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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나서

By  다이어리      posted  2005-11-05 13:49:29      views  1892

 

   
 
모 프렌차이즈에서 근무했을때의 기억이다..
근무한지 얼마되지 않아 원장님과 크게 다툰 일이 있었다..
작은 일에서 생긴 오해였다..
그분은 나에게 메니저에게 들은 이야기를 물으셨고..
전달된 말들이 그러하듯 많은 오해가 생기게 되었다..
나역시 불같은 성격이라..
참지 못하고 마찰이 생겨버렸다..
그만두겠다..그런뜻이 아니다..등등의 오가는 말들..
그런뒤 1년 넘게 일하는동안 서로의 마음속에 있는 약간의 껄끄러움..
일은 하지만..난 진심으로 그분을 존경하지 않았다..
그저 일만 할 뿐이다..그시기를 생각해보면 그러했다..
진정한 권위와 권위의식은 정말로 다른것이다..
미용을 하면서 원장님에 대한 존경심은 정말로 중요하다..
디자이너로 근무하면서 원장님들에게 느낀것은..
경영세미나나 지점원장들과의 만남을 통해 정보를 접한 후..
직원들에 화를 내는 경우가 많았다..
메니저와의 쑥더거림을 거쳐..
갑작스럽게 변하는 태도에 디자이너들은 당황하게 되고..
디자이너들은 내가 뭘 잘못했나 눈치보게 되고..그러다 보면 어느순간 원장님의 순간순간 변하는 갑작스러운 태도들에 무감각해지게 된다..또 저러시네..하면서 말이다..
물론...오너로서 책임감과 권위 여러 경제적인 부담과 여러 문제들이 있을것이다..거기서 오는 스트레스는 디자이너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다만...누군가의 조언 또는 경영세미나등을 통해 접한 정보들은 충분히 내것으로 소화한후 직원들을 리더해 나가야 할것이다..
또한 지금까지 디자이너들이 문제였다...하는식의 책임전가는 절대 해서는 안된다..
디자이너로서는 원장님이 나를 믿어주셨구나..하는 느낌과 아..나를 신뢰하지 않으시는구나..하는 느낌의 차이는 엄청나다..
상호간의 신뢰는 미용실 운영에 있어서 정말이지...넘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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