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 가 : ╋검정고무신╋ (wisdom--joohee@hanmail.net) 연재일 : 2002/02/15 13:41 ~ 2002/03/31 17:27 출 처: 유머나라 #21 ********************* "오...오빠야.......오빠야.... 나......나......처....천길환......처....천길환... 처...천길환...." "머?" "처..천길환......천길환......" "천길환이라니.....무슨소리야..... 왜그래......왜그래 너....." "오빠....오빠야......강한아!!!!!" "나 여깄어....왜 그래....왜그래 진짜~!!" "무슨 일이야!! 강한아.....강미 얘 또 왜이러니??" "아.아니에요 엄마... 그만 나가계세요.." "강한아!!!!!!!" "제가 알아서 해요.. 제가 알아서 할께요...그만 나가서 쉬세요...." 강한이는 엄마를 내 몰고 문을 잠궈버린다... 하지만 내겐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다만.....아직도 귓가에서 천길환이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강한아!!!!!!강한아..... 나 살려줘....나 살려줘..... 으아아아아악!!!!" "무슨일이냐고....무슨일이냐고 씨팔!!!!!!" "천길환.....천길환....." "천길환을 갑자기 왜 생각하는 건데...왜!!" "으아아아아악!!!!!!아아아악~!!!!!!!" 또 발작이 시작되는 나를 느낀다... 나도 안다...이럴땐 내가 내가 아닌것을... 하지만...두려움의 몸서리가 쳐진다... 숨을 쉴수가 없어 소릴 지른다....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않아 머릴 흔든다... 미친듯이....미친듯이.... 짝!!!!!!!! 짝짝짝...... 차라리.....고맙다고 생각된다.. 그렇게 매섭게 나의 뺨을 내려치는 강한이의 손이.. 차라리 고맙게 느껴진다... 그렇게까지....나는.....공포를 느끼고 있다.. "무슨일이냐고 유강미!! 정신차리고 무슨일인지 말을 하라고!!!!!!!!!" "천길환......천길환....천길환 천길환...." 이미 내 머릿속은 생각조차 할수없을만큼... 제어장치가 망가졌는지...녀석의 웃음소리와 녀석의 이름만이 맴돌고있다.. "제발 정신차려......제발......제발 정신차려....이러지마...흑흑.. 왜이래....왜그래....무슨일이야...흑흑흑....." "천길환.....천길환 천길환 천길환!!!!!!!!!!! 으아아아아아아악!!!!!!아아악!!!!!!" 다시금 시작되는 나의 머릿속의 테잎들.. 다시금 뒤로 돌아가는 나의 머릿속 기억의 테잎들.. 그안엔.. 꿈많던 시절에 소녀가 갈기갈기.....아니..갈갈이.... 찢겨지고 있었다... 울부짖는데.....돌아오는건.....비명속에 섞여있는 아픔뿐이다.. "유강미!!!!!!!!!!! 제발 정신차리라고!!!!!!!!" 퍽!!!!!!! ******************* "으...으음........=_=;;" "강미야......정신이 들어?" 내가 눈을 떴을땐... 내 앞에서 초조하게 날 기다렸을...오빠가 나를 내려다 보고있었다.... "오빠......흑흑흑.... 오..오빠.......오빠아아아아아...." "그래그래......왜그래....갑자기 잘 놀고들어와서 왜그래. 난욱이 새끼가 너한테 무슨짓한거야?" "아니야....아니야.......그게 아니야.......흐흐흐흑..... 나....나..........나...너무 무서워....흐흐흐흐흑...." "그러니까.....갑자기 왜 무서운데.....왜...왜...." "천길환.....천길환이.....흐흐흑....." "그자식얘긴 왜 자꾸 꺼내!! 지난일이잖아....일년이 넘게....벌써 이년이 되가잖아...." "다시.....다시 시작되나봐.... 오빠....오빠 나....나...." "왜 그런 생각을 해... 응? 그러지말자.....그러지 말자 강미야... 그러지마....응?" "천길환이....내 전화번호를..어떻게 알았을까? 응? 나.....나......이제 어떡하지?" "무......무슨 소리야?" "아까.....천길환한테 전화왔었단 말이야.......흐흐흐흑....." ******************* "무슨......무슨......정말이야?" "흐흐흐흑......강한아......오빠야... 이제 나혼자두지마....흐흐흐흐흑.... 나....나이제 나혼자 두지마......흐흐흐흑..." "강미야...진정해....유강미!! 걱정마...오빠가 있잖아...." [벨렐렐레 벨렐렐레] 정적을 깨는.....그리고 나의 울음을 뚝 치게... 아니....나를 얼어붙게하는....전화벨이 울린다.. 나는 미친듯이 소릴 질렀다... 아까도 얘기했듯이......그게...나의 숨통을 틔워주는... 유일한 수단이였다... "으아아악!!!! 아아아아아아악!!!!!!!!!" "강미야...내가 받을께....내가 받을께... 제발 진정해...진정해....." 강한이는 나를 침대위에 이불을 머리끝까지 뒤집어쓰게하고는 조용히 내 핸드폰의 귀를 가져다 됐다.. 그 순간이...어찌나 떨리던지..... "유강미........" #22 ************************ "피.....난욱? -_-;;" "어? 형!! 예.....저 난욱이요...^-^" "니가 왠일이야? 아까 헤어졌잖아......-_-" "강미 목소리 듣구 싶어서요...^-^ 에이~ 형 아시면서요...^^ 강미......자요?" "미안하다.....강미 안자는데....지금 못바꿔줄꺼같애...." "예? 왜요..어디 아파요?" 그순간.....왜였을까? 난욱이란 소리에...나는 이불을 확 걷어붙였고.. 난욱이의 목소리가 너무너무 간절하게 듣고싶었다... 녀석이...아까 나에게 심어준 느낌때문일까? 난.....너무나...난욱이의 목소리가 간절했다.... "오빠......바꿔줘...." "뭐?" "이리.....주라고...." "어이....잠깐만 기다려라....." "예~ 형님...^-^" "응....." "왜그래!! 무슨일이야? 목소리가 왜그래?" "내가 뭘...-_-;;" "너....울었어?" "우...울긴......." 왜였을까? 목소리만 듣는건데.... 이렇게 크게 위안이 될줄이야.. 아니.....목소리가.....내게 이런 편안함을 줄줄이야..... "난욱아...흐흐흐흐흑... 나.....나 너무 무서워서.....그래서....흐흐흐흑...." "유강미....무슨 소리야!! 왜 무서워? 왜그래.....정말 무슨일 잇었어?" "흐흐흐흑... 오늘...전화가....전화가..." "전화? 무슨전화....내가 전화해서?" "그런게 아니구....." "뭔데? 속시원하게 말해봐...." "천길환.......천길환이...나한테 전화를.... 내 전화번호를...." "뭐야!!!!!!!!!!!!" ***************** 난욱이는 한참이나 대답이 없었다.. 녀석이 계속 대답이 없다... "피난욱...." "죽여버릴꺼야..." "응?" "내가....내가 그새끼....죽여버린다고... 그러니까...그러니까 너는..." "난욱아.....그러지마....흐흐흑.....그러지말구... 나....나 무서우니까....." "걱정하지마.... 당분간....집밖으로 절대로 나오지마...." "......응...." "내가 너네집근처에도 애들 몇명 박아놀테니까.. 집에만 박혀있어....알았어?" "응...." "개자식......." "............" "핸드폰 번호는...내가 내일 바꿔줄께.. 그러니까 걱정말구.. 전화번호도....절대로 노출안되게...니가 정말로 믿는사람만 알켜주구.." "응......" "형좀 바꿔줘...." "응?" "미안해..형좀...." "응........ 오빠....전화받아봐....난욱이야...." "그래..말해봐..." "형.....죄송해요...제가 형한테 이런말할만한 입장...아니란거 알지만. 강미 지켜주고 싶은 마음에서 이러는거니까.... 용서해주세요...." "뭔데 그러냐? 서두가 길다? -_-" "당분간....집에서 나오지 말아주세요...." "머래뉘? -_-;;" "강미...옆에 있어주세요... 혼자두지 않기루 햇는데... 제가 강미옆에 있으면...강미...아직 저 믿는것도 아닌데.. 더...악영향일꺼같애요.... 죄송해요....당분간만요....." ".......그래.....그렇게 하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형!!!!" "아니다......신경......써줘서.... 내가 고맙다...... 취했든데...들어가라....." "아뇨..강미.....한번만 더 바꿔주세요...." 강한이는...한참이나 나를 쳐다보곤....전화를 바꿔주면서. 헝클어진 내 머리를 한번 쓸더니... 