. 유강미..... 넌....절대로 내가 가만 안두지.....절대로...... ******************* 3학년이 되고...맞이하는 여름방학..... 엄마와 아빠가 같이 죽어없어지고...내게 남겨둔 짐을 생각할때마다.. 나는 집에 있고싶단 생각이 들지않는다... 자꾸 집밖으로 나돌게 되었고.. 그러면서.....나는 그년을 자주 보게 되었다... 아무렇지도 않게 웃고있는 그년이... 죽이고 싶다.....죽이고 싶다... 강한이 그자식에게...나와같은....오명을 맛보게 해주리라... #35 ***길환이번외[3]*** *********************** "야.......너 일루와봐.." "예? 저...저요?" "그래 이새끼야..." 난...성원상고 교복을 입은...어떤 녀석을 불렀다... 그리곤...이유없이 녀석을 밟아대기 시작했다... 수많은 후배들을 불러놓고... 나는 모든것을 준비했다... 유강한..... 넌 이제 내 밑에 무릎을 꿇게 될꺼다.... "알았어? 몰랐어?" "그..그냥 그렇게만...하면되여?" "당연하지....그렇게만하구. 넌 여기까지와서 뒤도 돌아보지말고 뛰어가 알았어?" "예...예...." 기다리는 내내....나는 초조하다.. 만약...강한이 녀석과 같이 있다면? 아냐아냐...그렇진 않을꺼야... 내가 아는 녀석은 집에 붙어다니는 녀석이 아니니까... "야...너...설마 이상한짓 할껀 아니지?" "그냥 장난 좀 치자는거야... 강영창...너는 왜 그렇게 의심이 많어?" "너....니 동생까지 여기에 끌여들여도.." "그새낀 내동생 아니야.. 아버지가 어디서 삽질해서 가져온 내 짐덩이라고!!" "그래...알았어.....휴.... 그만하자....." 영창이가 담배를 꺼내 문다.... 녀석과...그 년이 오는게 보인다.. 나는 전화를 꺼낸다.. "야.....커피숍에 사람들 전부 내보내고.... 셔터내려라...." ******************** "비.....비켜주세요!!" 싸가지없는건 여전하다... 하지만 나를 알아보진 못하는것같다... 병신같은 년..... 년의 대가리를 돌로 내리쳤다... 무언가.....시원한 느낌이 나를 감싼다... ***************** 년이 눈을떴는데도....절대로 불지않는다.. "넌 애미애비도 없냐 이 호로새끼야!!!!!!!!!!!!!" 호로새끼......호로새끼... 그래......나느 호로새끼다.. 애미애비도 없이..... 그지같은 세상에 버려진 호로새끼다... 병신같은년... 나는.....이럴 생각은 아니였다... 그렇지만.....내가 호로새끼라는걸 알려준 너로인해.. 너한테 감사하며....나는......오늘 너를 짖밟는다.... 영창이 녀석이 나가버렸다.. 화가나서 그냥 나가라고 하긴했지만... 기분이.....영 아니다... "형.....쟤 또 쓰러졌는데요...." "독한년......씨발....야...누가 유강한 연락처 아는 사람없냐?" "저..저흰 없죠..." "아~씨발.." "참...형.... 강한이라면.....죽마고우에 있지않을까요? 그때...저희학교랑 성원상고랑 다구리붙고. 저희애들 그쪽에는 얼씬도 안하잖아요...." "야.....들어...." 그년을 들쳐업고 죽마고우로 향했다... 이년을 봤을때의 녀석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뛴다.... 이새끼야.....너도.똑같이 그런느낌 받게 해주겠어... 너무 피곤해서...딱 죽었으면하는 그느낌... 꼭.....들게 해주겠어.... ********************** 년을 그곳에 집어던졌다... 년이....나를 향해 뭐라고 짓껄이는것같지만.. 이내 입에서 피가 흐른다... 고통스럽겠지....그래....고통스러워라... 그래야...그자식이 받는 충격을 더 클꺼니까... 클클클 점점 잼있어지는군... 유강한...넌 어떻게 나오는지.....두고볼까? "야.......벗겨......" 내 말이 떨어기가 무섭게...년은 술집에 중앙에서 옷이 갈갈이 찢겨지고 잇었다.. "야!!!!!!!!!여기 유강한 연락처 아는인간 있으면... 빨리 죽마고우로 오라고해라.. 안오면.....이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그새끼 후배들이 보는앞에서 죽는다고... 홀딱벗겨져서 죽는다고.......쿡쿡..." 너무 신이 난다... 모두들 나를 미친녀석같이 바라본다... 쿡쿡쿡... 내 후배들 마저도..나를 악마보듯한다.... 악마.......악마... 그래........내가 유강한 너에게.....악마의 이름으로 재앙을 내려주지.. 쿡쿡쿡쿡... 녀석은...20분만에 도착했고.. 선우와 규섭이 녀석도 보인다.. 양선우.....너 이자식은 항상 붙어있군..... "유강미!!!!!!!!!!!!!!!!!!!!!!!" 녀석의 목소리가 쩌렁쩌렁 하게 울린다.... "오호~ 오셨군? ^^ 반가워..^^" "너......너...너 이개새끼... 야.......붙어!!!!" 