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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곳...[1]

By  선인장      posted  2005-07-27 23:06:21      views  1532

 

   
 
내가 이곳에 온지 벌써 3년이 넘었다...
3년이란 시간을 외국에서 고생도 많이 했고...많이도 울었고...열심히 살았다...
그리고 여기서 미용실을 오픈을 했다...
비록 자그마한 미용실이긴 했지만..그래도 너무나 기쁘고 행복했다..
두명의 직원과..나..
셋이서 가족처럼 지내고 싶은마음에...정말 나 나름대로 신경써주고 아껴주고 싶었고...처음 내가 이나라에 발딛였을때를 생각하며
고생시키고 싶진 않았다..
그러나 현실은 정말 냉정했다..
내맘과 너무나 틀렸고..그래서 상처받고...아직 경험이 부족한 탓이기도 하겠지만...
경영이란 정말 힘들다는걸 이제서야 깨달았다..
그냥..가족처럼..친구처럼 언니처럼..그렇게 지내다보면 다 잘될줄 알았지만..그건 내 착각..
내가 동생처럼 가족처럼 생각했던 그이들이..날 그냥..물탱이 원장으로 여길줄 몰랐던 것이다..
결국은 한사람을 내보내고...난 그날 하염없이 울었다..
남아있는 선생님한테도 미안하고..나자신도 힘들고...
점점 나약해지는 내 자신이 싫어지고...
내가 첨 이 미용실을 오픈했을때 맘으로 돌아가고 싶다...
내일은 웃으며 일할수 있게 기도한다...



 
 
< Prew  힘 내셔요. 나랑 비슷하넹 자연님  Nex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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