내 방에서 나가버렸다... 혼자있기 싫은데...무서운데... 하지만...왠지모르게..... 난욱이의 목소리가 내 귓전을 때리자....나는...편안하게 침대에 누웠다... "강미야...." "응....." "이제 좀 괜찮아?" "나.원래 오뚜기잖아..헤헷.... 괘...괘찮아...흐흑..." "아직도 무서워?" "아니...아니..." "내가.....그리로 갈까? 나...니방 창문밖에 있을까?" "미쳤군..." "그냥 하는 소리아냐... 니방에 불꺼지면....그때 갈께...." "나.지금두 내방에 불꺼졌어...." "구라치네...지금 니네 아파트 앞인데....." "뭐?" "그냥...니가 너무 보고싶어서 다시왔거든.... 미안하다....헤헷..." "피난욱......" "헤헷..... 나 웃기지? 내가 생각해도 나웃긴놈같애... 그런데..어쩌냐? 니가 너무 좋은데...." ".........흐흑......." "아직도 무섭지? 에이......어쩌지? 노래 불러줘? 노래 불러줄께...뭐해줄까?" "괜찮아......괜찮아 난욱아... 나.....이제 잘수있을꺼 같애...." "그래......그럼 자..... 미안해.....아무것도 도와주지못해서..." "얼른 집에 가... 집에가서....도착해서 전화해...." "정말 미안해..... 아무런 도움이 못되지만....나....조금만 믿어줘..... 그리고 내일은 버디에서 만나는거다?" 니가.....도움이 안된다고? 아니......넌 지금 니 목소리..니 맘 하나로도... 나를 너무 편안학 만들었어.... 오빠는....옆에있어도...못했던걸..... 너는 목소리 하나만으로 하고있어... 고마워....너무 고마워..... #23 **************** "우움...우움....=_=;;" 제정신이 돌아온건......언제나 정확한 나의 배꼽시계로 인해 호출을 받고 눈을 떴을때였따.... "오빠아~~유강한~~~~~~~>_<" 줴길....목이 너무 말라 녀석을 애타게 불렀건만... 녀석은 집을 비웠는갑다... "일어났어? ^-^" "강한아....나 물좀.....=_=" "응!!!!!!!!!!!" 머.....머야? 지금 강한이 맞아? =_=;; 강한이가......왜.....왜저래? "강미야~ 무울~~~~~~~~~~~~>_<" "헉......-0-;" "몰 글케 놀라냐? ^-^" "너......너.....니가 왠일이야? =_=" 한신비 그년이....내 앞에서 살랑거리며 꼬리를 흔들고있었다.. "왜겠어~~~~~~>_< 내친구가 아프다는데 당연히 와야지~>_<" "헉...헉....-0-; 노...노랠 노자로다.... 니가 이시간에 눈을 뜨고 돌아다니다니...." "어머~ 얘는~~~~~>_< 강한쒸가 부르는데 당연한거 아니겠어?" "그...그러면 그러지...=_= 니가 나를 생각해서 그시간에 일어나서 머리에 모냥내고 날려왔겠냐 어디.." "무..무슨 말을 그렇게 햐? 나의 사랑하는 친구가 아프당께 달려온것이제..... 미래의 시누가 벌써부터 꾸사릴 주구그라믄 쓰겄어? ㄲ ㅑㅎ ㅏ ㅎ ㅏㅎ ㅏ >_<" "헉...-0-; 니가 정말로 미친것이냐?" "근데.....또 무슨일 잇었어? 오빠가....잔뜩 화난 목소리로....오늘 너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내 보내지 말라든데.. 오빠도 오늘은 꼭 볼일이 있어서 나가봐야되서... 무슨 일이니? 니가 집에 하루이틀있었던것도 아니구..." "아무것도 아냐...." "야.....뭔데?" "천길환......그자식이 나타났어....." "뭐야?" "........" "진짜야? 진짜루 그랬어? 무슨 해꼬지를 또 할려고 그런데? 봤어? 녀석이 니 눈앞에 나타난거야?" "아니..전화가 왓어..." "전화? 뭐니 뭐뉘? 어케 그넘이 니 전번을 다 아냐?" "몰라........." "어쩜......" 딩동~ 딩동~ 디동동동동동딩동~~~~~ "이시간에 누구지?" "서......설마....." "야..야.....걱정마.....걱정말고 여기잇어.... 내가....내가 문열께....." 신비는 조금 긴장을 했는지... 머뭇거리는 모양새로 현관문 앞으로 갔따... 신비는 현관문 옆에 있는 오빠의 죽도를 두손으로 힘껏 쥐고는 현관문의 잠금 장치를 풀었따.... "강미야......" 퍽!!!!!!!!!!!!! "강미야!! 내가 잡았어!!!!!!내가 잡았따구!!!!!!!>_<" 난....무서웟찌만.....잡았다는 소리에..용기를 내어 현관문앞으로 다가간다..... "헉....-0-; 난욱아!!!!!!!!!!!!!!" ************************ "붕신....-_-;; 천길환자식하고 다른사람하고 구분두 못하냐? -_-+" "미안하다만 친구야.....나는 천길환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한단다.. 단 한번도 보지 못한 사람을 어떻게 기억하라는 소리뉘...-_-;;" "그렇다고 사람을 이지경으로 만들어노으냐? 이넘 정신 잃어서 눈두 못뜨잖어!!" "줴길.....누가 이사람인줄 알앗냐? 괜히 승질이여...-_-+" "난욱아.....으아앙.....줴길.... 난욱아....정신좀 차려봐......(__+)" "얘.......얘가 누군데? =_=;;" "내 남자친구란 마리다 이 오노같은년아!!!!!!!!!!!" "헉....-0-^ 머? 오.....오노....오노....가....같은년? 야!!!!!!!!! 그거 정말 심한욕아니냐?" "미..미안하다..=_=;; 너무 심했다...친구한테... 아무튼.....얘 내 남친이란 마랴!!" "지.....진짜야?-0-; 정말로 놀라운 일의 반복이로구나...=_=;;" "더 놀라게 해줄까?" "먼데?" "얘가 그.....머시냐? 강한이의 두다리후배로써.....나보다는 한살어린 영계란다....oT^To" "쥐......쥐짜야?" "웅!!(__)(--)" "이.....이....도둑년.... 오노처럼 메달 도둑질하는 거나 너나....쯧쯧.." "야!!!! 너무 심하잖어!!!!!!!" "췌......(--+)" "우움......아....씨.......존나아퍼......(__+)" "난욱아!!!" 난욱인 게슴츠레 눈을떴고.... 신비와 눈이 마주치자....서로 갈궈대기에 바빴따... *************** "몰라서 그랬따고 했잖아여!!" "몰라도 그렇지......아무리 그래도.....어떻게 죽도로 사람 머리를 그렇게 내리쳐여? (__+)" "그.......그거야.....천길환이라고 생각하니까.. 나도 알수없는 그런 힘이 내 손에 쥐어지는것을 어뜨카라고..-_-;;" "줴길........ㅜ^ㅜ" "거참....쫀쫀두 하네......(__+)" "뭐.....뭐라구여? -_-+++++" "그렇잖아여!! 난 다름아닌 강미 지키려고 그런건데....이럴수있어요?" "머......머......-0-^" "야야.....느그들 지금 뭐한다냐? 그만들허고... 넌 오늘 울집에 왜 온겨?" "온게 아니구.어제 안간거야....-_-;" "뭐여? 끝내는 안간겨? -_-+" "갈수가 없드라고.... 그냥.....너무 불안해서....그나마 가까이에 있으려고.. 느그집 동네 피씨방에 있었어...." "정말?" "췌......강미한테는 끔찍하구만 -_-+" "시끄러워....(__+)" "근데....형은?" "몰러....쟤 불러놓고 나가버렸네...-_-;;" "하기야....맞아보니까... 너 여기 맞겨놓고 나갈만 한단 생각이 든다.....(__+)" "자꾸 머라는거여? 나이도 어린것이 어서 이렇게 엉겨붙구 그랴? -_-+" "지금...멋대로 말놓는거야?" "그렇다믄 니가 어쩔거셔? 니가 강미 친구인 나를 때릴거셔 뭐셔? 여자인나를 내동댕이 칠거셔?" "쒸.....이......이런.....(__+)" "야야..느그들 그러는거.존나 웃겨.. 그만들햐.....머리 터지겟으니께...." "강미야....우린 밥묶자!! (__+)" "나.나두 밥 안머겄는데.....-_-;;" "넌 시켜머거!!!!!!!-_-+" -0-헉... 뇬이 정말 치사한 훼이크를 쓰는군... 난욱이 녀석..... 어떻게 나올라나... "나...돈없단말야!!" "그래서 날더러 어쩌라구? 오늘 이집밥을 내가 만들엇거든? 김치밖에 없는 이집에 내가 반찬을 싸들고왔거든? 결코 니가 먹어주길 위해서 가지고 온것이 아님을 알려주고 싶구나...." "................해..." "뭐래뉘 쟤?" 결코 종결을 보지 않을것같던 그둘의싸움은.. 난욱이의 단 한마디에......끝이 났다.... 그후......난욱인..신비의 헌신적인 종이되었다... 크크크크크크크 ㄹㄹㄹㄹㄹㄹㄹ "미안해 누나......나 밥줘.....던 피씨방에서 전부 날렸단 마랴...ㅜ^ㅜ 줴길......" ............... ................. "@-@"<==========놀래버린 신비.... "끌끌끌.... 이야~ 그런말두 할줄아는겨?" "알았다....피난욱.....그럼 우리....세번만 복창하자.... '나 피난욱은...