라는 소리와 함께 그곳에 있던 그녀석의 후배들이 전부 우리를 둘러싼다. "쿡쿡쿡....야야....진정해.....푸하하하하...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니동생.....후장따버리기 전에......" 살기를 품고..녀석에게 소리쳤다... "......이.....개자식...." "쿡쿡....그래도....벌레보다는 괜찮은 욕인데? 그래그래....쿡쿡쿡..." "원하는게.......뭐냐...." "무릎이라도....꿇을래?" "........그러지....." 녀석은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하지만.....이내 무릎을 꿇고있었다.. "강한아!!!!!!!!!!" "양선우.....너 이새끼는 닥쳐......" "저...개자식...." "그래....난 개자식에 호로새끼니까... 넌 주둥이 닥치고 가만히 있으라고....." 양선우자식은.....거의 울것같은 표정으로 병을 집어던진다.. "야!!!!너네 다 눈감어!!!!!!!!!!!!" 규섭이가 소릴 질렀다. "한새끼라도 눈뜨면.....전부 죽을줄알아!!!!!!!!" "쿡쿡쿡...지랄들하네.... 게임은 지금부터야...이거 왜이러시나들? 야.....유강한..." "..........." "너....지금부터 내 동생들한테 좀 맞아줘야 겠다... 대신....너도 절대로 주먹을 써선안되고.. 니친구들....후배들역시...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나.....이년....정말로.....찢어죽인다......" "시작해라........" 녀석은 또다시 눈을 감았다.. 녀석이 그렇게 나온다는것이.....더.....더....화가났다. "밟아라....." 내 명령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후배들이 녀석을 밟기 시작했다.. "으아아아아악!!!!!!!!!!!!! 으아아아아악!!!!!!!!!!!!!!!!!!!" 규섭이와 선우녀석이 소릴 지른다.. 하지만....움직이지도 못한체로... 눈물만흘린다... 절로...웃음이 난다.... 절로.......눈물이 내 볼을 타고 흐른다.... ****************** 집으로 돌아왔다.... 일어서지도 못하는 녀석이 생각났다... 그년을 그냥 죽여버렷어야 하는건데.... "형....있지..." "닥치고..꺼져라...." 문을 닫아버렷따... 제길.... 저자식만 보면 되는일이 없단말이야..... 들리는 소문엔.. 녀석이 입원을 했다한다.. 2주간 입원해있었고... 동생은...의식조차 찾지 못했다가...겨우 의식을 되찾았다 들었다.. 쿡쿡쿡... 알았냐 유강한? 천하의 천길환을 건들면.....너도 이렇게 된다는것을... 하지만..그건.내 착각이였다... 강한이 녀석은...정확히 2주후에 우리학교앞에 나타났다.. 후배들을 전부 데리고... "너네들 그때 나 밟던 새끼들 똑똑히 기억하냐?" "예...." "잡아내라..." "예...." 나도 녀석들에의해 질질 끌려갔다. ***************** 미친듯이 맞다가... 정신을 차렸다... "야.....이정도로 무너지냐? 쿠쿠쿠쿠쿠 내 동생을 그렇게 만들었다이거지? 하나밖에 없는...내동생을...." "사....살려줘..." 녀석의 눈에서 한번도 볼수없었던 살기다... 정말......살고싶어서 그소리가 나온것이 아닌.. 본능에 의한....것이였다.. "살려줘? 내 동생한테...그렇게 치욕적이고...고통스러운 기억을 줘놓고.....뭐? 살려줘?" "내...내가 잘못했어...내가 잘못했어.. 사...사...살려줘....." "우선.....니 후배들은 돌려보내도록하지...." 강한이 녀석은 거의 반 곤죽이 되어있는 내 후배들을 돌려보냈다. 그리곤..내게 다시 고개를 돌렸다... "좋았지? 니가 내 동생 때리면서....웃엇지? 니가...내동생 옷을 벗기면서 웃었어...그치?" "사...살려줘......살려줘....." "개자식........후후훗..... 그래도 지는 살고싶은가보지? 아니..난 널 살려둘수가 없어....." 녀석이 이성을 잃어갔다.. 날아드는 발길질에...귀를 잘못맞았는지.. 녀석의 말이 윙윙거린다... 눈에서도...알수없는 액체가 흐른다... 아마도 눈물이겟지.. 나는....녀석이 쓰러져갈때....눈물을 흘렸던것 같은데..... 녀석은.....흘려줄까? 녀석은 그렇게 야수마냥 이성을 잃어갔고... 나는..그렇게 의식을 잃어갔다..... ********************* 정신을 차린곳은 병원이엿다... "천길환!!!!!!!!1 정신이 드냐?" 영창이의 얼굴이 보인다.. 그런데....왜 시야가......시야기.... "야.....니가...왜 둘로 보이냐?" "응?......아......그..그게..." "왜 왜........왜!!!!!!!!!! 으윽.......으으윽....." "길환아..소리지르지마!! 소리지르지마!!!" "으으으윽.... 