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는 많은 매직기중에 1994년쯤엔가 각각 20여만원을 주고 산 일본제 매직기 두개가 있어요
믿기지 않게 비싸다 하겠지만 그때까지만해도 미용실에서는 꼬리빗이나 컷트빗 드라이등 작은 기구부터 큰 미용기구며
샴푸도기, 거울 수도 꼭지 까지 주로 일본거여서 모든 값들이 지금과 비교하여 상당한 금액이였죠
일본가는 친구에게 부속을 구해다 달라 부탁하기도 하던 시절입니다
그당시만해도 생머리는 아직 판 스트레이트였고 여기저기서 매직스트레이트 세미나가 열리면서 곱슬이 펴진다니 믿기지 않는다
진짜 "매직"이다 그런 시기여서 매직기의 사용용도는 그냥 드라이의 보조기구 정도였지요
그래서 판부분이 거울처럼 매끄러워 펌을 하기에는 적당치않기는 합니다
60도에서 180도까지 온도가 다양해서 요즘은 트리트먼트 바르고 크리닉 하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햇수로 20년이 훌쩍 지났건만 잔고장 한번없이 잘 사용해왔죠
반면에 2년전엔가 구입한 국산16만원대(최근에는 25만원이라데요)
아이롱 형태의 매직기두대와 더 고가의 여타 아이롱들은 서로 앞을 다투어 고장이 끊이지를 않아요
아마 각 부분 교체가 계속되어 과장을 하자면 처음 샀을때 부터 있던 부속은 남아있지 않을거다 하고 우리가 웃기도 하지요
나만 그런게 아닌지 AS를 보내면 거의 한달이 다되가도록 연락이 없어요
많이 밀려있다네요,허참!
제가 고객이 엄청많은것도 아니고 서투른 초보가 함부로 쓰는것도 아닌데 가격대비 참 허술합니다
우리가 쓰는 미용기구도 튼튼하게
굳이 외제 사지 않아도 우리나라것만써도 충분한 때는 아직도 멀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