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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년 동안의 일기

By  서비스맨      posted  2005-10-18 05:59:06      views  1902

 

   
 
지난 4년 동안의 일기

메이컵의 위력 편
고용 보험을 들어둔 덕분에 미용 학원을 공짜로 다녔다. 아니 국비 지원을 받고 다녔다. 그기에 월 15만원의 수당까지...
얼마나 하고 싶었던 미용인가.! 난 나의 애마 스펙트라까지 처분하고, 미용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학원에 나갔다. 그리고 지금까지 정말이지 생애를 통틀어 가장 치열한 삶을 살아왔다.
너무나 하고 싶었던 미용은 나에게 그동안 맛보지 못했던 삶의 보람이라는 것을 안겨주었고, 또한 보람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고통을 안겨주었다.

만일 지금 누가 지난 4년 동안의 미용 생활을 통해 얻은 것 중 가장 큰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난 이렇게 말하고 싶다.
내가 지난 4년 동안의 미용 생활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성과는 인격의 완성이라고.! 물론 이 말은 현재 나의 인격이 완성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인격의 완성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단 의미이다.
미용을 하기 전의 모든 세월보다 훨씬 빠르고, 가치 있게 나의 인격이 완성되어져 간다고...

학원에 들어가서 일어난 일 중 가장 먼저라고 기억되는 것은 내 앞자리에 앉던 한 여학생의 일이다.
첫 날 자리를 배정받았을 때 내 앞에는 아주 예쁜 여자가 앉게 되었다. 키는 자그마하지만 몸매도 좋았고, 스타일도 괜찮았고, 무엇보다 반짝거리는 눈동자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그 여학생이 둘째 날엔 학원을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그 날은 메이컵 수업이 있는 날이었다.
난 무척이나 실망스런 기분으로 다른 여학생에게 “어제 나왔던 짝지(질문을 한 여학생의 옆자리였다.)는 안나왔네요. 무슨 일 있는 것 아닐까요.?”라는 질문을 던졌고, 순간 그 주변은 폭소의 바다가 되었다.
이유인즉, 어제 나왔던 여학생(내가 무척이나 예쁘다고 생각했고, 호감을 약간 가졌던) 자리에 앉아있던 새로운 여학생(이건 그냥 나 혼자만의 착각이었음)이 어제의 그 여학생이었던 것이었다.
하얗고 깨끗했던, 그기에 연한 핑크빛이 맴돌던 그녀의 고왔던 얼굴엔 온통 기미와 주금 깨가 채워져 있고, 핑크빛의 부드러웠던 입술은 껍질이 일어나서 온통 울퉁불퉁하고, 더군다나 입 꼬리가 살짝 올라갔던 그녀의 입술은 마치 생쥐처럼 앞으로 쭉 내밀어져 있었던 것이었다.(나중에 안 일이지만 그녀는 긴장하면 입술을 내미는 버릇이 있었고, 그녀 또한 나름대로 나를 의식하여 신경을 쓰고 있었다.)
어떻게 내가 오늘의 그녀를 어제의 그토록 아름다웠던 그녀라고 생각할 수가 있었겠는가.?

한동안 학원은 그 일로 인해 시끄러웠고, 난 죄인 아닌 죄인이 되어 한동안 기가 죽어서 지내야 했다.
덕분에 난 미용을 시작한 지 이틀 만에 메이컵의 그토록 엄청남 위력과 중요성을 깨달았고, 훗날 애인이 생기면 꼭 좋은 화장품을 선물해 주리라 결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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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진 환상 편

미용을 하긴 전, 나는 애인이 없었던 관계(그러고 보니 정말 애인이라고 할 만큼 누굴 진지하게 사겨본 적이 한 번도 없다.!)로 나름대로 여성의 모습을 상상해보고, 훗날 생길 내 애인은 이럴 것이라는 생각도 하며, 혼자 흐뭇해하곤 했었다.
물론 지금도 가까운 미래.?에 생길 나의 그녀와의 즐거운 모습을 상상하며, 혼자 흐뭇해하곤 한다. 가끔은 웃음이 터져 나올 만큼 기대가 되고, 행복함을 억누를 길이 없다.

그러나 평소 내가 생각해 왔던 여성의 모습과 실제 여성의 생활과는 엄청난 괴리감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은 건, 학원을 다닌 지 채 며칠이 지나지 않아서였다.
물론 여성은 방귀도 안 뀌고, 트림도 안하고, 볼 일도 안보고, 밥도 안 먹는 마치 이슬만 먹고사는 요정 같은 존재라고 생각한 것은 맹세코 아니었다.

그.러.나!

적어도 방귀랑 트림은 아무도 없는 곳에서 조용히 해결할 줄 알았다. 와인딩 하면서 방귀를 뿡뿡 뀌고, 그러면 한 명이 가수나야 냄새난다면서 한 소리 하고, 또 그러면 방귀를 뀐 여성은 문디.! 니는 방귀 안뀌냐 면서 싸울 줄은 몰랐다.
20살이나 먹은 여성이 와인딩 하고 있는 내 옆에 와서 트림을 꺽~하고 한 뒤, 오빠 귀여워.?라는 질문을 던질 줄은 상상도 못했다.
가끔 화장실에 앉아 있으려면(정말 학원에서 화장실 안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니는 만들어 싸냐며 학원이 떠나가라 고함을 칠 줄은 정말 상상조차 한 적이 없다.

나의 두 배가 넘는 도시락 통의 크기(절대 많이 먹는 것 때문에 실망한 것이 아니다.)와 가끔씩 회식을 하는 날엔 고기가 미처 익기도 전에 젓가락을 내미는 그 식욕과 정말 고기익기만을 기다리다 한 점도 못 먹고, 너무나 배가고파 고기 한 점을 젓가락으로 꼭 누른 후 익기를 기다려 막 먹으려는 찰나.!
내 입과 고기의 거리가 10센티미터를 남겨뒀을 그 때, 잽싸게 인터셉트해서 고기를 뺏어가는 그 잔인함엔 정말 치가 떨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음.. 한 참 재밌어 지는데... 새벽 기도회 시간이라... 앞으로 한 동안 지난 4년 동안의 일기는 계속됩니다.
여기엔 제 개인의 역사뿐만 아니라, 저의 눈으로 바라 본 미용 현실과 그 해결책에 대해서도 함께 실릴 예정이오니, 경영 게시판을 통해 제 글을 보시는 분들께선 일기와 비교하며 읽어보신다면 보다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비록 일기 형식이지만 일기 이상의 것을 다룰 생각이오니,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음 하구요...
이왕이면 재미있게 읽으시길... 물론 일기를 훔쳐보는 것에 대한 죄책감.?^^은 조금도 가지실 필요가 없습니다.
저녁이나 밤! 혹은 내일 뵙도록 하고, 지금은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오늘 하루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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