왜.왜그래.....왜그래 강영창.....나..나왜그래" "눈하고.....귀....오른쪽..... 삼하게 다쳤다..... 앞으론......오른쪽으론..듣지도..보지도....못할꺼다........" 하......하하하하... 유강한.......... 니가 나한테 준 선물이....이거였냐? 그래....그랬단 말이지? 그래......그래... 두고보자.... 하하하하하하하... 니선물........곱게........곱게...........간직하마..... #36 ************************ 내가 눈을 떴을때는.....내 몸위로 누군가의 코트가 걸쳐져있었다. 난 황급히 그옷으로 내 몸을 칭칭 감는다.. 눈을 돌렸다.. 고갤 돌리자 반 미치광이가 되어있는 천길환 녀석이 보인다.. 그 밑으로 신음소리한번 제대로 내지 못하는 강한 녀석이 보인다.. 주위를 둘러보았다... 비교도 되지않는 몸집의 고등학생들이.. 거구들에게 힘에 붙여 슬슬 쓰러지고 있었다.. 바닥을 살핀다... 천길환 녀석을 한번에 쓰러트릴수있는..... 한번에 그것을 쓰러트릴수있는...무언갈 찾는다... 널부러져 있는 돌들중...가장 큰놈으로 잡았다... 그리고....돌진한다.. 맞았을때 다리를 다쳤는지.....뛰는 내가 느껴도 어색한 걸음으로.....나는..그렇게 녀석에게 돌진해간다.. 퍽..... 녀석의 뒤통수를 강타했다.. 녀석이 쓰러지면서 안타까움의 표정을 짓는다... 다시한번...녀석의 이마위로 돌덩일 던져버렸따.... 녀석은 하필 강한이의 몸위로 떨어졌다.. 내가 강한이를 옮긴다는건...불가능이였다.. 천길환 녀석의 몸을 뒤지기 시작했다.. 녀석의 몸을 뒤져 핸드폰을 꺼냈따... "여..여보세요?" "신비야!!!!!!!" "강미야!! 어떻게 된거야!!!! 어떻게 된거야!!! 너 어디야? 응? 너 어디야!!!" "잘들어.....잘들어... 흐흑....내가 지금 전화번호를 알려줄께.. 선우 오빠야.....흐흐흑... 그오빠한테 지금 테란옆 공터로 빨리 좀 오라고 전해줘.. 울오빠 죽어.....울오빠랑...난욱이...그리고 윤구.....지금 죽어... 흐흐흐흑....빨리 신비야.응? 빨리.." "뭐.....뭐야........" "전화 번호가....." *********************** 분명히.....싸우던 녀석들중에....많은 사람이 있었던듯한데. 신비와 전활 끊었을때는...아이들이 많이 사라진 뒤였다.... 그렇겠지.... 무서웠겠지..... 고등학생의 신분으로..저런 사람들을 대응한다는게.....정말....힘든 일이겠지... 그때..누군가 내 어깨를 친다.... "누나...........괜....찮아?" "흐흐흑...윤구야.....흐흐흑...." "누나.....지금 누나가 저사람.....저렇게 만든거야?" "응.......응....... 울오빠.....울오빠 죽어가는데... 저사람..웃으면서......흐흐흐흑....웃으면서...." 윤구는 내 옆에 앉아 나를 토닥거렸따. 내 어깨를 토닥이는 녀석의 손에 힘이 들어있었다... 아무래도... 자신의 선배를 이렇게 만들고....자신의 친구의 여자친구를 이렇게 만든. 천길환에 대한 증오 때문이겠지.. "윤구야...여기는 나한테 맡기고.. 난욱이 좀....난욱이 좀 도와줘...." "응....그래....누나..." 녀석의 특유의 억양없는 말이 내 귓전을 때리고.. 녀석은 뒤 돌았다... 그순간.... "유강한!!!!!!!" 선우 오빠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는....살았다는 안도감에....호흡을 시작한다... "으아아아아아악!!!!!!!!!!!!!!!!!" 선우오빠가 이쪽으로 달려오고... 윤구가 인사를 한다.. 그리고.....거구들은 우릴 향해 몸을 돌린다... 뒤로 신비가 보이고.. 신비는.....무엇인가에 놀래.....뒷걸음질을 친다.... 강한이의 모습을 보고 놀란듯 하다... 힘들어 하는 난욱이....하지만 선우오빠와 규섭오빠를 포함한 그나마 어느정도 몸이 되는 사람들의 합세로 상황은 순식간에 우리쪽으로 기울었다.. 난...강한이 옆에서 한 걸음도 떨어지지 않고 눈물만 흘리고 있었다.. "이제.......그만하시지.... 양선우.....안규섭.........너네 그만두라구!!!!!!!!!!" 소리가 들린 쪽으로 고갤 돌렸을땐.... 그곳엔.......오들오들 떨고있는 신비가 보였고... 그.....뒤로는...........신비의 목덜미에 칼을 들이 대고잇는.. 윤구가...........보였다.... #37 ************************* "윤구야!!!! 너지금 뭐하는 짓이야!!! 신비누나야!! 신비누나는 강한이 형 여자친구라고!!" "쿡쿡.....누가 그걸 몰라?" "유....윤구야....." "야.....강윤구!!!" "강윤구라......강윤구라.....양선우...니가 내가 강윤구인지. 천윤구인지......니가 어떻게 알아?" "뭐.....뭐라는거야.....