한신비의 영원한 종이다'라고..^^" "뭐....뭐야?" "시름 먹는거 구경만하든가....^^" "줴길.... 내가 그깟 밥때문에 그런걸 할...........사람이지 내가..-_-;;" "헉......-0-;" "미안하다 강미야...내가 밥앞에선 이렇게 무너진다... 사실은 너네집에 온게 밥때문이거던....ㅜ^ㅜ" "어서해.....뭐가 그렇게 말이마너?" <======신비...-_-;; "나......나....피난욱은....한신비의 영원한 종이다..... 나...피난욱은 한신비의 영원한 종이다... 나!!!!피난욱은 한신비의 영원한 종이다......" "-0-;"<====나.... "^____________^ 그런 앞으로의 절대복종을 지켜보겠어 ^0^ 자~ 우린 밥먹으러가자꾸나~~~~~~^0^"<======신비.... "네......마뉨...ㅜ^ㅜ"<=======난욱..... 그렇게 신비를 제외한 우리 두명은 우울하게 식탁을 찾았으나.. 식탁앞에 펼쳐진 진수성찬에 모든걸잊고 식사에 몰입해들어갔따..... 마치.....안데르센 동화에 나오는. 과자집으로 아이들을 유혹해....희생을 당할뻔한....헨젤과 그레텔처럼... #24 ********************** "고만 좀 쳐 먹어라!! 오빠꺼 하나두 안남아 남겠따!!!!>_<" "멍응엥응 앵웅 앙겅등잉댕엉....." "머......머래는거야 지금? (__;)" "쩝쩝쩝... 쩝쩝쩝쩝...... 먹을때는 개두 안간건드린다구.....^________^" "씨이........... 니가 내가 아니기때문에 건드는거니까 이제 그만먹어!! 강한 오빠 줄려고 싸온건데 느그들이 다 쳐묶냐? 씨이......ㅜ^ㅜ" "하나라도 더 먹어야돼....빨랑 캐취해!!" 나와 녀석의 젓가락은 빠르게 움직이며 뇬이 냉장고에 가져가는 동안이라도 조금이라도 많이 먹기 위해 혈한이 되어있었다... "꺼억...... 잘 묶었따..... 크크크크크 ㄹㄹㄹㄹㄹ 난욱아.....배 찼어?" "그랴....흘흘흘... 신비누나....요리솜씨 죽이는데?" "이....개늠들......이....식충이 같은것들......" "클클클..... 이제 다 먹었으니.....뭘하지?" "참.....강미야..." "응?" "니 민증이랑 도장 좀 줘봐...." "그건 또 왜? 내 신용으로 뭘 할려고!!" ".....-_-;; 니 전번 바꿀려고 그러는거야....." "아.....그렇지....." "전번? 아~..........." 그전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녀석의 그 한마디로 인해 먹구름이 끼었다.... "하....하하하하.. 야..우리 밥도 먹었는데......우리 오락이나할래?" "오락? 무슨오락하지?" "야...너네집에 컴터 두대잖아.... 피난욱니가 오빠방으로 가서해... 우리 포투나 붙자...." "그를까? 클클클...." "다주거써.....나 금별이야...-_-^" "야....피난욱..... 넌 금별이냐? 그럼나는 난욱이편할래 -_-;;" "야!!!!!유강미!!!!" "클클클.... 기분나쁘믄....너도 강한이 불러와... 클클클....." "저..저런...쳐.....쳐..쳐죽일년....." "크크크크크... 세상사가 다~ 그런거지...... 새삼 멀그렇게 열내? 클클클..." "강미야...우린 저방으로 가자꾸나....." "그러자꾸나.......클클클..." 뇬은 한참이나 씩씩대더니... 방문을 쾅닫구는 들어가 버린다.... ************************ "줴길!!!!!너정말루 금별맞는겨? -_-^" "씨이.....니가 잘못갈쳐줬짢어. 내가 각도 더줘야쓰겄따구 그러니께 니가 이라며!!!!!!" "뭐시 아녀 뭐시아녀!! 내가 언제 그랬어!!" "줴길.....또 졌어....ㅜ^ㅜ" 멀리서....그녀의 웃음소리가 나의 귓구멍을 때린다.. "우하하하하하하하하하 우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쿨럭...-0-; 저년....분명한......그년맞냐?" "그....그렇지?" "우리한테 세번이긴게....그렇게도 좋은갑다...-_-;;" "그....그런갑지?" 그리고는 우리의 방문이 쾅하고 열린다.. "야 이거뜨라!! 세번해서 세번 다지냐? 푸하하하하하... 야....유강미...나한테 진소감이 우땨?앙? 동별한테 져서 얼마나 기분이나쁘시까요!!" "아니....아무치도 않은데? -_-;;" "뭐.....뭐셔? -0-^ 그...그럼 피난욱...너는 여자한테 진기분이 우땨?" "머 별루....아무치두않아.. 누나잖아...나보다 연장잔데멀..-_-;;" "이...이거뜨리!!!! 야!!!!!!너희 정말 이럴꺼야?" "왜그랴?-_-^ 성격파탄자 같이... 아무치도 않다는데 왜 그러는겨?" "아씨....짜증나.....졸라 짜증나!! 내가....내가 느그들 정말 가만 안둘껴!!!!" "어케할끈데?'" "생각중이야...-_-^" 년이 또다시 방문을 닫고 도망갔따.. 신비야...너에게 정말 해주고 싶은말이 잇다면.. 다구리엔....장사없단다....-_-;; ******************** 그날은.....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기에....난욱이 녀석은 4시쯤 내 폰번호변경을 위해 집을나섰고.. 신비는 오빠를 위해 떡국을 끓였따... 자신의 여성스런 모습으로 오빠를 회유할꺼라나 뭐라나.... "강미야......문열어라...." "앗!! 오빠다.. 야...나 어때? 나.이상하지않아?" "졸라 구려..-_-" "죽여버린다....(__+)" "크크크크" 신비는 자신이 문을 열겠다며 현관문으로 달려갔따.. "니가 왜 문을 여냐?" "오..오셨어요? *-_-*" "난.....가끔 느끼는건데... 내 허락도 없이 멋대로 얼굴빨개지는 너를 보면... 참......부담스럽다고 생각해...-_-" 헉스......-0-; 녀석이 여자한테 저렇게 싸가지없게 하는건... 신비가 첨이다.. 아마도.. 신비가...자신을 좋아한다는 부담감에서 저러는것이겠지.... 녀석.....부끄러워하기는.... 그런데...참 이상한건... 신비는..오빠가 저러는것을.. 전부 이해한다느것이다.... "빨개지는거 아니에요....-_-;; 떡국만드느라 고생해서 그런거지...." "떡국? 너.....그런것도 할줄아냐?" "내가 뭐 강민줄알아요? -0-" 저거시....-_-+++++ "배고픈데 잘됏따. 그거나 한그릇줘......" "넵!! ^0^" 정말 기뻐하는....신비가 보인다... 바보......그렇게 좋으면..나한테 도와달라고하든가... 하기야...도와줄나는아니지만... 오늘따라 애쓰는 니가....참으로.....안타깝다... *********************** 그날저녁에...피씨에게서 바뀐전화번호를 받은이후.. 한달이 다 되어가는 동안.... 내게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래서..요즘은 가끔 피씨방도 가주고... 오빠랑 오락실도 가준다.... 오늘도... 할일없이 이리뒹굴 저리뒹굴거리다 오빠와 같이 백화점으로 쇼핑을 나왔드랬다.. "이야....-0- 사람 댑따 많다....그치 오빠" "니가 친한척하는게...나는 사뭇 무섭구나....덩생아..." "클클클..... 괜찮아 괜찮아.....쫄지마.....유강한....." "미췬.-_-*" 강한놈과 나는 이리 저리 돌아다니며 이옷저옷을 구경하고 있었다... "유강미!!!!" 나는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정성훈................ 정말.....너니? *********************** "오랫만이다......내 꽃......못받았어?" "받은거 알고있잖아....싸인 받아갔는데..-_-" "근데.....왜 연락....없었어?" "나.....남자친구있어...." "거짓말 하지마.....여기 잇는사람 너희 오빠잖아...." "-0-; 내가 언제 울오빠랑 사귄데? 나 남자친구 정말 생겼어..." "무슨소리야? 니가 무슨 남자친구야?" "왜? 나는 남자친구 사귀면 안되는 이유라도 있어?" "너...남자가 너한테 손하나 까딱 못하게 하는애잖아.." "......뭐......?" "아니라고 할수있어? 난 이제 그런거 다 받아들일수있다고.... 그래서 너한테 돌아겠다고..." "무슨 소릴 하는지 모르겠지만. 나 남자친구 생겼구.....너는 필요없어...." ".........그말 후회할텐데?" "웃기지마...." ".......그래....알앗어..." 녀석은 몸을 휙돌리고선.....나와는 반대방향으로 걸음을 옮겨갔따... "너...괜찮냐?" "머가?" "저자식.....좋아했잖아......니가...." "그랬었나?" 사뭇.....씁쓸한 기억에...나는 웃음을 흘린다... #25 ******************* 그러니까.....그녀석과 나는....중3시절.... 고입반 학원에서 만났었다.. 