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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변화한다.

By  na      posted  2006-05-11 13:22:22      views  2032

 

   
 
나는 이미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
많이 변화하고 많이 잘 했으면 좋겠지만 타고난 성격과 천성이 쉽게 변화하지는 않는다.
미용은 성격이 상당히 좌우한다는 생각이 든다.
노력하면 모든 것들이 잘 되겠지만 노력해서 감각을 익힌다는 것은 도를 닦는 기분이다.
내가 출발시킨 배는 빨리 출발한것도 늦게 출발한것도 아니었지만 모두 함께 항해를 할수는 없었다.
2명만 남고 모두 배에서 내렸다.
그 절박한 심정이란...
5년동안 경영해 왔지만 생각하지 못한 것들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였다.
지금 생각하면...
실장은 아기 낳으러 간 사이였고,나는 또 잠을 이루지 못하며 직원관리 하는법을 배워야 했다.
밀고 당기기를 잘 해야 하는것인데 아직도 미숙하다.
오너가 잘 하기만 한다고 다 잘 되는것은 아닐것이다.
그렇다고 못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잘해도 실증나지 않는가...
편하다고 나태해지다 보면 무심해져서 서로 무시 한다고 생각이 들수도 있고...
서로를 신뢰하고 믿음이 생길때까지 많은 일들이 있을것이다.
믿음이 생기면 작은 오해도 쉽게 넘어가지만 그렇지 않은경우 같은 일도 다르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나는 마음이 여리고 소심하다. 걱정도 많이하고 망설이기도 많이한다.
나의 과제는 이것을 극복하는것이다.
마음이 아파 미칠지경이다.
스탭들을 많이 신경쓰는 편인데 샘들 눈에는 애들이 관둘까봐로 비쳐지나보다.
누가 관두면 어찌하랴... 할수 없는 일인것을...
애들이 없으면 샘들이 일하기 힘들어 질텐데...
애들은 할일이 너무너무 많아서 디자이너가 돕기를 강조한다.
그러다 보면 애들이 해이해 진다고...
어느정도 조절해 줘야지...
나는 오너인데 끌려가서도 독불장군도 안될것이다.
나는 끌려가지 않으려 애쓰고 있다.
나는 이제 밤장을 설쳐가며, 울고싶을 만큼 우울해 하지도 않을것이다.
내가 중심인데 내가 정신을 못차리면 누가 나를 따를까?
지금까지 직원들을 믿고 의지하려 했다는것이다.
나는 결국 나 혼자인것을...
외로움에 익숙해 져야지...
그들이 나를 믿고 의지 해야하는것 아니었을까...
나는 또 작은 계단을 한계단 오르며 마음을 정리하고 성숙할 것이다.
마음을 조금은 비울것이다.
대범할수 있을때까지...
4개월 사이에 인원이 모두 모집되었다.
나갔다가 다시 들어온 사람도 있고,지금은 8명이다.
잔잔 하지만은 않다.
그들은 나를 따라야 할것이다.
내가 급하게 항해를 하는것은 아니다.
급변하는 미용의 방향은 모두 알고 있을것이다.
그것을 읽었으며 실천만 하려 하는것이다.
답은 없다.
실천이 답인것이다.
미용실에서 1년이 되어가는 효와 은이는 군부대 스포츠머리 봉사간다.
8개월이상 1주에 한번씩 갔다 오기로했다.
그 다음은 실전에서 지도 하고 다음단계 교육은 매장에서 직접 내가 나서서 가르치기로 했다.
베이직 공부를 나도 애들이 자라는것을 대비해서 틈틈이 다시 공부하고 있다.
그다음 스탭2명이 그 뒤를 이어 자라 나갈것이다.
물론 변동 사항도 있을수 있겠지만 다행이 편안해 한다.미용실을...
군부대 교육은 샘들과 내가 교대로 6회 함께 나갔다 왔다.
둘만 가는것을 조금 두려워 했지만 간담도 키우고 자신감도 생겨야 하기때문에 약하게 할수만은 없다.
무슨 생각과 행동을 해야 하는지,고객은 어떤 존재인지 애들은 잘 알고 잘 배우고 있는것 같아 기쁘다.
며칠전 부산으로 드라이브 갔다왔다.
마음의 정리도 하고...
서비스맨님도 만나보고 싶었다.
정말 내 미용 인생의 변화에 많은 도움을 주셨다.
서비스맨님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다음에 언제든지 꼭 만나기를 기대한다.
















 
 
< Prew  하루하루가 힘빠진다.. 출근 도장 찍습니다 ㅋㅋㅋ  Nex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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