뭐라는거야!!!!!!!!!" 난욱이가 미친듯이 소릴 질렀고... 나는.....그제야 생각났듯... 그렇게 어벙벙하게.....녀석을 바라보았다... 녀석의 눈은.......녀석의 눈은.....천길환을 닮아잇었다... "난.....이세상에서...울 아부지를 가장 사랑했어.. 그런데...그런 아부지가...나한테.....아부지라고 부를수있게 만들어준다고 했어. 그런데...그렇게 약속한 아부지가....날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지.... 이틀만에......뒤져버렸어........ 죽어없어져 버렸어.... 근데.....대신에 울아부진....나한테 자신이랑 똑같이 생긴 형이라는 사람을 남겨주구 뒤진거야... 그 사람이...지금 저기 쓰러져있는......천길환이지...." "말두 안돼.......말두.......말두........으아아아아악!!!!!! 으아아악!!!!!!!으아아악!!!!!!!!!!!!!!!" "쿡쿡......유강미....미친짓 그만해.... 처음에....널 찾기가 가장 힘들었지..... 넌...어느순간부터 사라져 버렸거든... 아무튼....난 날 벌레보듯 하는 형에게 사랑을 받아야만했어.. 그랬어....난.....형이 전분데...형은...자꾸 날 밀어냈지... 그러던 어느날...우리형은....한쪽귀두 안들리고...한쪽 눈도 병신이 되고 말았어... 유강미.....니년때문에....그리고....유강한 새끼때문에....." "강윤구....아니.....천윤구......... 니가....니가 그래서......강미랑 친하게 해달라고...나한테.......... 하....하하하하하하...." "그래........쿡쿡....이제야 눈칠 챈거야?" "........신비누나는 놔줘....." "지랄마..... 아무튼.........유강미........ 널 찾는게 가장힘들었어... 널 찾게 만들어 준건 정성훈이란 놈이였지.. 너의 소재를 파악할수있게..우린 녀석과 거래를 했었지.. 녀석이..너의 소재를 파악하게 해준다면....그런다면.. 우린 녀석에게 너의 순결을 주겠다고 말이야...." "말두.....말......말두안돼.........말두안돼!!!!!!!!!!!" "그런데....난욱자식때문에 그 작전은 무산됐어.. 그래서...니 전화번호를 알아내는게 급선무였지.... 그런데..그것도 쉽더라고...난욱이 자식....쿡쿡.. 저 멍청한 자식은....날 너무 믿어버렸거든...." "그만해라......그만해라 천윤구... 나....더이상 너....미워하고 싶지않다.....천윤구....그만해...." "쿡쿡쿡....난 이제 시작인데......왜 자꾸 그만하라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아? 이제 시작인데....." 녀석은 점점 신비를 이끌고 내게 가까워졌다... "야....야....유강미....우리형 빨랑깨워!!!!!" "흑.....흐흐흐흐흑....." "이 병신같은 년아 빨랑!!!!!!!!" 무서움의 치를 떨며....나는 녀석을 흔들어깨웠다.. 천길환은 게슴츠레 눈을 뜨더니.. 윤구를 보고...신비를 보고..나를 보고는....상황 판단을 했다는 듯이 씨익 웃었다.. "파티구나? 쿡쿡쿡..." 윤구의 칼이....천길환의 손으로 넘어갔다.. 모두들 숨죽이고...녀석이 하는짓을 보고있었다.. 녀석은.....내게로 칼을 들이대고는... 읖조린다.... "너부터 요리를 시작하자........." ************************ 순간이였다... 녀석이 내게 칼을 꽂으려는 그순간... 난욱이 녀석이 그 사이에 끼어들었다.. 그리고 둘의 몸싸움이 시작되었다... 그 틈을 타서 선우 오빠가 강한이를 안전한 곳으로 옮겼고. 규섭오빠가 윤구에게서 신비를 빼앗아 강한이 옆으로 옮겼고.. 싸움은 다시 시작되었다... 나는....진행중인 싸움 한가운데 자리하고있었고.. 그때의 공포가...나를 또 엄습한다.... ************************* "죽어!!! 죽어!!!!!!!" "컥......컥컥....." 나는......똑똑히 보았다.... 누군가가......누군가를......칼로.......칼로.....찔렀다.. 그리고....모든것이 정지했다.... 난욱이의 손엔...흥건한 피와 칼이 들려있었고.. 천길환은.......그자리에...쓰러졌다.. "형!!!!!!!!!!!!!!!!!!!!" 윤구는 미친듯이 울부짖으며 녀석을 향해 달려갔다... "으아아아아악!!!!!!!으아아아악!!!!!!!!!!!!!!!!!!" 나는 호흡을 시작한다... 그렇지 않는다면....곧 죽어버릴것같았기에... 그순간....모든것이 정지해있는 그 공간에.... 무슨...소리가 들려온다... [삐용삐용삐용] 경찰차가 보이고......이내....강영창이라는 사람이.. 모습을 드러냈다..... #38[난욱이의시점] ******************** "으아아아아악!!!!!!!!!!!!!! 난욱아!!!!!!!!!!!!!!!!!!!!!!!!!!!!!!!" 