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미용일기 게시판을 보았습니다
예전에 내가 썻던 글들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합니다
삶을 다시 선물로 받고(?) 앞으로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하던 글들
실제로 노력을 해보기도하던 날들
하지만 예전의 좋은 시절보다 살아가기는 팍팍하고
가끔은 여기까지가 내미용인생의 끝일까 생각해보기도 하는,,,,
-내가 그랬었네요
많은 것들을 내려놓기도 하고
본의 아니게 욕심없이 사는척도 해보고
그래도 가끔은 과거를 그리며 내가 누구였는데 하는 속절없는 회상을 하느라
젊고 활기찬 후배들이보면 얼마나 한심한 선배로 보일까 부끄럽기도 하는 마음에
미래를 바라보지 못하고 사는 바보같은 날들이 많았습니다
어렵겠지만
다시 그 화려하던 날들로 되돌아갈수는 없지만
다시한번 신나는 미용인생을 살아보려구요
더 더 예전에 즐겁고 재미있는 에피소드 가득하던 그런 글들도 써보려구요
나와 또다른 미용인의 제 2의 전성기를 위하여,,,,
가장 낮은자리까지 내려봤으니
이제 다시 힘내서 올라가 보려고요
얼굴과 이름을 몰라도 같은 일을 고민하는 누군가와 함께라면 더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읽으실지 모르지만
엽기 미용사님
헤어 119 카카오톡 방을 개설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작업중에 궁금한거 바로 질문하고
누군가 해답을 알고있는 사람이 바로 답도 해주고
좋은 제품을 현장에서 잘 사용하는 노하우도 나누고
멋진 작품을 완성했을때는 바로 사진찍어 자랑도 하고
서로의 고충도 나누고 위로가 된다면 좋겠지요
나는 열심히 살며 남에게도 도움이 되는 좋은 미용인이 되고 싶어요