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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원장이다.(5)

By  na      posted  2005-08-30 03:33:30      views  2077

 

   
 
요즘은 좀 우울했다.
몸도 아프고 의욕도 없이 힘을 잃은 며칠 이었다.
딸을 잘 키울 능력이 없나보다.
방학이라 가게에 며칠 와 있는데 늦게까지 놀아주고 아침에 좀 일찍 일어나서 학원에 보내면 잠을 못자서 하루종일 몸이 피곤하다.
할머니는 아침밥도 잘 챙겨서 먹이고 하는데 나는 일에 더 신경 쓰느라 딸을 잘 돌보지 못한다.
밥먹은 설거지도 시키고 단단하게 커도록 혼자 물건사고 고르고 DC받는 방법도 알려준다.
열심히 열정을 다해 달리고 있는듯 하지만 약한 모습도 함께 한다.
눈물도 나고 우울하다.
나는 다정 다감한 성격이 못된다.
진실하고 변함없고 속과겉이 같은건 있지만 그 이상은 잘 안된다.
직원과 가게에는 어느정도의 애정을 쏟고 정성을 들이지만 남편에게는 소홀해 지는것 같다.
내가 남편에게 신경을 쓰지 못해도 이해 하길 바랬고 남편의 이야기는 들어주질 못했고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우러나지 않는다.
나도 나름대로 상처 받아서 그럴것이다.
1년전쯤 남편은 병이나서 직장을 쉬었다.
한의원에서 침을 맞고 물리 치료를 받으며 쉬어야 된다기에 몸이 완쾌되면 직장 생활을 할수 있게 기다렸다.
목뼈 이상에 정신적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는데...
몸 자체가 자꾸 스트레스를 받는 병이 났다고...
무거운것 들지말고 쉬라는데 언제까지 쉬어야 하는지...
랜트카 하는 친구 따라 다니다가 그걸 하겠다고 월급은 나온다기에 혼자 어렵게 오픈 했는데 그렇지만은 않았다.
계속 차를 사서 대야했고 돈이 계속 투자 되어야하고 3-4 개월만에 끝내야 될일이었다.
몸도 안좋아 남의집에서 고생하면서 일할 팔자가 못되는것 같아서 월급만 받아 오라고 한것이 4천만원 잃고 2번째 사업을 접어야 했다.
사업할 능력 남에게 돈을 빌리고 받을 능력이 안된다.
다른 남자들은 잘못된것은 따지던데 남편은 슈퍼에서 잘못된 제품 100% 환불 되는데 절대 혼자서 못한다고 함께 가야한다.
직장 생활할때 사장이 병으로 쓰러져 입원 했다고 남은 월급 절대로 못받아 온다고 할때 싸웠었다.
우리도 빚에 시달려 미칠 지경일때 말이다.
남편은 활발하고 남자들하고 잘 어울리고 친구들도 많지만 소심한 성격이 숨어 있나보다.
울화병에 이제 우울증 증세가 있다니...
내가 우울증 걸리게 생겼는데 남편이 먼저 선수 치다니...
사업에 실패하고 자격지심에 스트레스 많이 받나보다.
싸우는 일도 결혼 초기에는 많았다.
어렸고 해결되지 않는 지겨움에 계속 고생을 시켰다.
첫번째 사업을 접고 들어가는 직장마다 IMF로 부도나고 월급 못받고
나오면 몇달 취직 안하고 미칠지경에 안싸울수 없었다.
은행빚은 안갚아서 차압들어 온다고 조이지 월급은 몇달 못받고 서로 많이 싸웠다.
그러다가 그 회사 사장이 자신집에 돈은 쓰면서 몇달째 월급을 안줘
술먹고 때려 합의금 천만원 물고 월급도 못받았다.
6-7년 동안을 반은 일하고 반은 놀았으니 이혼 안하고 사는게 용하지...
지나온 날들이 서로 상처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이제 든다.
남편만 상처받고 나는 상처 받지 않았을까?
서서히 남편에 대한 신뢰가 없어졌을것이다.
미용실을 오픈 했을때부터 나는 가장이고 가정을 이끌어 가야 한다는 생각과 부담감이 나를 열심히 할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남편이 월급쟁이만 잘해도 된다고 생각 했는데 이제 아주 쉬게 놔두고 여행도 혼자 보내주고 멋대로 하게 놔두고 아기처럼 보살펴 주어야 한다니 하루 정도는 생각에 빠졌다가 나를 낮추고 기대를 접고 포기 하기로 했다. 나 자신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남편은 체면과 자존심 이런게 있나보다.
나는 살기위해 뭐든지 할수 있는데 말이다.
나는 욕심이 많다. 살기위해가 아니라 잘 살기위해 노력한다.
지금도 일과 가게가 우선이지 남편과 아이가 우선이 아니다.
내가 잘못된 것일까?
상황에 맞춰 잘 하고 있는것일까...
이제 나 자신도 바꿔야 겠다.
남편을 위하고 보살펴야 겠다.
내 고집도 있었고 강한 성격도 있었다.
남편은 자신의 힘든 마음을 아무 에게도 털어 놓지 못하고 속에 있다고 한다.
힘든 나에게 부담 주기 싫다고 하면서 받아줄수 없다고 자신이 결정을 내린것이다.
내 잘못이지...
남편도 나도 아기자기한 스타일이 못된다.
내가 더 잘 된다는 것에 자존심 상해하고 두번째 사업에 실패 했을때 뭐라고 하지 않는것에 대해 속상해 했다.
나는 뭐든지 잘해야 할까?
어머님과 아들이 너무 안맞아 다투고 두 사람다 속상해 하는데 남편 편이 되는건 왜일까?
어머님이 나를 인정해주고 알아 주는데도 말이다.
어머님을 힘빠지게 이야기 해 놨다.
아들이 뭐라고 해도 대답만 하고 절대 심기 건드리지 마시라고...
홧병에 우울증까지 있으니 내버려 두고 많이 사랑해주고 예뻐해 주시라고.
외아들을 어릴때는 약하게 키우신것 같은데 지금와서 강해지길 바라시니... 원래 타고난 성격이겠지만
오늘 저녁 10시에 일 끝나고 남편과 딸과 드라이브 하면서 식사를 했다.
남편이 마음의 문을 열게 안심시키고 좀 더 다가올수 있도록 틈을 줘야지...
언젠가 남편이 나를 이해해 주고 잘 해주리라 생각 했는데 서운한 생각도 든다.
나는 현실에 강하니까 그 현실을 빨리 받아 들일 것이다.
며칠 후면 또 기운찬 모습으로 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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