정지되어있던 그 모든것이...강미의 비명으로 나에게 꽂혔다.... 강미는..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내가.....내가 지금..도대체 무슨짓을 한거지? 나에 발밑엔..고통에 꿈틀대는.. 천길환의 모습이 보인다.. "우욱....우욱...." 녀석이 꿈틀거릴때마다..녀석의 입에선.. 붉은 선혈이 흐른다... 내손에 묻어있는 이...피는......뭐야? 내손에 들려있는.....이.....이....칼은? "난욱아!!!!" 뒤에서..언제 정신을 차렷는지..강한이 형이 나의 어깨를 잡는다. 형은.....벙찐 표정으로....천길환과..그옆에서 울부짖고있는 윤구새끼를 번갈아 보곤... 나를 향해서.....힘들게 입을떼었다.... "그거...이리줘...." "........." "그거 이리 달라고 이새끼야!!!!!" 강한이 형은....얼이 빠져있는 내게.. 무력으로 칼을 빼들었다.. "유강한....너 이새끼....무슨 짓을 할려고그러는거야!!" "강한아!!" "저기 지금 영창이 들어오는거 안보여? 시간없어!! 빨리 저새끼 끌고 나가....강미두 같이..." "유강한!!!" "지금.....강미 보살펴줄수있는 새끼......저새끼 뿐이다....." ******************* 내 뒤로는....천길환의 피가묻은 칼의 손잡이 부분에 묻어있을. 나의 흔적들을 지우기에 여념이 없는... 강한이 형이 보인다... 힘이 버거워보이는....형이 보인다.... 강한이 형이......강한이 형이.....나의 흔적을 지운자리에.. 자신의 흔적을 채워넣는다.... "유강한....너 이새끼 뭐하는거냐!!" 강영창이라는 사람의 목소리도 들려온다... 하지만...나의 발은 정지되어있다... 내가...내가....사람을 죽였다... 내가.....저지른 죄를....강한이 형이...뒤집어 쓰려한다.... 참....좇같은 일이 버러지고야 말았다... 영창이란 사람은 연신 강한형을 말리는듯했지만.. 강한이 형은...누군가에게 홀려있는듯이. 정신없이 자신의 일에만 몰두했다.. 정신없이....자신의 흔적을 채워넣는데만...몰두했다... ************************** 강한이 형이.... 경찰에 이끌려...손에 수갑이라는 좇같은것을 차고.. 끌려간다... 잘...걷지도 못하는것이... 질질...끌려간다... "형!! 형!!!!! 선우형!! 저 보내주세요.... 천길환 저새끼....제가 죽였잖아요! 형!! 형!!!!" "오빠.......오빠.......으아아악......" 울부짖고있는 내옆에서....신비 누나가.. 악에 바쳐...울고있다... "이 자식아....이 자식아.. 우리...우리 이제막 시작했는데.. 나.....나 이제야 강미라는 벽을 넘었는데... 이 자식아...이자식아....." 나의 등을 때리면서 울부짖는 신비의 누나가... 그리고.....이렇게 맞고 서있는 내가.... 강한이 형을 위해 할수있는 일이란....아무것도 없다... 난...선우형의 손을 뿌리치고.. 연행되어가는 강한이 형에게 달려간다.. "혀엉!!!!!!!!!!!!!!" "오지마라..." "형형.....형 왜이래요....." "이러시면 안됩니다..저리 물러나요!!..." "이건...이건 아니잖아요 형!! 천길환은 제가...." "거기서 한마디만 하면.....너까지 죽여버린다...." "형!!!!!!!!!!" "어짜피.....내가 했을일이다..." "형!!!!!!!!" "걱정마.....정당방위니까... 저쪽에서 먼저....납치를 시작한거니까.. 걱정마......다 잘될꺼다.....다...잘될꺼야..." "형....혀어어엉!!!!! 이럴수는 없어요.....이럴 수는 없다구요!!!!!!!!!!" "너.....절대 이상한 소리 짓껄이면.. 그땐 정말 죽을줄알아... 알았어? 재판있을때.....절대 입도 뻥긋하지마...." "혀어어어엉!!!!!" "울지마.....울지말고.....강미한테 가봐... 힘든애야....여린애구.....그건 너도 알지?" 날더러 울지말라는 형의 눈 언저리에...비가 내렸나부다.. 형의 눈 언저리에...비가....내린다... "씨팔....왜 눈물이 나고 지랄이냐... 하하하하..." "혀어어엉!!!!!!!" "울지말라고 이새끼야......" "가십시다....." "형사님!! 저...저 잡아가세요.....저에요.....저라구요..." "닥쳐 이새끼야!!!! 아니에요....저새끼가 괜히 지랄하는거에요.... 너 이새끼....자꾸 그따위 구라 치면.....두번다시 얼굴안본다 이새끼야." "혀어엉!!! 정말 자꾸...." "닥치라고 이새끼야!!!!!!" 형사라는 사람들이....나의형에게....나의 형의 머리에..손을 올려댄다. 그대로..형의 몸체는 구부려지며... 경찰차에 올려진다... 형은...계속 눈언저리에만 내리는 비를 맞고있다... "오빠!!!!!!!!!오빠!!!!!! 가지마!!!!!!!어딜가요!!!!!!어딜가는 거에요!!!!! 이제야....