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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정 원하고 있는것

By B형 posted 2005-06-15 14:06:58 views 1706

첨에 미용을 시작한것은 전문적인 일이 필요했기 때문이였다

내가 일하고 싶을때는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전문적인 직업이 필요했다

그리고 결혼하고도 아이들을 돌보며 할 수 있을꺼라 생각했다

결혼하고 집안에서 전형적인 주부가 되는 것은 싫었으니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돈도 벌고

시간이 있을때는 아이들도 돌보며 할 수 있는....

나는 지금 아파트 상가에서 작은가게를 하고 있다.

잘못 생각한 걸까...

집앞에서 방한칸 있는 곳에서 했으면 아이들도 돌보며 할 수 있었을까

그랬으면 아이들에 치여 손님에 치여 또 이런 생각을 하고 있겠지

언제부터인가 전업주부가 되고 싶어졌다.

둘째아이를 낳고 부터 인것 같다.

아이와 놀아주고 싶고 큰아이의 공부도 봐주고 남편이 그렇게

바라는 내조도 해주고 싶다.

결국 가게를 내놓기는 했지만 두렵기는 마찬가지다

이대로 좋을까...

아이들이 크고 나서 내자리를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아이들은 언제까지 나를 필요로 할까...

나는 언제까지 전업주부가 하고 싶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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