중학생에 걸맞지 않은 큰키와... 작지만 선명한 눈매..그리고 다부진 어깨가 상당히 마음에 드는 녀석이였따.. 그시절...나는 사춘기로...친오빠인 강한이에게 아주 불결한 마음을 가지고 있던터라.. 오빠이외의 남자로 보인 그녀석이....상당이 마음에 차었더랬다.. 먼저 말을 걸어온건 녀석이였따.... "나...너 좋아해........" 그렇게 녀석과 나는 사귀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나는 녀석에게 홀딱 반해버렸엇다... 녀석은 언제나 내 옆에서 나를 지켜주엇고.. 나는 언제나 그런 녀석에게 의지하고 있었다... 친구들은 내가 그녀석과 사귀게 된걸 순전히 나의 행운이라 할정도로 녀석을 신용했따.. 나역시도 그랬고...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사람도 변하고.... 사람의 마음도 변하듯.... 내가...악몽으로 인해....그렇게 변해가자...녀석도 변해가기 시작했다... 녀석이 내가 그런일을 당한걸 알지는 못했지만.. 그무렵 심해진 나의 히스테리는 녀석을 감당하지 못하게 만들었던것 같다.. 나는...누군가 나의 어깨만 스쳐도 소스라쳐 놀랐고.. 누군가 나의머리위로 손을 얹을때면 거의 실신 직전이였으며.. 녀석이 손을 잡아올때도... 무언갈 빼앗듯 녀석의 손에서 내 손을 빼기에 급급했다.. 그걸...나역시도 이해하지 못하면서.. 나는..녀석이 이해해줄꺼라....이해해주고 기다려줄꺼라 생각했던것 같다.. 난......녀석을 많이 좋아햇었다... 그래서....절대로 믿지못하는 남자를...녀석은 그 사건이후로도 꾸준히 만낫고... 녀석의 말은...무조건 믿으려고 애를썼다... 난......그랬던것 ...같다.......... 그러던.....그 힘든 시간들이 계속되던...어느날이였다.... "야!! 너 정말 왜이러는거야?" "뭐가?" "이젠 손도 못잡게 하냐? 너...여름방학 지나더니 이상해졌어...." "내가 언제...." "뭐가 언제야? 손만 잡아도 소릴지르면서 정색하고.. 어깨에 손올리면 반사적으로 주저앉고... 너....정말 방학동안에 내가 모르는 무슨일 있었던거아냐?" "어...없어 그런거......." "없는데 왜그래? 내가 벌레야? 내가 징그러운 괴물이야? 왜그래?" "그만해........" "그만해? 뭘 그만할까? 너랑 나랑 이렇게 티격거리는거...정말 웃기다고 생각하지않냐?" "됐어....그만해..." "그래..그만하자....그만해.. 내가 너무 웃기는 놈이 되는거 같다... 그래....니 손 안잡으면 되지......그래.." 성훈이는 그렇게 집으로 향하고... 한동안 연락이 없었다... 너무 보고싶은 마음에 내가 전활 먼저했지만.. 녀석은 피하기 일쑤였다.... 그러다...한달만에 녀석을 만나러 나간 그 자리에... 녀석의 옆엔.....이쁘장한 여자 아이가 앉아있었다..... "...............뭐야?" "...미안하다.....나....얘랑 사귀기루 햇어..." "뭐?" "미안해......" "하.......이런거였어? 넌....그런놈이였어? 그깟 손 못잡게 한다고.... 그런다고.....금방 한달만에 여자 꾀차고 와서... 그렇게 말하는.....너....그런놈이였어?" "......미안하다...나도 힘들었다..." "하......하하.... 하하하하하...." 미친듯이 웃었드랫지....미친년처럼..... 그렇게 나는....또한번에 버림을 받았드랬지...... ************************ "강미야!!!!!!!!!!!>_<" 신비는 내가 오빠랑 지금 백화점이라며 빨리 올것을 명하자... 어쩜 그리도 빨리 오는지...-_-;; "벌써....왔어?" "당연하지....그런데....오빠는? (*.* )( *.*)" "미..미안햐......오...오빤..없단다...." "뭐셔? (--+) 그게....그게 무슨말이여!!!!!" 금방새...미녀에서...헐크로 변하는.... 신비한뇬......-_-;; "미안하단다.....오빠가....지금 어딜 급하게 가야쓰것다고.. 그렇다고 그냥 날러뻐렸어..... 흘흘흘흘....." "그래서.....그래서 날부른거였드랬냐? 이거사!!!!!!!!!-_-*" "그....그렇지......그....그럴껄?" "이...이런!!!!!!! 쳐 죽일년!!!!!!!!!!" "미......미안햐...미안햐....-_-;;" "진정이 안돼!!!!넌 오늘 뒤져쓰!!!!!!!!" 뇬은 내가 갖은 온갖지랄을 떨어가며 자신의 분풀이를 해댄다... 머...상관은 없지만.....다만...조금 쪽팔릴뿐다...-_-;; ******************* "야..우리나온김에 노래방이나 갈래?" "너 돈있어? 나 지금 돈 다써서 없어...." "줴길....-_-++ 사람을 불렀으면 최소한의 기본료는 있어야할꺼 아녀!!" "그...그럴줄알았나 어디.... 집에가자...내가 집에가면 떡볶이해주께..." "니가 해주는 떡볶이가 사람먹으라고 만들어놓는 떡볶이냐? 차라리 사람을 잡을려고 만든 떡볶이라고 해야 더 맞을껄?" "그럼 어쩌자구!!" "썩을년.....여기서 기다려!! 저기 가서 돈뽑아올께....." "가치가지...." "니년이 내 비번 알면 날더러 그지되라고? -_-+" "씨뎅........ㅜ^ㅜ" "금방올게....쫌 만 기둘리~" "알았어...." 신비는 빨리도 뛴다... 강한이와 노래방에는 사족을 못쓰는 년이니....오죽이나 하겠어..-_-;; 난...왠지모를 불안감에....전화를 꺼내 들었다... 여러번의 신호음끝에.... 반가운 목소리가 들린다.... "강미야? ^^" "난줄 어떻게 알고?" "너 밖에 내 전화번호 모르거든... 아니다.....윤구두 아는구나? ^-^;" ".....뭐야....-_-;;" "니 번호 바꿀때 같이 바꿨지... 우리 번도 뒤자리 똑같잖아.....히히히히..." "지랄은....-_-;;" "어디야?" "여기? 여기 백화점 앞..." "거긴 왜?" "그냥.....첨엔 오빠랑 나왔는데...지금은 신비랑있어...." "나오지 말랬잖아..." "한달이나 아무일도 없었는데 뭘...." "아무일도 없었다고 그렇게 돌아다니다가 무슨일이라도 생기면 어쩔려구?" "아무일도 안생겨 (__+)" "그래그래...^-^ 아무일도 안생기지 그럼.... 참.....밥은 먹었고?" "응....." 녀석과 이런 저런 대화를 하고 있던 그때였다.. 내 등뒤로...누군가의 손이 나의 어깨를 쓸었다... "누구?......................악!!!!!" "강미야!!강미야.....왜그래!!!!" 난....무서움에 전화기를 떨어뜨리고는... 그대로 얼어붙었다... 숨을 쉬기위해 소리를 지를수도 없엇다.... 그저...내가 그곳에 못박혀있다는 사실만이 느껴졌고.. 나를 보는 그 눈에 내 눈도 같이 고정되어있었다.. "여어~ 이거 오랫만이야~^^" "......으.....으.........으으으...." "왜 그래? 반갑지 않아? 참.......그새 전화번호를 바꿨더군.... 그럼 안되지.....이 오빠가 그전화번호를 알려고 얼마나 고생했는데.." ".........흐흐흐....흐흐흐흑....." "울지마...왜그래.....무슨 못볼껄 본것처럼 왜그래? 난 아주 니가 반가운데...." "흐흐흐흐흐흐흑.....흐흐흐흐흑...." "오빠랑 갈래? 오빠랑 같이 가야지?" "으.....으......" "따라오는게......서로한테 좋을꺼야....그렇지?" "...................." 난......그때도....악몽과 같이....소리한번 지르지 못하고있었다.. 다시금 시작될 악몽에 몸서리쳐져.... 그저 그렇게 눈물만 흘리고 있었을뿐... 나는...아무런 생각도.....아무런 말도 없이. 녀석과 그렇게 마주 서고있었다.. #26 ************* "넌...내가 반갑지 않아?" "..........흐....흐흑......흑흑...." "왜 울어? 울지마......" 녀석의 손이.....내 볼을따라 움직인다... 바들바들.... 내 몸은.....그의태어.....그대로...바들바들 떨고있었다.... 금방이라도...나는.....주저앉을것같았지만.... 마음같아선 그럴것같았지만.. 녀석의 손길이 내 볼을 쓰다듬는데도....나는..... 그저.....오들오들 떨고만 있을뿐이였따... "나랑 가야지? 오빠가.....너랑 아주 할말이 많단다... 너는.....어떤데?" "......(바들바들...)흐흐흑......흐흐흑...." "내가 괴물이니? 내가 벌레야? 그땐 나한테 호로새끼라고 소리도 지르더니.. 그깡은 다 어디갔어?" "흐흐흐흑............흐흐흐흑........." "내가...무서워? 내가? 내가 왜?" ".....흐흐흑......흐흐흐" "울지만 말고....말을하자... 오빤....니가 너무 보고싶었단 말이야...." "............." 그제야 나의 다리는 말을 듣는지... 아님.....살기위함이였는지...