이제야 날 좋아할수있을꺼 같다고했잖아요!!!!! 이 나쁜새끼!!!!!!!! 나만두고 어딜가는거야!!!!!!! 가지마!!!!!! 가지말라구!!!!!!!!!!!" 신비누나가....차에대고 고래고래 소릴지른다.. 형은.....나를 향해 소리친다... "나......나...기다려줄꺼지? 저녀석....나 기다려줄수있다면.....그렇다면!!! 난욱아!!!!! 난욱아!!!!!! 니가 저녀석 좀....저녀석 좀.....보살펴줘!!!!! 알았지 난욱아!!! 그리고....강미는 이제 내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거지? 그렇지 난욱아!!!!!! 아악!!!!!!!!!!!!!!!!씨팔!!!!대답해 이새끼야!!!!!!!" "예............예..... 예......알겠어요....알겠어요 형......" 형은.....그렇게 아스라이 우리에게서 멀어져 갔다.. 형이 실려가고...나를 때렸던 사람들이 실려간 그곳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 쓰러져 있는 강미와....선우형....규섭이 형만이 존재한 그곳엔.. 바람마저...불지 않았다...... #39 ********************* 내가 정신을 차린곳은...온통...하얀...병원이였다.. 그때와 마찬가지로..나는..온몸에 붕대를 칭칭감고있었고. 엎드려 잠들고있는 엄마를 제일 먼저 발견한다... 강한인.... 나보다 훨씬 크게 다쳤을...우리 강한인? 그리고.....난욱이.... 난욱아....난욱아.... 너 도대체....무슨 짓을 저지른거니...... "엄마...." "강미야!!" 엄마의 비명으로..나는 정신을 차린다... 그로인해....나는...현실로 돌아온다... "엄마......강한이..." "흐흐흑.....강미야......흐흐흐흐흑..." "엄마....강한이..잘못된거 아니지? 난욱인? 난욱인 엄마!!" "난욱인...지금 밖에 있어..흐흐흑...." "강한인......강한인...." "기다려....난욱이 불러오마...." ****************** 난욱인....나와 눈을 마주치려고 하질 않는다.. 왜그래....왜그래 무슨일이야.. 그리고........왜 니가 여기있는거야? "난...난욱아.뭐야.....뭐야.... 나....몇일만에 눈....뜬거야?" "일주일...." "그럼....너 여지껏....계속 저기 있었던거야? 강한이는? 강한인.....어딨어? 그리고....왜 나랑 눈도 안마주 칠려고해.. 나....아무일도 없었어....안당했어... 그런 표정으로 날 외면하지마....." "미...미안해.......흐흐흐흑... 미안해.....내가...내가 갔어야했는데.... 내..내 잘못인데...그런데....." "무....무슨.....소리야?" "나야...너도 봤지? 나였어....그래 나 맞아.. 그런데....그런데......." "무슨소리냐구!!!!!!!!" 머리가...울려온다... 머리가..깨질듯이 아파온다.. 그런데.....그런데.....난욱이가..울고있따... "강한이형이.......나 대신....잡혀갔어....." *********************** 난욱인....그뒤로 날 찾아오지 않았다.. 지금..내옆엔...난욱이가 있어주어야 하는데..난욱인.. 내가 퇴원하는 그날까지도....날 찾지 않았다... 신비가...많이 수척해 보였다.. 나의 퇴원수속을 엄마대신 밟고있는 신비가.. 무척이나...힘에 부쳐보였다... "신비야....." "아무말도 하지마......" "한신비...." "나한테......아무말도 하지마.... 너랑....난욱일 용서하라는 그따위말....절대 하지마.. 나.....겨우...이제야 겨우.....오빠...오빠한테 여자로 보이기 시작했어.. 나....나 이제야 겨우...오빠한테....좋아하게 될수있을꺼란 소리 들었다구.... 그런데....흐흑......그런데..... 너랑 난욱이가..전부 망쳐놨어..." "미안해........미안해 신비야..." ".....그런소리도.......듣기 싫어..." "신비야.....내가 어떻게 해줄까? 응? 신비야...." "내일부터....법정 나가야돼... 나...오빠 끝까지 변호할꺼야... 내가..이세상에서....가장 나쁜년이 되두... 나.....오빠...그런 골방에서 썩는꼴.....절대로..절대로 못봐..." "그래.....그래 흐흑.......그래 신비야..." "하지만.......흐흐흐흐흑.....하지만... 오빠가 그걸 원하질 않아..... 오빠가.....오빠가..... 그렇게 하면....그렇게 하기만하면.... 두번다시 내얼굴을 보지 않겠대... 나.......나....나 어뜩해? 응? 강미야...나 어떡해......" 신비는.....그렇게 내게 고개를 묻고 울었다... 나도..한없이..눈물이 흐른다... 난욱아....니가 보고싶어....... 니가 보고싶어 미칠지경이야... 넌.....넌....어딨니? **************** 집으로 돌아온 나는... 