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읽은 이야기
일본에서 최고로 존경받는 의사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네
환자 치료 성공률이 50%라고,,
그러자 두군데서 난리가 났다고
일반 국민들은 세상에나 50%밖에 성공을 못하다니라고
전국의 의사들은 세상에나 50%나 성공하시다니 역시 최고다 라고
며칠간 내가 해주는 머리마다 맘에들어하고
내머리스타일처럼(유행과는 거리가먼 질감 처리많이한 유니폼 레이어 스타일)하고 싶어하는 분들이 하루에 몇명씩이나 있고
그래서 잠깐 방심했었나보다
말없는 여고생
5센티쯤 잘라달라기에 눈대중의로 자르고
나름 체크가지 하고 샴푸할때 지압까지 해주며
내 나름 성심을 다하여 컷을하고 겉머리 드라이를 해주었다
내색없이 떠나고
5분후 엄마의 폭풍같은 전화가 왔다
애 머리를 엄청잘라놓고 쥐파먹었다고
다음주 염색때 컷트값 빼달라고,,,,
오잉?
내가 쥐파먹은것같은 커트를 하다니
거울을 머리아래에 두고 몇번을 체크햇는데,,,
쓰레기통을 뒤져 그학생 머리를 주워와 길이를 재니 6센티정도
하~~~
그래
1센티 더자른것도 죄라면 큰죄인데
소심하게 변명하고 싶어진다
나 인물없는 아이돌이 가창력으로 먹고살듯이
인물없고 나이먹엇어도 정성으로 버티고 살았는데
며칠간의 만족감이 풍선의 바람빠지듯이 쪼그라들어 한없이 초라하고 왜소하게 만든다
젠장
생명을 오가게 하는 의사도 50%만족도 높다하고
수천억을 받는 메이져급 투수도 방어율을 보면 별거아닌데
우리는 1:!로 응대하다보니
만족도 100%가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라니,,,
컷트로 받은 상처는 컷트로 아물게 하는것이 이치
이시간 이후로 오시는 고객은 다 각오하시길!
기본 한시간씩 자르고 조물락 거려서 좋다고 할때까지 안놓아줄거야
다 주거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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