슬슬 뒷걸음질이라는걸 시도하기 시작했따... "아니아니...지금 어딜 가는거야? 우리....이러면 안되지...이게 얼마만인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나를 조금이라도 이상하게 봐준다면.... 아니.....이녀석의 지금 살기어린 눈빛을 봐준다면... 그래준다면..... 나는.....그저 녀석이 하는데로....가만히 있었다.. 아니.....다른 생각은 하지못하는 인형처럼....로봇처럼.. 누군가에 저장이 되었다는듯이...... "그렇지...그렇지... 내말을 잘들어야 니가 착한 녀석이지.. 자.....가자.....^^" 웃음을 흘리며 내 어깨에 손을 얹는 녀석의 표정은... 살기가 서려있었다... 난....그 살기에.....숨마저 멎어버릴 지경이다.. 아니...나의 숨은 벌써 멎어버렸는지도 모르겠따... 소리 조차 지를수 없는 나였으니까.... ******************************* 녀석이....내 어깨에 올린 손에 힘을 준다... 녀석이...내 몸을 힘을주어 앞으로 민다... 나는...그렇게 힘없이.....아니...말을 안듣는 몸으로..그렇게 녀석에게 이끌려가고 있다.. "강미야~~~~~~~~~~~>_<" 순간.....신비의 목소리가 나의 귀를때렸다.. 나는.....순간 살아갈 빛이 보였다.. 그리고 고개를 소리가 나는 쪽으로 돌렸다.... 멀리서....신비가 나를 향해 환한 웃음을 띄면서 뛰어오고있다.. 멀리서......신비가....나를 향해서.... "이런.....나는 오늘 너를 꼭 만났으면 햇는데... 이거 안됐군..... 나중에 봐야겠어...... 미안하지만.....우리의 재회는 다음으로 미루는것도 괜찮을것같다..." 녀석은...다시한번 살기어린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곤... 사람들 속으로 사라졌다..... 나는.....그렇게 녀석을 놓쳐버리고.....나는....주저앉았다... 그제야....빳빳하게 굳었던 내 다리는... 풀려버렸고....나는...그렇게 주저앉았다... "강미야~~~~~>_< 옹뉘가 맛난거 사주께~~~~~~~~>_<" 뒤에선....난욱이가 뛰어오는 모습도 보인다.. 그제야...나는....살아있음을 느낀다... 나는.....살기위해...호흡을 한다... 살기위해.....나는...호흡을 시작한다..... "으아아아아악!!!!!!!!!!!!!!!아아아아아악!!!!!!!!!!!!!!!" ************************** 내 눈앞엔.... 신비가 앉아있었고....무릎을 빌려준 사람은 난욱이였다... "정신이 좀들어?" "......으아아악!!!아아아아악!!!!!!!" "괜찮아.....괜찮아..우리야....." ".....흐흐흑....흐흐흐흑...." "무슨일이야? 무슨일이야?" "....나.......나....." "아까....니옆에 있던 사람.....누구야? 그 사람 누구니?" "흐흐흐흑......흐흐흐흐흐흑......" "천......길환.........그사람이야?" "으아아아악!!!!!!!!!!" 나의 외마디 비명에....난욱이와 신비는 눈을 질끈 감아버린다... "씨발........." 난욱이가 낮게 읖조린다..... ************************ 내가 어느정도 정신을 되찾자.... 난욱이와 신비는....나의 눈치를 살피기 시작했다.. "괜.....찮아? 여기 커피숍이야..." "응....알아....." "괜찮은거야?" "응.....괜찮아..." "넌.....어떻게 알고 온거야?" "아까...나랑 통화하다가 전화 떨어뜨렸잖아....." "그래서...일하다 말고 쫓아온거야?" "그깟알바....또 구하면돼....." "...........괜찮지?" "응.......괜찮아 이젠...." "잠깐만....." 난욱이는 전화를 꺼내들었다.... "형....저 난욱이요...." "어......" "형......지금 이리로 오셔야겠는데요?" ".....뭐래뉘? -_-" "천길환....그자식이 나타났습니다...... "뭐?!!!!!!!!" #27 ***************************** 녀석이 전화를 끊은지 대략 30분만에 오빠라는 사람은 우리앞에 모습을 드러냈고.. 화가 난듯한 모습이였따.... "어떻게 된거야?" "제가....돈뽑으러간사이에....." "왜 애를 혼자둔거야?!!!!!!!" 강한이는 화가 머릿끝까지 난상태 같았다.... "말했잖아요....돈뽑으러..." "그런거 같이가면 좀 안돼? 아니....돈이 왜 필요해? 그냥 집으로 가서 놀지... 애를 왜 혼자둬?" "나는.....사람들이 많아서....그래서..." "그때는 사람들이 없어서 얘가 그렇게 당한줄알아?" "왜 나한테 그래요? 그렇게 걱정이 되면...애를 달고 다니면 되지!! 왜 나한테 맡겨요?" "너...그게 친구한테 할 소리냐?" "아뇨!! 오빠한테 하는 소리에요!! 왜그래요? 내가 그런일 있을줄알았어요?" "한신비!!" "말씀 잘하셨어요!! 왜 혼자뒀냐구요? 왜 돈을 뽑으러 갔냐구요? 오빤 강미가 몇일만에 밖에 나온줄이나 아세요? 불쌍해서!! 밥먹이고 노래방 가려구 그랬어요!! 그것두 잘못이에요?" ".....한신비...." "나만 병신이져! 그래요!! 언제나 오빤 나만 가지고 그래요.... 그래요!!!! 내가 병신이죠!! 오빠 좋아서 쫓아다니는것도 내가 미친짓한거고!!! 애 혼자두고 지랄났다고 돈뽑으러 간것도 다 내잘못이에요!! 이제 됐어요?" 신비가 미친듯이 떠들어대는동안... 나도....난욱이도.....그리고 강한이도..모두들 신비를 안타깝게 쳐다볼뿐이였다... "미안하다....." "됐어요... 이제 이런...흐흑....이런 그지같은짓 두번다시 안해요... 이젠....정말 힘들어서....흐흐흐흐흑... 못해먹겠어요.." "신비야....그만해...." "그만하긴 뭘 그만해!! 나 아직 시작도 못했어!! 그런데 뭘 그만해?" "신비야....." 신비는 테이블위에 머릴 쳐박고 울기시작했다..... "한신비.....나랑.....얘기 좀 하자...... 난욱아....어디가지말고...무슨일있으면 밑에 선우랑 경호 있으니까 바로 연락해.....알았지?" "예....형...." 강한이는 신비를 데리고 커피숍을 나갔다... "신비....강한형 좋아하냐?" "응....." "그랬구나......." "신비가 언제부터 니 친구냐?" "........아....그렇지? 너 나보다 한살많으니까...니친구들은 전부 누나지?" "바보...-_-;;" "이젠....좀 괜찮아?" "응......" "선우형이랑 경호형있으니까... 괜찮을꺼야.....알지?" "응......알아..." "윤구...부를까?" "윤구는 왜?" "아니...윤구가....아주 흥미로운 얘길해주드라고..." "뭘?" "윤구랑...너.....구면이라면서?" "....무....무슨소리야? -_-;;" "메두사.....뻐하하하" "개늠...... 나 머리아픈데..-_-+++++" "윤구랑 민재랑.......규식이란애....같이 놀자..." "....싫어...." "아....미안... 애들....너무 많지?" "윤구만....." "그래...^^" 녀석이 윤구를 불러내자... 윤구는 한시간만에 모습을 들어냈따.. 어디선가 본듯한...그 얼굴이....나의 시선을 다시한번 끈다.... 나는.....그게 누구인가를 계속 생각했지만.. 도무지가 아무런 생각도 나질 않았다.... 아니..어느선에서 그 기억이 누군가에 의해 저지당하는듯하다.. 기억의 끝에....누군가 기억을 못해내게 만드는..... 그런 느낌이다.... "야.....니 남자친구는 여깄는데 뭘 그렇게 뚫어져라 쳐다봐?" "-_-^ 윤구 너...연예인 닮았단 소리 많이 듣냐?" "저여?" "어...너..." "아녀....전혀요...-_-;;" "야...유강미.. 너 남자친구 앞에서 친구한테 작업들어가냐? 쟤처럼 생긴 연애인이 어딨냐?" "이상하다...." "뭐가?" "아니...내가 아는 누굴닮은거 같애..." "누구?" "그걸 모르겠어..." 그순간..... 왜 였을까? 나는....윤구녀석이 나의 시선을피해.. 고개를 떨구는 느낌을 받았다.... "윤구 너 뭐마실래?" "콜라나 먹지..." 무뚝뚝하게 말을 내벧은 녀석은 내게 담배를 권한다. "야!! 개늠아!! 우리 강미 담배 안펴...-_-^" "우리 강미...? 너....미쳤다.....-_-;;" "크크크크.... 그치? 근데...우리 강미 담배안펴...그니까.....권하믄 죽어...(__+)" "알써 임마....." 나는....유심히 윤구를 보았따... 떠오를듯....안떠오를듯..... 그렇게 윤구를 보는 나는.... 머릿속이 정말이지 너무나 혼란스럽다..... "오늘....갑자기 여긴 왜 있는거야? 너 알바때려쳤냐?" "응? 아냐.....그럴일이 좀 있었어.." "누나가 그렇게 보고싶든?" "아니? 강미가 날 너무 보고싶어해서.... 흐흐흐흐흐흐 ㄹㄹㄹㄹㄹㄹ ^-^" "미친넘.....-_-;" 시간은 그렇게 녀석들과 내 사이에서 흐른다... 