제일 먼저..오빠방문을 열었다... 언제나처럼...가지런히 정돈 되어있는 녀석의 방이... 나를......더 아프게 한다... 오빠의 옷가지 들을.. 한번씩 쓸어보며....나는....다시금 눈물을 흘린다.. 강한아....변한건 아무것도 없는데... 변한거라곤....아무것도 없는데..... 그런데...왜.....왜 넌 없어? 내 방으로 달려와...나는 난욱이를 만나기 위해 전화기를 들었다.... "고객의 핸드폰의 전원이 꺼져있는 상태입니다..." 넌.....넌 어딨니? 그렇게 숨어있으면.....내가 찾을수가 없잖아... 너...꽁꽁 숨어있진..않을꺼지? 너무....너무 꽁꽁 숨어있진마... 내가....찾을수가 없잖아..... ******************* 오랫만에.....바깥으로 나왔따... 오빠의 첫 공판이 있는 날... 내가 증인의 자격으로 법원에 가는 날이다.... 신비는....벌써부터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재판이 진행되는 내내...나는 뒤를 돌아보았다.. 혹시나....혹시나 난욱이가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그런 기대로.. 나는 재판에 정신을 몰두할순없었다.... 언제나 처럼... "자기야~ 나 여깄어~" 라며.....내게로 달려올것만 같다..... "증인은..증인석으로 나와주세요...." 나는..절뚝거리는 다리고...증인석에 올라섰다.. 선서라는 것을 하곤...이내 자리에 앉은 나는... 질문 세례를 받기 시작했다.... "어떻게 그 자리로 납치 되기 시작한겁니까..." ".....제친구를....제친구를 먼저 납치했었어요..." "그사람이 유강미씨를 납치하겠다는 의사를 사전에도 밝힌적이 있습니까?" "네.....그리고....이번일이 두번째 있는 일이였습니다.." "유강미씨는.....지금 병원에서 막 퇴원한 상태죠?" "네.....어제 퇴원했습니다..." "유강한씨의 살인은.....충동적인 것이였다고 생각합니까? 아님....우발적이였습니까?" "........요...." "네?" "살인이 아니에요!! 죽었나요? 천길환이....죽었어요?" ".....유감스럽게도.....그저께 새벽......운명하셨습니다..." "아니에요.....아니에요" "진정해 주세요...여긴 법정입니다.. 사사로운 원한으로 인해 사람을 죽이는 것은...옳은 행동이 아닙니다.." "살인.아니에요....울오빠..그런사람 아니에요...." ".....묻는 질문에만 대답해주세요..." "정당....방위였어요..." ".....?" "정당방위 였어요... 천길환의 동생 윤구가..먼저 신비에게 칼을 드리댔었다구요.. 그리고...저를...천길환이 먼저 죽이려고했어요.. 그...그 상황에서..싸움이 일어났고... 으아아아아아악!!!!!! 으아아아아악!!!!!!!!!!!!!" 나는....미친듯이 호흡을 하기 시작했다.. 그상황에서 난 소릴 지르지 않으면 꼭 죽어버릴것 같았다.. 나의 발작은...한동안 계속되겠지.. 강한이가 나를 또 안타깝게 쳐다보겠지... "강미야....진정해..............." 난욱이.......난욱이......너야? 정말.......너 .......맞아? #40 ******************* "강미야........진정해......." 나는....소리가 나는 쪽으로....고개를 돌렸따... 그곳엔..... 하얀 이를 드러내고있는 난욱이 녀석이 보였다.... ......... .............. ...................... "어디갔었어.......흐흑...." "그냥.....내가 너한테 당당해질수있는 자세가 뭘까.... 생각 좀하느라고...." "난욱아....흐흑....난욱아......" "미안해....나때문에.....힘들었지?" "아냐.....아냐.....왔잖아......너 왔잖아... 그럼 된거잖아.....흐흐흑....." "신비누나.....나 많이 미워하지?" "......아냐......아...아니야......" "강미야.....잘들어.. 지금은.....니가 조금 흥분된 상태기때문에.... 잠깐 재판이 휴정하는거잖아... 그러니까.....니가 지금부터....들어가서 말을 잘해야돼.....알았지?" "무슨....." "잘생각해봐... 너는......내가 천길환자식을 찌르는걸...본 장본인이잖아.... 안그래?" "난.......난욱아...." "그러니까....들어가서....정확하게 본대로 얘기하는거야.... 알았지?" "시...시러!! 시러!!! 넌....넌 이제 고등학생이야... 너...몰라? 나랑 c.c하기루 한거...잊었어?" "미안해......진정하고 내말 잘들어..." "시러....시러!! 나...나 그런거 몰라!!! 나 그런거 모른다 말이야!!!!!" "유강미!! 다른 사람이 아니라고....너희 오빠라고.... 나....떳떳하게.....너.....좋아하고 싶다고... 너...알지? 내가 강한 선배...얼마나 좋아하는지....