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킹비자로 가있다던 예전직원이 가기전 인사차 어제다시 들렀습니다
우리나라도 지역에 따라 대하는 직업이나 연령에 따라 미용실 주 메뉴나 방식이 다르듯이 여러인종이 뒤섞인 그곳에서도 우리가 듣기에는 재미있을 만큼 참 다양한 에피소드가 있더군요
그곳에서는 펌이 별로 없이 염색이 주를 이루고 컷손님도 샴푸나 말리는것까지 따로 계산을 한다네요
컷과 펌이 우리에비해 많이 뒤쳐진 반면 염색은 상당히 다양하고 흥미롭게 들렸어요
물론 그곳도 지역이나 수준에따라 다 다르긴 하겟지만요
생각과는 다르게 호주인들이 제일 예의가 바르고
중국인이나 인도인이 제일 싫은 손님이라고 하는군요
제일 와닿는것이 호일 워크를 하는데 그곳에서는 보통 세시간정도가 걸리고 한사람 머리에 100개이상까지 사용하기도 한다네요
가격은 50만원 정도-부럽다아-
보통 우리가 20~30개정도면 많이 쓰는 편이지요?
(오늘 제가 숱이 적은 50센치정도 고객에게 천연 염색을 나름 촘촘히 쓴다고 쓰고서 세어봤더니 40개 더군요)
그나라 사람들은 머리를 잘 감지도 않고 육류섭취땜에 모발에 기름기가 많아서인지 그렇게 시간이 오래걸려도 손상도 안된다네요
미용의 여러 과정중에서 염색이 참 매력적인데 평범한 고객들을 주로 상대하고 산다는 핑게로 좀더 다양한 컬러공부나 실행을 못해본것이 후회 스러울때가 종종 잇어요
제가 외국여행을 처음 해본게 93년쯤이었는데 일본인의 미색에 가까운 염색머리에 어찌나 충격을 받았는지,,,
그때만해도 우리는 탈색제로 10번 레벨정도의 색깔 이상은 못빼던 시절이었거든요
그후 90년도 후반쯤에 저희 매장에 온 동남아 운동선수머리를 아주밝게 빼주니 같이온 친구들의 표정이 93년도 일본인을 본 내표정이었다는,,,ㅋㅋㅋㅋ
외국구경 못한거는 별로 후회 스럽지 않은데 새상사람들 머리구경이랑 머리 스타일 작업은 한번쯤 다양하게 구경해 봤으면 하는 바램이 드는 대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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