하지만... 이상하게....윤구에게 집중되는 나의 관심이....나도 반갑지만은 않다. 아니..오히려....불안하다.... ******************** "야.....아무일도 없었지?" "안녕하세요(__)" 갑자기 강한이의 목소리가 들리자 윤구란 놈은 벌떡일어나서 인사를 해댄다... 나는 그런거 중학교때 띄었는데... 유치한것들.... "어...그래...앉아라..." "강한아.....신비는?" "......데려다 주구왓어..." "너....신비한테 정말 왜그래?" "내가 뭘?" "너...신비한테만 왜그래? 내친구들한테 원래 너 안그러잖아... 왜 신비한테만 그러냐?" ".........." "신비가 글케 싫어? 글케 싫어서 신비한테만 글케 못되게 구는거야?" "어....." "그럼 왜 어려운일이나 부탁할만할일 있을때 왜 신비 불러? 신비가 그렇게 만만해? 너 정말 못됐다...." "그만해라 유강미..." "후배들앞에서 욕먹으니까 쪽팔려?" "유강미!!" 옆에 있던 난욱이가 갑자기 나를 저지 시킨다..... "너 진짜 못됐다.....그만해....-_-^" 난 그렇게 입을 꽉하고 다물었다... 앞에 가만히 듣고만 있던 윤구자식과 눈이 마주쳤다.. 저눈.....어디선가....정말...한번을 봤을법한 눈인데... 저눈....누군가의 눈하고....정말 닮은 눈인데...... *********************** "신비.....계속 힘들게 할꺼야?" "신비....사귀기루했어..." "그래야지 그럼........ ............. ............... .................. ....................... 머? -0-;" "뭐라구여? -0-" 나와 난욱이는 강한이의 대답에 그저 놀랄 뿐이였다... "머.....머야? 머야?" "정말로....신비누나랑 사귀기루하셨어요 형?" "왜...왜들그래....-_-;;" "푸하하하하하.. 전 형이 신비누나 좋아하는 줄 알고있었어요...." "좋아하긴.....병신...." "형......" "됐다... 늦었으니까 그만너는 가라.... 내가 강미 대꾸들어갈께... 윤구 너두 들어가고...." "예......" 나는 녀석을 따라 커피숍을 나왔따... "강한아....그말 .....진짜야?" "뭐가?" "신비...." "응......진짜야...." "왜?" "머가?" "너.....신비 안좋아했잖아.." "싫어하진 않으니까....." "사람은.....좋아하는 사람이랑 사겨야하는거야......" "나도..이젠 쉬고싶으니까......" 녀석이...나와 똑같은 말을하고 돌아선다.... 녀석이...내게....등을 보였다... 처음으로..... #28 ************************** 그날 그렇게 천길환과의 재회이후.. 천길환은 내게 전화를 걸지도..나를 찾아오지도 않았다.. 하지만 두달이 다 되어가도록 난욱이 녀석은 내 곁에서 잠시도 떨어지질 않으려했다... 겨울방학도 끝이나서 이제는 진정한 고3인 녀석이... 울집에 찾아오는 빈도가 잦아지고 있었고.. 매일 새벽까지 버디를 켜놓고 내게 쪽지질이다.... 참고로...나는 밖에 나가기가 무서워 수강신청만을 해놓고 학교에 가지 못하는 실정이라....강한 녀석이 엄마와 합의하에 다음학기에는 휴학을 신청한다했다.... 그런 나와 녀석의 사정은 다르지 않은가... 내가 매일 버디에 접속한다고.....녀석역시 새벽까지 잠안자고 내게 쪽지질이....왠말인가.... 역시 오늘도 녀석은 별 싱거운 짓꺼리로 쪽지질이다. [피바다]-----자기.....나 좋아하지?----- [깡깡새우깡]=====너 정말 왜그냐? 아직 덜 맞았어? -_-====== --------아잉~ 자기~>_< ---------- ========쿨럭.....-0-^ 미친녀석.....======== --------야!! 넌 남친한테 미친녀석이 뭐냐 미친녀석이!! --------- ========시끄럽고.....니가 당최 제정신인 짓껄이를 해야 내가 상대를 지대로 해줄거 아냐....이 미친녀석아!!========== ---------야!! 그말 취소안해 너?-------- =========미쳤냐? -_-========== ---------좋아....두고봐.....--------- ==========별 싱거운 녀석......두고보잔 놈치고 무서븐넘 하나두없드라... 요녀석아!!=========== 녀석은 한참이나 말이 없었다... 그러기에 녀석에게 삐졌냐고 쪽지를 날리려던 그순간..... ---------니가 암만 그래도......나는 너를.........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 커헉.....-0-; 별......별....미ㅣ.....미친녀석......-_-;; =========너 왜그냐? -_-;;======== ---------감동이지?---------- =========소름이다...-_-;========= ---------넌....너무 애교가 없어......(__+)-------- ==========만들고 싶은생각없어...(__+)========== ----------신비누나가 강한형한테 하는거 넌 보지도 못하냐?--------- ===========멀? 걘 원래 오빠한테 항상그랬어...-_- 새롭지도 않은걸 가꾸 왜그랴? ============ ------------대써!! 너....내가 너 인간만든다......두고봐...-_-+---------- ===========머 그럼 내가 지금은 인간아니고 뭐냐? 붕.....========== -----------니가 뭔지 몰라물어?-------------- ===========그랴....몰라물어.....내가 인간이 아님 뭐냐? 사람.....<=======머 이딴짓하믄 죽는다....(__+)========== -----------췌....지가 뭔지도 모르는 바보 같으니.... 넌....말이지......바로바로......메두사....잖어... 크크크크크크크 ㄹㄹㄹㄹㄹㄹㄹ 열좀 받냐?------------- 저...저런......... 우라질....(__+) 그러나 나는 오랜 경험의 버디자세로.... ============아니..전혀...(-- )( --) 왜 열이 받아야 하는데?=========== ---------...........대따......대써.......----------- ==========크크크크크......날 이기려드는 니가 이상한 넘이지..======= ----------그랴...----------- ========야....근데 너 대입반이라고 하지 않았냐?========== ----------그렇지.....너네학교가서 C.C해야지~>_<---------- ==========야....울학교.....4년제야...... 니가 어떻게 올라고? -_-============= ----------너 지금 나 무시하는거야?------------- ==========아니? 현실을 직시시켜주는거지..^^============ ----------대써!! 난 꼭 갈꺼야.....---------- ==========야 이녀석아!! 맨날 이렇게 놀면서 어떻게 그대학에 간단거야? 난 매일 눈만뜨면 공부했어!! 알아? 이눔이이눔이.....============= -----------췌!------------ ==========낼부터 울집 오지마!! 글고 버디만 들어왔담바라!!========== ----------어우야~ 그른게 어딨어!! 내가 니 얼굴보는 낙으로 사는 사람인데~>_<------ =======별.....(__+) 이상한 소리하지말고 암튼 울집에 온다거나....버디만 들어왔담바라! 콱~~~~~~~~~!!!!!!!!!!!!!!!!!!!!!! 쎄려버리!!!!!!!!!!!!(__+)" -------야......그러지말구....응? 어우야~----------- =========잔소리 말어!! 아주그냥 사람을 만들어놔야쓰겄어..(__+)======= ------------어흑.....참!! 이방법은 어때!!----------- ==========머? -_-^=========== ---------나 내일부터 니가 과외해줘~---------- =========머? -0-=========== ---------너랑하는게....나혼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공부하는거 보단 낳을꺼같은데.... 자기 생각은 어땨~~~~~(+_+)----------- ===========자기......자기.....<======상당히 거슬린다...두번다시 하지맛!!(__+) 머.....생각은 괜찮네.... 그러지머......============= -----------앗싸라비야~~~~~>_< 자기 최고~~~~~~~~~~~>_<----------- =========아니...이녀석이......자기자기 하믄 죽인다햇어!!(__+)======= --------죽여도 울자기 최고..