너...알지?" "몰라....나 그런고..흐흐흑....나 그런거 몰라...." "강미야...... 나...강한이 형 무진장이 좋아해... 너...만약....강한이 형이...나 대신에 저기서 살다나오면.. 나....평생 죄인처럼 살아야돼.... 너....그거 알지?" "난욱아....난욱아... 그럼.....그럼....그럼....내가 니 소원 들어줄테니까... 도망가.....응? 멀리.....멀리 도망가...." "강미야...... 내가 얘기하고싶지? 당당해지고 싶다고... 나.....그럴려고 지금 그러는거야... 강미야...나....믿어.....나..그렇게 우수운놈 아냐... 알았지?" "난욱아...흐흐흑... 난.....난 못할꺼같애...." "아니.....해야돼... 못하겠다고 하면안돼...해야돼... 강미야..난 지금 자수하러 갈꺼야.. 알았지? 넌...지금부터....내가 없어도...똑똑히...똑똑히 그렇게 말해야돼... 알았어?" "난욱아......난욱아...... 알았어..나.....나....그렇게 할께...." "그리고.....형한테.....감사하다고... 약속 못지켜서 죄송하다고....그렇게 전해줘..." "응.....응....." "절대로......면회같은거....오지마...." "뭐? 싫어!!" "너한테....그런 모습....싫다...안보여줄래.... 대신....편지 많이 써... 나..그거보고 힘내게....알았지?" "난욱아....흐흐흐흑......" "너...설마 면회오지 말랬다고...편지도 안쓰는거 아니지?" "응.......아냐....아냐....." "자...그럼...시간됐어...얼른 들어가.... 넌...잘할수있을꺼야.. 날 위해서....그렇지?" "응...응.....알았어....알았어....흐흐흑..." 난욱인....내가 들어가는 모습을..끝까지 바라보곤.. 문이 닫치기 직전...내게 엄지손가락을... 뻔쩍 폈다... 그런 녀석의 눈물이...왜 그렇게 그렁그렁 맺혔던 것일까... 난.....잘할수...있겠지? 난욱아...나....잘할께........ ************************** "유강미씨...계속 진행해도 되겠습니까?" "예...." "자..그럼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예...." "유강미씨는...유강한씨가 천길환씨를 찌르는것을...정면에서 목격했다고 들었는데......사실입니까?" "아닙니다...." "그럼....보질 못했다는 것입니까?" "예....전....강한오빠가 찌르는것은...보지 못했습니다... 피난욱이....찌르는것을.....보았습니다....." 내가....띄엄띄엄 말을 토해내듯....벧어냈을때.. 순간 법정안은....웅성웅성해지기 시작했다.. "유강미!!!!무슨짓이야!!!!!!" 오빠의 목소리가...옆에서 지켜보던 감독관들에 의해 저지 당했다.. "유강미씨......거짓증언은....얼마나 큰죄를 묻게 되는지... 아십니까?" "거짓증언 한적 없습니다.. 지금....난욱인 자수하러 갔습니다... 오빠가....난욱이의 죄를 뒤집어쓰려했습니다..." "하지만...범행도구로 사용된 칼엔....다른사람의 흔적은 없었습니다. 다만 천길환씨의 혈흔과 유강한씨의 지문만이 남아있었습니다..." "그건....오빠가 만든것입니다..." "자세히 설명해주시겠습니까?" 난.....깊게 심호흡을 시작한다.. 난욱아.....나...이거 잘하는짓 맞지? 나..이거..널위한 짓....맞지? "오빤...천길환에게 너무 맞아...정신을 차릴수없을정도로.. 쓰러져 있었습니다... 그때....천길환의 동생 천윤구가...제친구...한신비양에게 칼을 들이대며 다가왔습니다... 그리곤..천길환이...제게 칼을 들이대며...죽이려던 그순간.. 옆에 있던 제 남자친구 피난욱은....절 대신해 녀석과 싸움을 붙었고... 끝내는....칼로 찔렀습니다... 그곳에 있던 모두가 증인입니다.. 하지만 오빠는....녀석을 감싸기 위해.. 난욱일 피난시켰고...난욱인...그렇게 도망칠수 있었습니다..." 난...말을 끝내고는 법정에 고갤 쳐박고 울어댔다.. 오빤....거의 넋을 놓고 나를 바라보고 있었고.. 신비 역시...눈물을 감출수가 없었다... 그날의 재판은.....그렇게.......그렇게 막을 내렸고... 난욱인...미성년자라는 이유와....정당방위라는 것이 참고되고.. 자수라는 것이 참고되어.. 3년형을 선고받았다... 강한이 역시...난욱일 보호했다는 죄로...8개월의 구형을 선고받았다... 신비는..강한이가 교도소에 있는 내내 그 옆에 방을 얻어놓고 수발을 들 만큼.. 헌신적으로 오빠를 수발했다.. 하지만..나는...단한번도..난욱이에게 찾아가지 않을것이다.. 난....여기 이곳에서..난욱이가 보내주는 편지에 의존하며.. 난...그렇게 난욱이를 기다릴것이다.... 출처: 유머나라 작가: ╋검정고무신╋ (wisdom--joohe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