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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을 알아가는 과정

By damian posted 2005-11-24 12:02:23 views 2885

나누미를 시작한 후로 나의 생각이 많이 바뀐것 같다
서비스맨님께 감사를...
짧은 경력으로 미용실을 운영하게 되어 벌써 4년째 접어들고
있다. 처음엔 두려움만으로 시작한 샵이였었다
차릴대 중상이였기에 직원들과의 생활도 무지 힘들었다
무조건 나는 내 자리를 지키기위해 열심히 일만했었다
원장이란 말이 너무나 어울리지 않기에... 그냥 직원처럼...
1년남짓 지났을때 나는 나 혼자 남게 되었다. 무지하게
두렵고 울기도 많이 울었지만(남자컷조차 힘겨웠기에)그때 나는
결심했다. 용기내서 해보자.. 이건 고비다. 이과정을 넘어야만한다
그렇게 혼자 삼년을 버텨온지금 나는 또다른 고민에 빠져버렸었다
배움에대한 부족함... 인터넷이나 매체만으로 배우기엔 너무 어려운
길이였다. 여기저기 배울곳을 알아보던중 나누미를 알게되었고
지금나는 열심히 내가 몰랐던것을 배우기위해 애쓰고있다
그런데...이틀째 제대로 잠을 못자고있다.
ICD헤어쇼를 보고나서 갑자기 하고싶은것이 너무 많아서...
그 생각이 떠나질 않아서 잠이 오지 않았다 오늘도 새벽 4시에
깨서 9시까지 그 생각만했다. 이럴수록 차근차근 하나씩 해야는데
마음같아선 샵도 접고 하고싶은 공부만 계속하고싶다.
여건은 너무 열악하고, 헤어쇼에서 본 선생님들의 모습이 하나의
환영처럼 왔다갔다해서 미칠것같다... 너무 재밌겠다...
나는 아직도 미용이 너무 재밌다. 다른 가게서 무지하게 고생할때도
몸이 피곤해도, 사람에 치여도 재미있었다...
나는 학교다닐때 공부를 잘하지 못했지만, 미용을 하면서, 공부를
하면서 너무 신나고 재밌는데, 내 마음을 조금 가라앉힐 필요가 있을
듯하다. 생각이 정리되고 나서도 이 열정이 끝까지 갔으면 좋겠다

< Prew -.- 님 보십시요.

아직인생의 끝은 아니다.. Nex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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