(__+)------- =========개늠.......(__+)=========== ---------봐라봐라.....떠 개늠이란다......뒤질라고..(__+)-------- ==========깔깔깔깔........ 참....대신에 버디에 들어오는거 내눈에 띄면....넌 죽는다..(__+)========= --------네네..-_-;; 어련하시겠어요.....--------- ========말도 잘들어....-_-======== --------참.....그럼 너 버디할때 심심하니까... 윤구나 다른애들 버디 아뒤알려줄까?--------- ========녀석들은 대학안간다디?========== -------상관없어..^-^---------- =========커헉...-0-;========== --------녀석들은 나처럼 C.C할 애가 없어서 대학 안가두 돼..^-^ 알려줄까? 응? 윤구.만나면 별볼일 없어두....버디로는 말빨 존나 세우거든.^-^-------- =========그.......그럼...그래볼까? ^^;;========= --------그저...영계 좋은건 아라가꼬..-_-+----------- =========내...내가 무얼? -0-^========= ---------클클클.....아닌척하기는.....-------- =========클클클....눈치챈겨? 그래서 윤구버디아뒤는어케 되는가?======= --------성격도 급해요.-_-+ [마님돌쇱니다]이거야....--------- =========느그들은 전부 아뒤가 왜 그모냥이냐? -_-;;========== ---------[깡깡새우깡]이나...[마님돌쇱니다]나.....거기서 거기야..------- =========아~ 그러냐? -_-;; 개늠.....========== --------또 개늠이라해!! 또해!!!!!!!---------- ========그래!!^-^ 개늠.....=========== --------내일 뒤졌어....-_-+----------- ========내일 뒤질사람은 너야...-_- 너 내일 내가 선생님이라는거 몰라?========== ---------커헉.....-0- ------------- =========깔깔깔깔깔........개늠 개늠 개애늠~ ^-^========== ---------나 잘래....(__+)------------ =========그랴~ 내일봐.......============ 녀석이 상당히 톨아진 기분이다.. 하지만 머....상관은 없다.... 나는 친구 찾기에서 [마님돌쇱니다]를 찾았다... 불이 들어와 있는걸로 보아....녀석은 여적 여자를 찾아헤매는 것이 아닐까? 크크크크크크크 (__;;) ㄹㄹㄹㄹㄹㄹㄹ [깡깡새우깡]=========친구등록해두되져? ^-^============ [마님돌쇱니다]----------시른데요...------------ =========[깡깡새우깡]님이 친구로 등록하셨습니다.=========== --------머하는 거냐?------------- =========나다 이누마!! 메두사 누나..(__;)============ --------어? 누나!!----------- ==========그래 이누마!! 녀석.....기뻐하기는.....(+_+)========== ---------짜증나서 그런거야 누나....착각은....-_-;;----------- =========그..그러니? (__;)========== ---------이시간까지 안자고 뭐해? 학교 안가?---------- ==========난 고삐리가 아니란다~^^ 학교는 내맘이란다..^^========== ----------제적 당하지 않어? -_- ------------ ==========물론 당하지..^-^=========== ----------내참.....맘편한소리하네....-_-;;--------- =========내맘이라네~ ^^=========== ---------누나....나누기는 나갔네?---------- ========그렇지...^^ 니 버디 알려주구는 바로 삐쳐서 나가뻐렸어....^^=========== ----------그거 내가 알려주라고 계속 쫄라서 누나알려준거야...------- =========니가 물어보믄 되잖어...니가 찾음 되지....========== --------귀찮잖아..^0^---------- =========저런.....개늠....-_-^============= ----------하하하하....------------ ==========윤구야.....너...내편할래?=========== ---------머래뉘...-_-;---------- =========만약.....나누기랑 싸우게 되면....니가 내편좀 들어주라고...^^========== ----------그래.....------------ =========끌끌끌.....이쁜녀석~>_<============ ----------누나 미친짓 잘하는구나? -0- ------------- ==========-_-;; 녀석...눈치도 빠르지...-_-;;========== 그렇게 나는 윤구와 친해지기 시작했다... 녀석은....만날때와는 정말 다른 녀석이였따.. 그날 아침이 밝아올때까지 버디로 많은 얘길했다... -----------젠장......학교가는 시간이야.....-_-^----------- ===========커헉....-0-=========== ----------누나 나 가께.....-------------- ==========그...그랴..-_-;;============ ----------누나 있다가 나랑 술마실래?----------- ===========오늘 난욱이랑 약속잇는데....============ ---------가치.....------------- ===========나누기 공부하는 날이야....미안.^^;;============ ------------아주 삽질도 둘이서 세트로 하누만? 됐구......나는 그럼 간다잉~---------------- 바로 나가 버리는 녀석..... 후훗 점점...녀석이 궁금해진다.. 알고싶어진다.. 과연....내 기억의 잔재에 존재하는...저녀석은.......뭐지? #29 *************************** "자기~~~~~~>_< 나와써~~~~~ 문열어줘~~~~~>_<" 저...저런 미친녀석..........(_+_) "너..........너.....날 미치게 할려고 작정을 했구나? 정말이지...죽고싶지? 그렇지?" "크크크크크.....뒤져써......나한테 어제 뭐라그랫드라? 자기? ^^" "벼.....별루......생각나지 않아...((__;))" "뒤질려고.....서방님한테 그따위 말짓거리를 하다니.. 넌 정신개조를 받야돼.......그래야돼....이리왓!!-_-^" "뭐하는거냐 붕신....-_-^" 난욱이 녀석이 내게로 다가오려하자.....문이 열리고 윤구가 들어왔따.. 그때.....울집에 꽃배달을 왔을때와 유사한 표정으로.... "어라? -0-; 넌또 뭐냐?" "안녕 누나~ 우리 그런사이 아니잖아~" "자빠졌네..-_-;;" "누나......나두 공부하러왓어...." "아냐아냐!! 내가 안데꾸올라구했는데 개늠이 졸라게 따라붙었어.. 졸라 개늠야!!!!!" "왜 그랴? 친구한테....-_-;;" "아쭈? 나한테는 어제 잘두 그러드니? 그새 친해졌다고 편드냐?" "그렇다...어쩔래? (__+)" "뒤질라고...(__+)" "둘다들 그만들하시고...나 밥이나 좀 주지...(__+)" "밥?.......나한테 밥달라고하는거 후회할텐데....(__;)" "난 지금 개죽도 먹을수있으니까....밥달라고 밥!!" "그말.....진정이지? -_-;;" "얼마나 못먹을껄 만들길래 그러는겨? (__+) 밥줘!!!!!!!" "강미야....나는 그냥 시켜머글께..(__;)" 저....저런 쳐죽일......ㅜ^ㅜ 난 이렇게 되서... 내것과 난욱이의 것은 중국요리를 시키고.. 녀석의 것은 오므라이스라는것을 만들어주었다.... 물론....식사는 우리것이 늦게 도착하므로.. 녀석이 먼저 식탁에 앉았다.... "강미야!! 오늘은 냄새는 좋다......우와~ 신기한데? (+_+)" "정말? (+_+)" "뭐...뭐야? 남 밥먹는데.....그따위소리들이나 하구!! 죽고싶어? 저리안가!!" "먹어봐..먹어봐....아니아니 우리가 있어야하는것이 너한테 훠 좋을꺼야. 크크크크" ㄹㄹㄹㄹ "윤구야......남기지 말구 다 먹어야돼~ 누나가 만들어준거니까~~~~" "당연하지....지금 배가 얼마나 고픈데..." "야....너....이거 다 못먹으면 어떻할래?" "멀? -_-" "우리 내기할까?" "내가 같은소리하네..." "진사람이 오늘 술사기....^^" "야....피난욱 공부안해? -_-^" "강미야~ 오늘만..응? 오늘만~~~~~`" "줴길......." "그래 좋아..내가 다 먹으면 너네는 이틀 사는거다? -_-^" "걱정말라니까^-^" 나와 난욱은 승리를 강하게 직감했다... 이기면 술을 마시는데..... 