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용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엽기미용사님 여전히 열심이시구 안녕하시네요.
헤어 119에 일 년 만에 왔습니다.
일 년 전 만해도 매장에서 헤어 119를 열어 놓고 있었지요저는 미용을 매우 사랑 합니다.미용 일을 즐기는 사람 이였습니다.
20년을 넘게 미용 일만 했습니다.
공부도 많이 했고, 연구, 실험, 열심히 했었지요.
모 제품회사 제품 테스트도 하며 교육 강사로도 여러 해 동안 일 했었지요.
미용 일이라면 무엇이든 열심히 했었습니다.
4평 미용실에서 부터 60평이 넘는 미용실 까지..일을 즐겼습니다. 행복 했습니다.
이 정도면 이제 조금 여유부리며 친구들과 수다도떨고, 여행도 다니며 살수 있겠구나 했지요
그러나 지금은 미용 일을 못합니다.
저는 지금 무시무시한 병마와 싸우고 있습니다. 암이라는 병마와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일 년 전 저는 악성 골수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살 수 있는 날이 겨우 한 달 남았을 때 병이 있는 줄 알았습니다.
갑자기 걸음이 멈추고 걸을 수가 없었습니다.
생각할 시간도 없이 정리할 시간도 부족했습니다.
하늘도, 땅도 모든 것이 그대로인데 저만 가야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병원에서는 아무것 도 할 수 있는 일 이 없다고 하더군요.
너무 늦었다구요.
다리를 절단해도 살수가 없데요.
이제 겨우 서른 아홉 해 을 살았을 뿐인데요..
그렇게 저는 미련스럽게 살았습니다.
이렇게 저는 모든 것을 다 잃었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모든 것들.그동안 저는 모래성을 쌓으며 살았지요
슬퍼하는 부모 형제, 친구들을 볼 수 없어서 무작정 저는 집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지금 일 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러나 저는 지금 살아 있습니다. 한 달 남았다는 저의 생명이 연장되고 있습니다.
저는 지방에 어느 기도원에 있습니다. 하나님께 살려 달라고 부르짖고 있습니다.
저는 예수님을 만난 지 일 년 정도 됐습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 절 살리고 계십니다.
여기는 약도 없고 오직 예배드리고 부르짖고 기도 하는 것 밖에는 없습니다.
저는 아직 걷지 못합니다. 이제 겨우 벽을 잡고 잠깐 설수 있습니다.
저는 꿈을 자주 꿈 입다. 뽀 죽 구두 신고 예쁜 치마입고 미용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침이 되면 꿈 이였고. 제 눈에는 한 방울의 눈물이 흐릅니다.
다시 아픈 다리를 바라 봅 니다.
코끼리 다리처럼 부어올라있는 다리가 손톱만큼씩 날마다 가라안고 있습니다.
감사해서 또 눈물이 흐릅니다.
오늘 저는 또 하루를 살아 냈습니다.
여러분 건강 하십시오.. 건강은 전부 이였습니다.
저는 또 하나님께 기도 합니다.
내일은 제 힘으로 30초만 땅에 발 을대고 서있게 해달라구요
2006년 새해 소망이 있습니다. 올 해 에는 걸어 보는 것입니다
헤어 119를 다시 왔을때 마음이 설래 이더군요
저도 여러분 처럼 미용을 다시 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부럽습니다.
미용인 여러분 건강하세요? 그리고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