왜 기분이 드러운거지? -_-a "자.....먹는다...." "자......먹어봐..^^" 녀석이 숟가락으로 오무라이스라고 칭해진 곳으로 쳐집어넣는다. 그리고 입을 벌려 오무라이스를 쳐...넣었다.. 들어가는 순간.....녀석은 눈을 감고....맛을 음미하기 시작......하기가 무섭게 화장실로 달려간다... "푸하하하하하하하 그봐그봐...못먹을꺼라햇잖아..." "마져마져.....내가 만든건 원래 한숟가락도 제대로 못먹어... 푸하하하하하하하...." 이겼다는 기쁨도 잠시.... 나는 또 기분이 별로 좋지않음을 느낀다... 줴길.......왜 나쁠까? -_-;; *************************** "야!! 너네 정말 이것도 몰라?" "모르니까 묻지...-_-;;" "너네.....아이큐 두자리냐? (__+)" "야!" "그래그래.....차라리 묻질 않으마...-_-;;" "누나...나는 안할래.....-_-;;" "뭐야 너는또?" "난 대학안가두 상관없어.. 솔직 우리학교에서 대학간다는것도 졸라웃겨.. 나 취업나가기 싫어서 대입반 들어간거거던.... 저쉐리두 원래는 그랬는데.....날 배신하드라고...." "뭐......뭐...뭐래뉘? -0-" "암튼...난 저기가서 잘래..-_-;;" "어.어디가? >_<" "강한형방..." "강한이 방은 안돼....강한이 지 물건에 손대는거 졸라 시러한단마랴!!" "그냥 침대에만 누워있을꺼야..." "가만히 침대에만 누워있어야돼!!" "야야.....그래두....저자식 절루가니까 좋다....그치? (*_*)"<===난욱이.. "삽질하지말고!! 너 정말 sin 이 뭔줄 모르는거야?" "응....^-^" 그렇게 당당하게 말하믄 어쩌자구요~~~~~~~~~~~~ㅜ^ㅜ 나는 녀석에게 그날 하루를 전부 함수에 대해서 설명하느라 모든 시간을 허비했다... *************************** "내일은 적분이야....-_-+" "솔직히 그런거 대학가두 필요없을텐데......그치?" "그래서?" "배우구 싶지않아...." "그럼 대학못가..-_-+" "그럼 배워야지....-_-;;" "갑자기 왜 그렇게 대학에 목을 메는거야?" "몰라 묻는거야? 너랑 C.C하고 싶어서 그러잖아...^-^" "너.정말 제정신이냐?" "솔직히......... 너한테 당당한 남자되고싶어서 그래......" "그럼...제정신 챙겨서 열씨미해!! 오늘 집에가서 알려준거 복습하구...알써?" "니가 내 소원들어주믄...^-^" "소원?........뭔데.-_-;" "자기라구 한번만 불러줘~" "미친것..........-_-;;" "난 자기라구 부르라고했지 그따위말하라고 안했어......-_-++" "난 한다고 대답하지않았어.....-_-++" "소원들어달랬더니 말하라며!!" "말만하랬어.....들어준단은 안했어.." "들어주지도 안을꺼면서 왜 물어? 진짜 성격이상해..-_-++" "알써알써......들어주믄 될꺼아녀!!" "진짜? +_+ 해줘......해주어어어어어어*_*" "자.....자기......*-////-* 씨발......." "야!! 다좋은데 거기에 욕들어갔어.. 다시해..." "머? -_-^" "너.....다시안하면.나도 너한테 이제 계속 자기라고만 부를꺼야...^-^" "..........자.............자......자기....-_-^" "웅~ 자기~~~~~~^-^" 녀석이 미친짓에 몰두해있을즈음이였다... "쯧쯧쯧...-_-;; 머하는짓이냐 둘이?" "글쎄....뭐하는짓일까? 솔로인 니가 뭘알까? 크크크크크크크 ㄹㄹㄹㄹㄹㄹㄹ 사랑확인이라구 해두자...^^" "미친넘....-_-+"<===========나와 윤구.... "쿨럭-0-; 금방 자기라고 말한 그 이쁜입에서...어떻게 그런말이 나오지?" "누나...저넘....뭐먹였어? 원래 다~ 누나랑 놀면 저렇게 되는거야? -_-" "아니.....저넘만 유별나다.....-_-;; 역시....고급인력은 달라.....-_-;;" 그렇게 녀석들과 재잘거리며 집을 나서서 가까운 술집으로 향했다.. 간만에 느껴보는 밤공기였따... 아직은 내 몸에 베어있는 녀석의 손길이 잇지만.. 내옆엔.....난욱이와.....윤구가 있으니까....그러니까.. **************************** 그날은....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은체..윤구와 난욱이의 배웅을 받으며 집으로 들어왔다... "야....유강미!" "얼~ 유강한 일찍오셨어! ^^ 신비랑 영화는 잘 본거야?" "유강미....너....내방 들어왔었지....." "응? 아니?" "내방에 있는 화통이없어졌어...." #30 ******************** "화통이 왜 없어져? 너 그거 아무두 못만지게 하잖아..." "근데 그게 없어졌다고...." "이상하다......나오늘 니방 근처도 안갔.......아! 맞다!!" "머가?" "오늘 난욱이하고 윤구왔었는데. 윤구가 니방에서 잤어...." "뭐?" "근데 화통은 숨길수가 없는거잖아..." "그렇지..." "그럼 윤구는 아니야....윤구는 울집에서 뭘 들고간게 없어... 그자식....가방도 안들고 왔었거던....-_-;;" "윤구는.....내가 봐두 그런짓 할놈은 아니야.... 아...씨발...그럼 누구지?" "그냥 화통 하나 다시 사믄되지 멀그래? 내가 사주께..." "붕신아!! 화통이 그냥 화통인줄아라!! 거기에 별게 다 들어있는...." "머가 들어있는데? +_+" "너는 절대 몰라야 될일....." ************************** 강한이 녀석은 끝끝내 화통에 대해서는 내게 말을 해주지 않았따.. 녀석은 한참을 끙끙대더니 신비를 우리 집에 불러놓고는 밖으로 나가버렷다... "아쭈? 요샌 얼굴보기힘들다? -_-^" ">>ㅑ하하하하... 오빠볼시간도 아까운 이판국에....왜 널보냐? -_-" "잘해주냐?" "무진장....." 무진장이라고 말하는 신비의 얼굴의....약간의 어둠이 드리워진다.... "어째 신혼부부의 표정이 아니다?" "신혼....부부? *-_-*" "머....부부는 아니다만....... 신혼인건 사실이잖아? 아직 두달도 안된 파릇파릇한 신혼... 크크크크크크크크" ㄹㄹㄹㄹㄹㄹㄹㄹ "어머 얘는...*-_-*" 미췬....얼굴 벌개 지기는...-_-;; "근데......오빠가..." "응?" "아....아냐....-_-" "한신비!! 나 잠 못자게 할라그래? 오빠가 뭐!!" "이상한 소리 안해?" "무슨소리?" "아....아냐....^^;;" "야.....너 왜그냐!! 진짜루!!!!!" "아냐아냐..진짜 아냐.... 난.....또 내 욕했을까봐..^^;;" "참.....근데...너랑 오빠랑 그날 어떻게 사귀게 된거야? 나 그거 진짜 물어본다 물어본다그래놓구는 계속 까쳐먹었다...-_-;;" "니가 그렇지멀..." "야 어떻게 된거야? 울오빠 여자사귀는거 첨이야.....어떻게 된거야?" "몰라...." "모....모르다니? -_-;;" "별루...기억하고싶지않어.." "야!! 그런대답이 어딨어!!" "내 손 붙들구 가서 그러드라!! 너 나때문에 힘드냐? 난 너 힘든거 싫다.... 그리고.니가 강미앞에서 그런소리하는거싫다. 내가 어떻게 해줄까? 그래서 내가 그럼 나랑 사겨요... 그랬어!! 그래서 그넘이!니 오빠라는놈이!!! 그거면 돼? 그랬구.... 내가 울었더니!!!!!! 그래...그럼 그러자!!! 그랫어...... 이젠 속시원해?? 시원하냐구!!!!!!!!!" 무슨소린지.... 난 신비의 말이....무슨말인지....모르겠다.... 그저....울고있는 신비의 머릴 토닥여줄뿐이다... 강한이 녀석.....왜 그러는걸까? 정말로 여자를 싫어하는 사람이다...녀석은.... 신비는 그냥 가봐야 겠다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데려다 주고싶엇지만... 천길환의 공포가 나를 막는다... "그런표정지을꺼 없어... 나..혼자갈래.." "그래....미안해... 강한이 오면 바려다 달래지..." "아냐.....^^ 그냥갈께......" 신비년이 나가기가 무섭게.. 나는 현관문을 잡아 걸었다... 손이 떨려오고...목이 막 타들어 간다.. 뭔가 좋지않은 예감에..나는 그냥 그렇게 서있다.. 또 아무것도 할수없는 내가 있다.. 온몸이 얼어붙는 내가 그곳에 서있다.... [벨렐렐레 벨렐렐레] 전화벨이 나의 그런 마비를 조금이나마 풀어주었다.. 나의 핸드폰을 울릴 사람은 강한이와 난욱이..윤구뿐이다.... "여...여보세요?" "가.....가...강미야...." "신비야? 왜그래? 울집에 뭐 놓고갔어? 참..내 전화번호 오빠가 알려줬어?" "그.....그게...그게 아니고.. 꺄아아아아악!!!!" "신비야!!!!!!!!!!!!!!!!!!!" 출처: 유머나라 작가: ╋검정고무신╋ (wisdom--joohe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